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 뭘 사랑까지 하고 그래 - 인생, 힘 빼고 가볍게
김서령 지음 / 허밍버드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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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자신의 삶 이야기를 풀어내어 가볍게 읽기 좋을 것이다. 작가의 과거 이야기, 연애 이야기, 작가로 살아가는 이야기 모두 재미있지만, 나는 그녀가 쓴 가족들 이야기가 제일 재미있게 읽혔다. 특히 육아맘으로서 그녀의 딸 '우주'의 에피소드와 그녀의 어머니가 등장하는 에피소드는 엄청 집중해서 읽었다. 그녀의 이야기를 들으며 임신했을 때와 출산하고 난 후 우리 아이와의 추억들이 떠올랐다. 우리 딸은 아직 9개월 아기라서 4살까지 멀었지만, 앞으로 내가 겪게 될 일들을 작가의 이야기를 통해 미리 상상 경험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았다. 같은 딸을 가진 여성의 입장으로 많은 일화에 공감하고 웃으며 읽을 수 있는 좋은 책이었다. 임신, 출산준비 중인 여성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도서이다. 근원지를 알 수 없는 걱정들에 머리가 지끈거릴 때나, 지금 하고 있는 일에서 벗어나 잠시 다른 생각에 빠지고 싶을 때 읽으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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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로 마음을 지키는 기술 - 나를 찾는 책 읽기와 세상을 이기는 독서법
이은호 지음 / 밥북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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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저자의 과거 이야기부터 시작한다. 불우했던 가정과 주변환경, 그로인한 스트레스로 우울증을 겪게 된 저자는 독서를 통해 이 문제을 극복하고 치유했다고 이야기한다. 이후에도 삶을 살아가며, 난관에 봉착할때마다 책읽기를 하며, 이를 해결해나갔다고 한다. 이처럼 저자는 자신이 책을 사랑하게 된 계기, 책을 읽을 수 밖에 없었던 이유, 책을 읽으면 좋은점, 책을 통해 얻은 교훈, 독서 습관들이는 방법, 책을 읽는 방법등등 책에 관하여 자신이 쓸 수 있는 모든 이야기를 독자들에게 전해준다.

나는 임신과 출산으로 일을 쉬면서부터, 책에 의지하기 시작하였다. 독박육아를 하다보니 아이와 단 둘이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고, 사람이 그리울 때마다 책을 들었다. 어딘가 떠나고 싶은 기분이 들 때에도 책을 통해 이를 해소해나갔다. 그러나 독서에 매진하기 시작하니까 책이 부족해지기 시작했다. 많은 양의 책을 주문하는 것도 한계가 있었고, 갓난쟁이를 데리고 도서관에 다니는 것은 나에게는 상상도 할 수없는 일이었다. 그렇게 고민을 하던 중 알게된 것이 서평단 활동이다. 장르불문 다양한 책을 제공 받을 수 있고, 나와 같은 책을 읽은 다른 사람들의 서평도 읽을 수 있으니 일석이조였다. 저자도 실직을 하고 난 후에 서평이벤트를 활용하여 독서활동을 유지하였다고 한다. 나와 비슷한 사연에 반가운 마음이 들고, 공감도 많이 되었다. 내가 원한다면 어떠한 방법을 써서라도 이를 행할 수 있는 것이다. 취미를 독서라고 말하고 싶은데 책에 다가가는 것이 쉽지 않다고 하는 이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도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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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동물 그림책 - 아름다운 그림으로 만나는 멸종 위기 동물들
마에다 마유미 지음, 김정화 옮김 / 길벗스쿨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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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그림으로 만나는 멸종 위기 동물들. 세계의 동물 그림책’ 책을 통해 예쁜 동물원에 다녀왔다. 처녀적부터 동물원, 수족관을 좋아해서 신랑이랑 타지역에 놀러가게되면 그 지역에 동물원에 꼭 들르곤 하였다. 그 때 동물원에서 봤던 많은 동물들이 이 책에 담겨있다. 요즘 동물원의 사육환경과 관리방법, 체험형동물의 문제점들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가뜩이나 개체수가 줄어들어 멸종위기에 놓여있는 동물들이 인간들의 문화생활때문에 희생되어야한다니.. 안타까운 현실이 아닐수가 없다. 그래서 동물원에 찾아가는 것을 줄이려고 노력하는중인데, 이렇게 그림책을 통해 동물들을 관찰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동물원보다 동물들을 더 자세히 볼 수 있고, 동물들에 대한 부연설명도 잘 정리되어 있어서 우리아이에게 보여주며 설명하기도 더 편하다. 일러스트도 너무 예뻐서 아이 그림책으로도 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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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와 매혹 사이 - 왜 현대미술은 불편함에 끌리는가
