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테임드 - 나는 길들지 않겠다 뒤란에서 에세이 읽기 2
글레넌 도일 지음, 이진경 옮김 / 뒤란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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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라는 정해진 틀에 갇혀 내 삶의 주체가 되지 못하는 전 세계의 많은 여성들에게 등대같은 길잡이가 되어준 진짜 페미니스트 글레넌 도일.

그녀 스스로 몸소 실천한 주인으로서의 삶을 서술해놓아 와닿는 바가 크다.

10대의 방황 ,사랑,출산,결혼 ,이혼 ,또 다시 찾아온 사랑..

작가의 삶은 쉼표가 없고 마침표가 없다.

또한 작가의 삶엔 여자 남자 구분이 없다

다둥이부모노릇도 훌륭히 해내고

사랑도 후회없이 열정적으로 해내는

한 인간으로서 삶은 감탄을 자아낸다.

아이들에게 성 역할을 떠나 제대로 된 삶을 살도록 이끌어주고

본인의 삶으로 직접 보여준 진정한 페미니스트 글레넌 도일

작가의 머리 색처럼 열정적인 그녀의 삶은

책을 읽으면서 내내 내 머리 속을 떠나질 않았다.

과연 나의 인생은 맞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가??

 

 

#언테임드 #뒤란 #뒤란출판 #글레넌도일 #책추천 #duiran_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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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흐르는 대로 - 삶이 흔들릴 때 우리가 바라봐야 할 단 한 가지
지나영 지음 / 다산북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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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은 당연하다고 착각했던 시절,나 역시 진단명 안 나오는 병으로 무척 고생을 했다.진단명이 안 나오니 직장에서도 꾀병이라고 생각했던것 같다.

지나영 선생님의 책을 보며 불현듯 그때가 생각나 헛웃음이 난다.

승승장구하던 인생에서 병명도 모르는 병마로 아무것도 못하게 된다면?

모든 것이 의미없어질 것이고 내 몸 하나 쉴 장소만 찾아다닐 것이다.실제로 저자도 그랬다.

제대로 서 있지도 못하고 병원 검사조차 힘들어하며

다행히 남편의 도움으로 병명을 짐작해 전문가를 찾아갔고 미국과 한국에서 치료한 덕분에

현재 보이는 건강상태를 유지한다고 한다.

이 시기를 저자의 인생 전환기라고 생각한다.

의대 진학 후 지원과에 떨어지고 별 생각없이 택한 미국행에서 좋은 기회를 얻어

미국에 눌러 살게 되고 의사로서 한 개인으로서 성공적인 삶을 이끌다가 반강제적으로 멈춰섰고

다시 달리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했다.

어느 정도 건가을 회복한 후엔

삶을 재정비하고 사랑하는 남편의 삶까지 바꿔놓은 저자는

성공을 더 큰 비중으로 생각하던 남편과 대척점에 섰다가 많은 일을 겪으며 화해한다.

본인의 인생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오게 된다.

성공은 중요하다.

그렇지만 인생의 전부가 되어서는 안된다.

나를 진정한 행복으로 이끌어줄수 있는 진짜 성공으로 가야 한다.

성공을 위해 내 인생 전부가 먹히는 일은 없어야 한다.

결국 저자는 본인과 남편의 삶을 변화시키고 진정한 행복을 찾는다.

#지나영 #다산북스 #마음이흐르는대로 #존스홉킨스의대 #난치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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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이 책을 20대에 봤다면 단순 성공기로 열렬히 추종했을 것인데,나이를 먹고 이 책을 읽으니

인생에 성공에 관한 부분보단 투병기와 극복기에 관심이 간다.

20대 다르고 30대 달라지는게 인생 관점이라더니 인생에 중요함이 자꾸 바뀌는 건 나이를 먹었다는 증거인가보다.성공보다는 건강과 가족,그리고 나의 행복이 우선이 되었다.

지나영 선생님도 승승장구하다 멈춰버린 성공가도에서 깨달은건 인생의 대전환점이 왔다는사실이었다.반강제적으로 휴식기를 가지게 된 지나영 선생님은 난치병을 이겨내는 과정에서 많은 깨달음을 얻게 되고,결국은 선생님 본인과 주변인들까지 바꿔놓는 계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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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흐르는 대로 - 삶이 흔들릴 때 우리가 바라봐야 할 단 한 가지
지나영 지음 / 다산북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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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개인의 성공 극복기라고 읽으면 그렇게 될 것이고 같은 경험을 공유하여 공통점이 많으면 힐링서적입니다.
저 역시 진단명 안나오는 병으로 무척 고생했던 경험이 있어 지나영 선생님의 투병기와 회복기에 많은 공감과 응원을 보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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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것은 모두 멀리 있다 - 장석남의 적막 예찬
장석남 지음 / 마음의숲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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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고 습하고 짜증날땐 아이스크림도 좋지만 얼음 탄 시원한 녹차같은 시인의 산문집도 좋다.

한옥의 뒷마당에서 들려오는 사각사각 시원한 댓잎소리,

낮에 불어오는 스륵스륵 미루나무 소리,

시인의 말처럼 저녁 아궁이에서 탁탁 나무 튀는 소리,

그리고

산책할 때 내 눈에 들어오는 무생물 돌,

옛 집,

시인에겐 돌도 좋은 관찰대상이다.넓적한 거북바위 위에 앉아 이 돌 저 돌 관찰하며

이야기하기 시작하면 돌은 더 이상 무생물이 아니다.시인의 좋은 대화대상이다.

돌의 지나온 세월을 직접 풀어 글로 써 주는  시인의 관찰력이 놀랍다.

산은 산이요,물은 물이요,돌은 돌일뿐인데

시 쓰는 시인의 시선에선 돌도 물도 흙도 모두 뭔가를 알려주는 소중한 인생의 동반자이다.

#마음의숲 #장석남 #사랑하는것은모두멀리있다 #정지용문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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