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육 불변의 법칙 - 아이의 마음속 진짜 원인을 찾아 문제 행동을 바로잡아주는
고희정 지음, 김민태 기획 / EBS BOOKS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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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을 키우면서 가장 많이 느끼는 것. 내 맘 같지가 않다. 아이의 모습도 현실 육아도 그를 받아들이는 나의 모습도 모두 내 마음 같지가 않다. 내 맘 같지 않은 육아. 원인 없는 문제는 없다. 아이의 문제는 곧 부모의 문제다. 나는 잘 한다고 생각하고 그것을 믿고 아이를 키워왔지만, 돌아보니 그것이 아닌 경우가 더러 있다. 아무리 공부하고 기억해도 문제가 아예 없는 가정은 없을 것이다. 나는 그런 부모들에게 이 책 '훈육 불변의 법칙'을 추천해 주고 싶다.



 어린아이들이라고 다 같지가 않다. 직접 겪어보니 오히려 어른들보다도 아이들의 기질, 성향, 성격이 더 특출나게 다른 것 같다. 이 책에서는 부모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아이들의 문제가 정말 다양하게 등장한다. 그리고 그에 따른 훈육 법칙도 말이다. 부모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주고 한 문제 당 5~7페이지 내외로 정리하여 알려주니 보기도 편하다. 책 읽을 시간이 충분하지 않다면 내가 고민하고 있는 문제를 따로 표시해두고 필요한 부분만 읽으면 더 효과적일 것이다.

나와 아이의 문제는 대체적으로 잘못된 애착형성에서 나오는 것 같다. 둘째가 태어나고 첫째가 소외감을 많이 느낀 모양이다. 사랑한다는 말을 자주 해주었다고 생각했는데, 부족했던 것 같아 반성하게 된다. 특히 요즘은 주체할 수 없는 육아 스트레스 때문에 고생 중인데 그 영향을 아이들도 눈치챈 모양이다. 반성하고 오늘은 아이를 더 많이 안아주어야겠다.



훈육의 방법이 아이들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느끼며 책을 덮었다. 아이들을 어떻게 혼내야 할지 어떻게 교육해야 할지 고민하는 부모들에게 강력 추천한다.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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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에서 읽는 책
미리내공방 엮음 / 정민미디어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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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근래 내가 읽은 책 중에서 가장 화려하다.

덕분에 분명 호불호가 강하게 나뉠 것이라 예상한다.

그래서 나에게 호냐 불이냐 묻는다면 나는 일단 호라 대답하겠다. 이유는 보는내내 지루함을 느끼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실, 보는 이에 따라서 요란하다 ,난잡하다 등등 비판적인 이 견도 나올 수 있겠으나 타이포그래피와 편집 디자인을 배웠던 나로서는 이들의 새로운 시도에 대해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이왕 화려하게 할 거.. 폰트도 다양하게 사용했더라면 더욱 재미있었을 것 같다. 한 가지 폰트로 통일 시킨 이유는 경제적인 이유 때문인지 그래도 책의 통일성을 지키고 싶었던 것인지 모르겠다.

책 제목 답게 화장실에서 읽기에 정말 좋은 책이다. 스스로 자체 발광의 기운을 내뿜고 있기에 집중력이 좋지 못한 사람일지라도 쉽게 읽을 수 있을 것이라 장담한다. 한가지 놀란 것은 화장실에서 읽는다고 해서 변기 일러스트를 도배한 것은 마이너스요소였다. 누군가에게는 개그요소가 될 수도 있겠지만 말이다...그 덕에 화장실밖에서 읽는데도 변기에 앉아있는 느낌이 드는 것은 저자가 노린 것일까?


