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오리어리는 어린 시절 큰 화상을 입고 삶의 경계를 넘나들며 많은 일을 겪었다.그 첫번째 책이 온 파이어.그 책으로 용기있게 삶을 이어가며 많은 이들에게 기쁨을 주는 강연가로 우뚝섰던 존 오리어리.지금도 화상의 자국이 그를 무지막지하게 괴롭히고 손가락이 사라진 손은 그에게 아픈 당시를 상기시키지만 존 오리어리는 그 고비를 넘고 넘을수록 더욱 단단해지면서 사람과 내 주변 환경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능력이 생겼다.이 책에서 가장 감명받았던 부분은 어린 딸의 금방 사귄 친구가 존 오리어리의 손을 보고 표정이 변하자 고민하는 부분이었다.분명 찡그렸을 아이의 표정에 수많은 생각이 ㅡ들었던 오리어리는 고민 끝에 처음보는 딸의 친구에게 어떤일을 겪어서 손이 이렇게 되었다고 간단하지만 명확히 설명해준다.어린 딸의 친구는 설명을 듣자 얼굴이 밝아졌고 이해된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며 딸과 손을 잡고 간다.부모로서 얼마나 많은 고민이 되었을까.내가 당한 일로 딸이 놀림받을수도 따돌림받을수도 있는데 마음을 가라앉힌 후 상황을 객관적으로 판단하고 있는그대로 설명해줄 용기를 냈다.비슷한 상황을 자주 겪는 나라면?얼굴이 벌개져서 어쩔줄 몰라했을 것이다.허둥대며 가리기바빴을것이다.큰 고난을 만났지만 본인의 장점으로 승화시킨 존 오리어리에게 다시한번 큰 박수를 보내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