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야 그만

비야, 그만 - 이지연 풀꽃그림책
이지연 지음 / 소동 / 2021년 6월

요즘 같은 장마철에 읽기 좋은 그림책이 도착했다. 아름다운 꽃잎들의 향연에 식물덕후인 나이기에 한페이지 한페이지를 최대한 음미하며 넘겼다. 아이들의 정서에는 물론이고, 어른들의 정서에도 너무 좋을 것 같다. 자연을 만끽하기 힘든 요즘, 도심속에서 숨어있는 자연을 찾는게
일상이 된 요즘이라 그런지.. 이 책이 더욱 더 소중하게 느껴지고 또 그만큼 힐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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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꽃,풀,잎을 골라 골라 정성을 담아 아트로 승화시키는 과정.. 저자는 이 창작 활동을 '꽃누르미'라 칭한다. 아이들과 외출을 하지 못해 우울한 장마철, 엄마표 미술놀이를 해주는데 다음에는 '비야그만' 을 보면서 꽃누르미를 해봐야겠다. 친절한 작가님이 꽃누르미 하는 방법을 함께 보내주셔서 따라하는데 어려움을 느낄 것 같지는 않다. 자연이 주는 선물 이보다 더 귀한 재료가 또 있을까? 자연이 주는 천연 재료는 인간이 가공하여 만든 인공적인 미술 재료들을 뛰어넘는 원천적인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이를 활용하여 새로운 아트를 만들어낸 저자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진 해님, 비가 그치고 다시 해가 뜨길 기다리는 아이들 .. 마치 코로나로 인해 사라져버린 일상을 기다리고 있는 우리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았다.


해님과 함께 아이들의 행복이 돌아오고 나도 같은 행복을 느꼈다. 코로나 시대에 태어나 당연한 것들을 누리지 못하는 우리집 아이들.. 언젠가 아이들과 함께 자연을 자유롭게 마음껏 누릴 수 있는 날이 오길 기도하며 책을 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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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100자평] 스님 바랑 속의 동화

스님 바랑 속의 동화 - 법정 스님에서 수불 스님까지 고승 14분의 뭇 생명 이야기
정찬주 지음, 정윤경 그림 / 다연(도서출판) / 2021년 6월

현대사회를 사람들에게는 동화같은 이야기. 그리운 이야기.

스님 바랑속의 동화

스님 바랑 속의 동화 - 법정 스님에서 수불 스님까지 고승 14분의 뭇 생명 이야기
정찬주 지음, 정윤경 그림 / 다연(도서출판) / 2021년 6월

자연과 사람의 화합,결합 속에서 행복을 찾는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전염병 코로나로 인행 단절된 세상속을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많은 가르침을 주는 도서이다. 철저한 개인주의와 이기주의 속에서 자라나고 변화하고 있는 세대이기에 이렇게 살아가는 것이 맞는 것인가? 점점 더 사회화 되야할 인간이 이토록 개인화되어가고 고립화되어가는 것이 맞는 것인가? 항상 의문을 품어왔다. 의문의 뒤편에는 항상 공허함과 외로움이 자리했다. 그런 나에게 찾아온 동화같은 사람이야기를 들려준 책이 '스님 바랑 속의 동화'이다.

치열한 경쟁이 주축을 이룬 자본주의 사회속에서 내 한몸 고사하는 것도 힘들어 많은 사람들이 혼자 고립되기를 선택한다. 그것이 그릇된 일은 아니나, 옳은 일도 아니다. 고립되는 것을 원치 않아 가정을 이루었으나, 가정을 지켜내는 것도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이래도 힘들고 저래도 힘든 세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처방전이 되어줄 스님들의 삶 이야기. 인간이기에 그리워하고 인간이기에 꿈꿀 수 밖에 없는 이야기. 그들의 삶, 그들의 발자취를 통해 나를 돌아보고 자아성찰을 한다. 내가 가는 이 길이 정녕 맞는 길인지를 ... 이 책을 읽다보면 그 고민에 대한 해답을 어느정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그렇기에 나와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누구나 탐내는 실전기획서

