슬기로운 펭귄의 남극생활 남극생물학자의 연구노트 4
김정훈 지음 / 지오북 / 2021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다양한 콘텐츠에서 눈에 띄게 떠오르고 있는 펭귄들. 우리 세대에는 생소한 것은 물론이고, 그다지 인기가 많지 않았던 동물 펭귄이 요즘 아이들에게는 핵인싸 동물이다. 우리 딸아이만 하여도 항상 펭귄 그림을 그려달라고 하며, 펭귄 캐릭터가 등장하는 애니메이션을 보고 펭귄이라는 동물에 남다른 관심을 보인다. 덕분에 나도 펭귄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였고, 곧 관심은 애정이 되었다. 특히 그들의 생존법과 육아법에 깊은 공감을 하고 때로는 그들의 모습을 보며 나를 반성하기도 한다.



이 책은 저자가 남극에서 황제펭귄과 아델리 펭귄이 혹독한 남극에서 살아남기 위해 펼치는 생존전략을 담아내었다. 나는 아델리 펭귄보다는 아기 황제펭귄의 모습에 큰 사랑을 느끼고는 하는데.. 유니크한 펭귄 사진 자료가 인터넷보다 많이 등장하여 큰 기쁨을 느끼며 읽었다. 적나라한 교미 장면에서는 조금 식겁했지만 말이다.




굉장히 유동적인 그들의 생존법에 감탄한다. 육지와 수중에서 생존하기 위해 펼치는 펭귄들의 지혜를 본받아야겠다. 유연한 삶을 지향하는 나에게 딱 맞는 생존 방법 같다.



인간의 삶이나 펭귄의 삶이나 다를 바 없다. 자식을 위해 두 양육자가 헌신, 희생하는 펭귄들의 모습은 오히려 인간이 펭귄들에게 배워야 할 지경이다. 이렇게 자연은 인간에게 많은 가르침을 주고, 기쁨을 주는 크나큰 선물이다. 그러나 인간의 자만심은 하늘을 찌르고 자연이 주는 선물을 훼손하기에 바쁘다. 인간이 저지른 생태계 질서 파괴로 인해 환경은 급변하였고, 지금도 수많은 생명들이 파괴되고 있다. 저자의 말대로 우리는 이미 생존에 위협을 맞이한 상태이다. 지금 우리가 환경을 지키기 위해 할 수 있는 작은 일들을 하나씩 실천하여 이 위기를 극복하여야만 한다.

펭귄을 위해, 자연을 위해, 우리를 위해..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