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실력, 장자 - 내면의 두께를 갖춘 자유로운 생산자
최진석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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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저자 최진석을 비판하는 서평을 썼는데, 오늘 보니 제 서평이 무단 삭제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길게 다시 씁니다.


최진석은 지난 대선 때 안철수 캠프 총괄을 맡아서 윤석열 단일화를 이끌어낸 사람입니다.

당시에 단일화에 망설이던 안철수를 최진석 본인이 적극 설득시켰다고

최진석 스스로가 말했습니다.


윤석열 지지자는 책 쓰지 말라는 게 아닙니다.

자유가 보장되는 민주주의 사회에서 윤석열 지지자도 당연히 책 쓸 수 있죠.

저는 저자의 정치 성향을 잣대로 이 책을 평가한 게 아닙니다.


저는 저자의 능력을 문제 삼은 것입니다.

의학에 문외한인 사람이 의학 전문서를 쓰는 것을 비판할 수 있듯이 

삶의 실력이 영 높지 않은 것 같은데 삶의 실력에 대해 집팔한 것을 문제삼은 것이지요.


저자는 책 제목에 '탁월한 사유의 시선' 이번에는 '삶의 실력'이라고 썼는데

그렇다면 적어도 국민 평균 이상의 시선과 실력은 가지고 있어야 할 텐데요.


그런데 당시에 국민 절반이 윤석열의 무능과 부도덕을 알아보았는데도,

최진석은 현실 정치에 적극 참여하여 윤석열 당선에 기여했죠.


지금 보니, 최진석도 내란 사태를 보면서 윤석열한테 실망한 것 같더군요.

근데 그게 굳이 당선시키고 나서야 확인할 수 있는 일인가요?

탁월한 사유의 시선과 살의 실력을 갖추었다면 선거 전에도 그 사람의 언행과

삶의 궤적을 통해 판단할 수 있어야죠.


제가 보기에 저자의 삶의 실력이 영 신통치 않은 것 같으니

책을 살 때 참고하실 수 있도록 저자의 정보를 제공한 것이며

혹시나 책 서문에라도 자신의 과오에 대한 반성이 있나 읽어봤습니다만

역시나 그런 말 하나 없기에 그러한 책에 대한 비판을 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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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2025-04-12 1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정말 국민 중 절반만이 윤의 무능과 부도덕을 알아봤을까요?
수천만이 알아보는 그 무능함을 다른 진영 수천만명은 못 알아본다는게 합리적 판단일까요?
인간의 욕망과 시기 질투심에 대한 이해가 많이 부족하신 거 같네요.

초연 2025-04-16 12:43   좋아요 0 | URL
네 말씀대로 윤의 무능 부도덕을 알아본 건 절반 이상일 수도 있겠죠.
윤의 무능 부도덕을 알면서도 뽑은 사람이 있을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제가 언제 절반만 알아봤다고 했나요...?

비판도 옳지 않고, 저에 대한 말도 좀 심하네요...

한남동황태자 2025-04-20 18: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결과가 이렇게 되었으니 무능하다고 결론을 내린거지 사실 그 당시 무능한지 부도덕한지 어떻게 아나요? 그리고 삶의 실력을 논하는데 그럼 삶의 실력이 높은 사람은 도대체 누구죠? 사람은 다 각자 가치관과 생각이 다르고 살아온 환경이 다른데 어떻게 삶의 실력을 님의 기준으로 남을 평가하는지 모르겠네요...국민의 평균,,그 평균이 매번 다르게 나오는데 그 평균이라는 건 어떤 수치인거죠? 대통령을 잘했다 못했다의 기준인가요 아니면 인기 기준인가요 아니면 경제 수준의 기준인가요? 그냥 정치성향으로 비판한것 같네요..

- 2025-04-28 10: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결과론적 댓글 정말 수준이하입니다. 그정도 말은 누구나 다하죠. 당시 이재명 당선되었다면 지금의 한국은 어떻게 되었을지 상상할 수 있는 사람 있나요? 제각각이겠죠. 어떤부분에서 나빠졌다면 그때 이재명 지지했던사람의 시선은 다 폐기되어야하나요? 왜그렇게 분열된 사고와 시선으로 세상을 보십니까?

미운오리새끼 2025-04-30 2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철학자의 협잡질에 대한 비판에 이재명이었다면으로 응수하시는 논리야말로 분열된 사고와 시선으로 보입니다만...뭐 최진석씨또한 검찰에 의한 정치에 대한 문제제기에 이전정부는 운동권에 의한 정치였다며 갈라치시더군요..운동권이라는 적극적인 정치세력과 정치적 중립을 생명으로 해야하는 검찰을 같은 선상에 두고 응수하시길래 깜짝 놀랐던 기억이 생생합니다..철학자의 명철함이 어떤 계기로 흐려져버렸다면 그를 철학자라 부르는 것이 옳을까요?
그가 다시 그 진흙구덩이를 벗어나 다시 삶을 부르짖으면 그것이 삶에 대한 명철한 통찰로 들릴까요?

geomga 2025-05-08 18: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윤석렬의 부도덕은 다 알아 봤지요. 무능은 못알아봣을거 같고요. 부도덕을 알아보고도 윤석렬을 지지한거예요. 박정희독재가 국민을 잘살게 했지 않냐, 윤석렬의 부도덕도 국민을 잘살게 하는데 상관없다는 거지요. 국민이, 저 시골분들이 안목이 어둡지 않아요, 과거 박정희 전두환 때 잘살았다, 잘 살면 됬지 부도덕은 왜 따지냐.는 거죠.
반면에 노무현 문재인 때는 민주정부 라는데, 그런 효과가 었었거든요. 해서 민주니 도덕이니 하는거 별로 않따져요. 민주는 돈이 안되더라는 기억........물론 사실이 아니고, 조중동이 그렇게 세뇌시켜왔지요.성공한거고.
아마도, 민주나 정의 없는 성공 논리가 뉴라이트일텐데, 무서운 논리죠.최진석씨는 뉴라이트인가 아닌가?

공부나들이 2025-05-19 22: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생각의 싸움 - 인류의 진보를 이끈 15가지 철학의 멋진 장면들
김재인 지음 / 동아시아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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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은 눈 앞의 문제를 세밀하게 분석하는 렌즈라먼서요... 근데 ˝인문 병신체˝라는 말을 몇번을 쓰는 겁니까. 그게 장애인을 혐오하고 조롱하는 것임은 요즘은 렌즈도 필요없는 당연한 상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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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 인문학의 쓸모 나의 대학 사용법
정현백 지음 / 창비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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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과 내용은 무관함. 강남좌파의 배부른 헛소리와 구체성 없는 서구찬양 뿐. 촛불을 들고도 이런 사람이 장관을 했다는 것이 슬프고, 이 사람이 그나마 그들 사회에서는 윗길이리라는 것이 서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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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 철학 - 그 주제적 지형도
정대현 지음 / 이화여자대학교출판문화원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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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 구성원의 명단, 인적사항과 특이사항을 책으로 묶었네요. 학교생활기록부 같은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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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주 목민심서 1~7 세트 - 전7권 역주 목민심서
정약용 지음, 다산연구회 옮김, 임형택 교열 / 창비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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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세대 앞에 성호 이익은 이미 노비해방의 필요성을 일부 인정했는데, 다산은 노비해방을 강하게 반대한 인물이다. 자기 형들이 죽을 때, 편하게 강진에 머물며 기생과 놀면서 자식까지 낳고 호의호식한 인물이고. 뭐 배울 게 있다고, 다산숭배 정말 역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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