이문정 지음 / 동녘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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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읽었던 책중에서 가장 난해했던 책이다. “아름답고 보기 좋은 것만이 미술이 아니다.” 라고 말하며 포스트모더니즘예술에 한 획을 그은 다수의 작가들의 작품을 보여준다. 고어물을 혐오하거나, 비위가 좋지 않거나, 예술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적극적으로 비추하고싶다. 덧붙이자면, 19금딱지를 대문짝만하게 표시하여 절대 청소년들이 보지 않게 하였으면 한다. 고어물을 좋아한다거나, 예술업계 종사자나 전공자, 특히 다이어트중인 사람들에게는 강력추천해주고싶다. 나는 이 책을 보고 입맛이 뚝 떨어졌다. 그랴도 책을 통해 인간의 본성, 광기, 죽음, 질병, 차별, 폭행, 쾌락등등 마주하고 싶지 않아 불편한 (인간의 본성에 가까운) 감정들에 다가가서 살펴보고,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좋아하는 책중에 ‘검은 미술관’이라는 책이 있는데, 두 책은 맥락은 같으나, ‘혐오와 매혹사이’의 작품들은 너무나도 충격적이다. 이 책에 실려있는 모든 작가들의 작품이 잔인하고, 보는내내 인상이 찌푸려지며, 공포심을 유발하고, 속이 매스꺼워지지만 특히 ‘데미안 허스트’의 작품들을 보고 있으면 막말로 토가 쏠린다. 그의 작품중 유명한 것은(다이아몬드로 도배해놓은 해골, 소머리를 잘라놔둔 전시회) 눈대중으로 본 적이 있었으나, 다양한 가축들의 시체를 난도질해놓은 것은 처음보았기에, 지금도 쉽게 그 충격이 가시질 않는다. 과연 이렇게까지해서 표현해야만하는 예술인가? 이 작가는 소에게 무슨 억하심정이라도 있는 걸까? 소고기를 좋아해서 동물학대네 아니네 할 말은 없지만, 그의 작품들을 보고 찬사를 던지기 또한 힘들다. 그래도 이러한 그의 예술활동을 부정만 할 수는 없는게 그의 작품들을 보고 있으면 많은 생각이 든다. 사람을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들은 확실히 예술적으로 가치는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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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 과학 씨, 들어가도 될까요? - 일상을 향해 활짝 열린 과학의 문
마티 조프슨 지음, 홍주연 옮김 / 자음과모음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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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이 책을 만난 건 정말 큰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이 도서는 우리의 생활 속에 있는 많은 과학 상식을 담아낸 도서이다. 한 질문당 1~3장의 적당한 분량으로 답해주기때문에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이나, 책을 지루하게 생각하는 어른들이 읽기에도 부담이 없을 듯 하다. 우리 아이가 지금은 옹알이를 하고 있지만 점점 성장하면서 "엄마 이건 왜 이래? 이건 뭐야? 왜?"를 노래하고 다닐 텐데, 그때마다 "아 몰라! 인터넷에서 찾아봐."로 일관하고 싶지는 않았다. 우리 아이가 왜를 배우기 전에 내가 이 책을 먼저 만난 것이 정말 다행이다. 예를 들어 비눗방울이 터지는 원리라든지,목욕탕에서 손이 쭈글해지는 이유, 미끄러운 얼음의 수수께끼, 천둥소리가 먼저 들리는 이유 등등 아이가 궁금해할 일상 속의 과학 이야기뿐만 아니라 나의 관심분야인 먹거리와 가전용품, 주방용품에 관한 이야기도 담아내고 있기에, 평소에 내가 가지고 있던 궁금증들도 해소할 수 있었다. 어른이 되면서 아주 자연스럽게 "왜?"라는 단어를 잊고 "그냥 그런가 보다. 쓸데없는 데 머리 쓰지 말자." ,"왜라고 생각하는 것도 귀찮다."라고 생각하며 일상 속의 궁금증들을 무시하고 살았는데, 이 책을 읽다 보니 지난날들이 후회되었다. 왜 이런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궁금해하지 않았을까? 어째서 찾아보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어 아쉬운 기분이 들었다. 앞으로 가끔은 호기심어린 아이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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