누구나 탐내는 실전 기획서 - 기획초보지만 기획서 한 번 만들어보라는 지시가 두렵지 않아졌다
최성호 지음 / 아틀라스북스 / 2021년 5월

기획의 a to z를 배울 수 있는 책이다. 어떤 상사도 어떤 선임도.. 어떤 선배도 알려주지 않는 좋은 기획서 작성법을 배우고 싶은 사람들에게 강력추천한다. 기획의 능력이 없는 분들, 이제 갓 취업한 신입사원들, 사업기획서를 작성중인 예비창업자들... 기획서가 필요한 모든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도서이다. 나는 사업기획서를 작성하려고 하는데 사업준비도 처음이고, 기획서도 처음이고 모든게 다 처음이라 구성은 물론이고 첫페이지를 어떻게 작성해야하는지도 몰랐다. 그저 분량만 많고, 가독성 좋은 예쁜 디자인이 기획서 작성에서 제일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했던 나에게 많은 가르침을 주었다. 위에서 말한 내용들도 좋은 기획서를 나타내는 중요한 부분들이지만, 나는 분석과 전략을 빠뜨리고 있었다. 기획서라는 것도 결국 다른 사람을 설득시키기 위해 보기 좋게 만들어 놓은 문서인 것임을 잊은 것이다. 내가 기획하고 있는 프로젝트로 다른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서는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상기시켜주었다.

많은 초보 기획자들이 놓치고 있는 포인트들을 콕콕 짚어준다. 기획서 작성에 노련한 저자이기에 해줄 수 있는 조언들이기에 몇번을 되뇌어 읽었다. 아마 이 책은 기획서를 작성할 때마다 매번 꺼내어 읽지 않을까싶다. 읽을 때마다 내가 놓치고 있는 요점들을 짚어줄 도서이기때문에 사무실 책상에 올려놓고 그때 그때 찾아보게 될 것 같다.

그렇다고 해서 이 책이 기획서 작성법에 대한 내용이 허술한가? 묻는다면 그것도 아니다. 작성법마저도 친절하고 쉽게 설명해주기에 남녀노소 모든 사람들이 따라하기 쉽게 만들어두어 다방면에서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기획서 작성을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무엇부터 시작해야할지.. 막막했던 나였는데 이 책을 몇번 읽고 나니 어느정도 감이 잡힌다. 기획서 작성이 오히려 재미있게 느껴질 것 같다.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꿈틀꿈틀 마음여행

꿈틀꿈틀 마음 여행
장선숙 지음, 권기연 그림 / 예미 / 2021년 6월

책한권으로 힐링을 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강력추천하는 책.

너무 예쁜 문장들의 향연... 읽으면 읽을수록 기분이 좋아지는 책이다.

구름 많은 화창한 날, 푸른 숲속에 이 책 한권과 의자를 들고 가서 읽으면 그야말로 최고의 힐링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최근 툭하면 찾아오는 우울감에 젖어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겪고 있었는데, 한 페이지 한 페이지 넘길 때마다 마음이 선해지고 긍정적인 기운을 얻는 것을 느꼈다. 아무래도 전원적인 분위기를 좋아하는 나였기에 책에서 풍기는 특유의 전원적인 분위기에 더욱 더 그러한 마음을 느꼈는지도 모르겠다. 그렇기에 내가 아끼는 사람들 좋은 기분을 전달해주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선물해주고 싶다.

문장 하나하나가 아름다워서 머릿속에, 마음속에 꼭 꼭 담아두고자 노력했다. 

열심히 살다보면 언젠가 나도 이런 예쁜 문장들을 써내려갈 수 있을까?

나도 누군가에게 심적인 아름다움과 행복을 바탕으로 한 영감을 남겨줄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이 예쁘고 아름다운 말들을 캘리그라피로도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이다. 캘리를 잘 하지는 못 하지만, 보는 것을 좋아하고 그만큼 관심이 많은 나이기에 시각적 행복도 채울 수 있어 읽는 내내 기분이 좋았다. 개성있는 다양한 캘리그라피와 더불어 귀엽고 아기자기한 손그림도 볼 수 있는 힐링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