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나이듦 - 노년의 질병, 어떻게 대비할 것인가
정희원 지음 / 두리반 / 2021년 11월
평점 :
절판


나이드는게 무섭고 늙어가는게 싫어서

나이들기 전에 죽어버릴까?하는 무서운 생각도 했었다.10대 시절에.

대체 나이들고 늙어가는게 한 인간의 삶에 어떤 의미가 있을까 했다.

사실 지금도 이 책을 읽고 난 지금도 머리와는 다르게 늙어가는 내 신체가 두렵다.

아플것이고 신체 능력도 떨어질 것이고 얼굴엔 주름이 가득할 것이고 . .

하지만 가장 두려운 것은 치매같은 기억력 감퇴 관련 질환으로 내가 누군지도 기억하지 못하게 될까 두렵다.

이 책을 쓰신 정희원 교수님은 우리에게 생소한 노년내과에서 겪은 임상과

노화의 의학적 의미,사회적인 노화,그리고 우리가 잘 구분하지 못하는 노화와 노쇠에 관한 이야기,

의학적으로 나이먹었으나 시간을 거슬러 사는  사람이 많아진 현재 노인들에 관한 이야기 등등

굉장히 다양한 관점에서 나이듦에 관해 설명해주고 고찰하고 있다.

단순히 두루뭉술하게 알고 있는 노화와 노쇠에 관해 의학적인 개념을 곁들어 설명해주셔서

명쾌하게 이해할 수 있다.

누구에게도 공평하게(?) 찾아오는 노화라는 신체 현상에 대해

더 이상 막연히 두려워하고 터부시해선 안될것 같다.

이유는

내가 이미 노화를 맞이하고 있어서,

이왕 나이들어갈 거 즐겁게 맞아야 앞으로 남은 삶을 행복하게 보낼 것 같다.

이 글을 쓰는 나도

이 책을 쓰신 정희원 선생님도

우리 모두 다 나이들어간다.

신생아보다 노인의 수가 더 많아진 지금

우리가 나이듦에 대해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하는지 알려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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