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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 디지털 - 오프라인 시장이 사라질 수 있는 미래를 과연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후지이 야스후미.오바라 카즈히로 지음, 니시마끼 겐지.한성희 옮김 / 위즈플래닛 / 2021년 4월
평점 :

세상이 너무 빠르게 변화한다. 언젠가 다가올 4차산업혁명을 대비하여 공부해야겠노라 다짐은 하고 있었으나, 코로나19라는 변수로 인해 4차산업혁명이 예상보다 빠르게 앞당겨졌다. 변화하는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면 도태되기 마련이다. 도태는 가난을 낳고 가난은 대물림이 된다. 책임져야할아이들이 있는 나는 절대 도태되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으로 펼친 '애프터 디지털'. 그저 관심이 있어서가 아니라 꼭 알아야한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읽기 시작하니 어렵지 않게 술술 읽혔다.
아무래도 작가가 일본인(심지어 중국 비즈니스 관련 전문가)이다보니 일본과 중국시장에 초점이 맞추어져 쓰여졌다. 나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일본과 중국보다는 한국이 온택트 사회에 더 능동적이고 빠르게 적응하였다고 생각한다. K-문화의 선전과 빠른 인터넷, 온라인 기술의 발달이 크게 한 몫한 덕분이 아닌가 짐작해본다. 그 업적에 비하면 한국시장에 대한 연구사례는 거의 등장하지 않아 아쉬움을 느끼며 책장을 넘겼으나, 읽다보니 그만큼 중국시장이 너무 크게 변화하기도 하였고, 주변국의 시장에서도 위협을 느낄 수 밖에 없을만큼 확장되어 버렸기 때문에 그들을 경계하기 위해서 모르쇠로 일관하기보다는 더욱 더 깊이 알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본이나 한국이나 사정은 비슷한 것 같다. '비포 디지털' , '애프터 디지털'이라는 단어가 탄생할만큼 사람들의 라이프 구조가 많이 달라졌다. 인맥도, 업무도, 경제도 모두 온라인에 초점이 맞추어 돌아가니, 예전에는 온라인 속에 사는 사람들을 사회부적응자 취급하던 사람들이 하나둘씩 사라져간다. 저자는 우리의 일상 속에서 변화하는 사람들의 라이프 구조에 맞추어 생존방법을 찾아낸다. 어째서 그렇게 될 수 밖에 없었는지, 우리가 이 상황에 왜 적응을 해야만 하는지 일러주고, 자신이 알고 있는 정보를 최대한 공유해준다.
앞으로 더더욱 커질 온라인 시대에 대비하여 읽어두면 좋을 책이다. 특히 국내시장에도 위협적으로 느껴질만큼 빠르게 발전하는 중국. 이들에게 밀리지 않고 살아남으려면 더더욱 읽어야한다.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