지혜를 얻을 수 있는 문장과 명언, 유머가 수록되어있어서 (옛날 유머이지만...) 기분이 우울할 때나 인생의 슬럼프가 왔을 때, 혹은 무기력에 빠졌을 때 읽으면 부담스럽지 않게 적당한 자극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연령대는 10대, 20대보다는 30,40,50의 성인들이 읽기에 더욱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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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의 첫 미래 교육 - 디지털 금수저를 물려줘라
임지은 지음 / 미디어숲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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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4차산업혁명이 다가올 것이라고 예상은 했었다. 경단녀가 된지도 어언 4년차.. 천천히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려했더니만 코로나 19 덕분에 4차산업혁명이 앞당겨졌다. 아니, 4차산업혁명보다 더 무시무시한 펜데믹이 와버렸다. 이제 세상은 완전히 바뀌었다. 만약 코로나19가 사라진다 하여도 우리는 전염병에 대한 공포를 알아버렸다. 전문가들도 코로나 시대가 끝난다 하여 그 이전의 시대와 같을 수는 없을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새로운 세상으로 인해 생겨나는 양극화 현상에 도태되지 않으려면 공부를 해야한다. 생각을 하고 새로운 시대를 대비할 수 있는 '무언가'를 강구해야한다.

시대의 변화에 휩쓸려버린 것은 어른들뿐만이 아니다. 아이들 생후 1개월짜리 아이들도 출생과 함께 피해를 보고 있다. 제일 먼저 격리와 마스크이다. 우리집 막내는 작년 여름에 태어났다. 병원에서도 조리원에서도 모유수유할 때 빼고는 만나지도 못 했고 그 마저도 마스크를 쓴 채로 만날 수 있었다. 첫 아이를 낳았을 때 만큼의 작은 스킨십도 허용되지 않았다.

이제 갓 태어난 아이들도 이 정도인데 큰 아이들은 말할 것도 없다만 그 중에서 가장 많은 부모들이 걱정하는 것은 교육체계의 변화이다. 비대면 교육의 실시로 작년, 제작년은 교육자들은 물론 부모들과 아이들 모두 새로운 시스템 도입으로 인한 수 많은 애로사항을 제대로 맛보았다. 덕분에 자녀교육 시장의 트렌드도 굉장히 많이 변화하였다. 부모들은 그 변화를 따라가면서 자신만의 강점을 살려 개성을 만들어내는 법을 아이들에게 가르쳐야한다. ' 내 아이의 첫 미래 교육'에서는 그 내용들을 다루고 있다. 나는 내 아이가 '화이트칼라','블루칼라'가 아닌 '뉴칼라'에 속하기를 바라기에 정말 열심히 읽었다.



과열된 경쟁교육으로 인해 정신적 데미지를 크게 입었고, 아직도 그 후유증을 간직하고 살고 있는 나이기에, 경쟁시대를 벗어난 것은 정말 감사히 여겨진다. 경쟁시대를 아주 벗어난 것은 아니고, 약간 방향이 틀어진 정도라 할 지라도 아이들의 경쟁을 극대화시키는 주입식 교육을 최대한 지양하는 시대가 되었다는 것만으로도 축복할 일이다.



코로나로 야외활동이 제한된 이 후로 스마트폰을 달고 산다. 정말 다양한 이유로 폰을 달고 사는데, 함께 사는 아이들의 눈치가 굉장히 많이 보이더라. 아이들이 날 따라하는 것을 원치 않기에 어떻게든 최대한 안 보려고 애쓰는데 쉽지가 않다.

미디어와는 멀어질 수 없는 세상을 살고 있기에 이것을 어떻게 조절하고 통제할 수 있는지 나부터 공부하여 아이들에게 가르쳐주어야겠다. 세세한 것까지 저자가 체크해주고 알려주니 부모교육도서로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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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 밖에서 크게 키워라 - 화내지 않고 아이를 세상의 중심으로 키우는 법
윤영한 지음 / 리더북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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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에게 입바른 소리를 하기 전에 부모인 나부터 올바른 사람이 되어야한다. 나의 됨됨이가 곧 아이이다. 그렇기에 자식은 부모의 거울이라는 말이 있는 거겠지 생각이 든다. 항상 글로 쓰고 읽으며 육아를 한다면 100점 만점 부모가 될 수 있으리라 자부한다. 그러나 현실 육아는 다르다. 시도 때도 없는 아이들과의 트러블과 분노 장애가 나의 평화를 방해한다. (아마 제일 큰 요인은 곪을대로 곪아버린 육아 스트레스일테지만 말이다.) 이것을 방치하면 더 큰 화가 될 것이라 항상 유념하고 있기에 오늘도 마음을 가다듬기위해 책을 펼쳤다.

이 책은 좋은 남편, 아빠가 되기 위한 지침서이다. 두 아들의 아버지인 저자가 직접 겪은 일을 써내려갔기에 현직 아빠들이 읽는다면 크고 작은 공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며, 예비 아빠들이 본다면 육아로 인한 부부싸움이라던지 .. 육아로 인한 스트레스에 작게나마 대비할 수 있을 것이다. 현직아빠이던 예비아빠이던 자녀양육에 관한 큰 가르침을 배우기에 부족함이 없는 책이다. 나는 엄마이지만 아빠의 마음으로 읽었다. 엄마인 내가 아빠의 몫을 100퍼센트 채워줄 수는 없을테지만, 육아에 적극참여하는 남편이지만.. 일때문에 얼굴보기 힘든 아빠의 빈자리를 나라도 보완해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며 열심히 책장을 넘겼다.


매일 아침 눈을 뜰 때마다 다짐을 한다. 오늘은 아이에게 큰 소리치지 말아야지, 폭언을 참아야지 다짐을 하지만 조금만 멘탈이 무너지기 시작하면 아침에 하던 다짐은 안드로메다로 사라져버린다. 아이는 너무도 잘 성장해주고 있는데 나만 성장하지 못하고 제자리에 머물고 있는 것 같아 죄책감이 든다. 오늘은 자기 전에 한번 더 다짐해야겠다..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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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콘텐츠기획 가이드 - 포스트 코로나
노동형 지음 / 청년정신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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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급속도로 진행중이던 디지털 시대를 맞이하여 4차산업혁명을 대비한 준비를 하고 있었다. 아이를 낳고 이왕 경단녀가 된 김에 온라인으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겠노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코로나19가 발병했다. 인류 대재난으로 사람들은 패닉에 빠졌고 줄줄이 늘어가는 확진자를 보며 언택트(비대면)을 택했다. 덕분에 4차산업혁명이 내 생각보다 더 빨리 진행되었다. 2019,2020은 전세계 모든 인류에게 역사상 최대의 침체기가 되었지만 위기를 기회로 극복하고 있는 국가가 있었으니.. 바로 한국, 코리아다. 나는 나의 모국인 한국을 보며 문화의 위대함, 문화가 얼마나 사람에게 큰 영향을 끼치는지 몸소 확인하였다. 그저 이름모를 약소국이었던 한국이 이름을 널릴 수 있게 돠 것은 바로 '문화' 덕분이다. k드라마,k영화,웹툰,아이돌,k뷰티,k게임,k애니등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세계인들의 이목을 삽시간에 사로잡은 한국. 도대체 이게 어찌 된 일인까?

우리의 문화가 뛰어난 것이 가장 큰 이유겠지만, 전략적인 마케팅이 없었다면 금방 사그라들 불꽃이었을 것이다. 저자는 자신의 전문분야인 마케팅 컨설팅에 눈높이를 맞추어 코로나19와 한류문화의 흐름을 바라보았다. 과거에 마케팅 강의를 들은 적이 있어 마케팅 용어를 조금 숙지하고 있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어떻게하면 성공적인 마케팅을 할 수 있는지 이 책을 읽고 저자가 일러주는대로 방향을 잡고 따라간다면 아마 70퍼센트는 성공할 수 있지 않을까 예상한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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