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자신의 변호사,방송작가 경험 연륜이 작품에 고스란히 스며나온

고전적이고 진부한 클리셰는 없는

독자가 주인공 비요른의 공범이 되어

같이 시신 처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

독특한 시점의 작품입니다.

사실 작품 최고의 악인이자 주인공이 비요른인데

읽는 내내 비요른에게 감정이입이 되어 같이 살인을 응원하고 있었습니다.

비요른의 명상치료와 조언은

비요른이 뒷처리하고 정리하는 내내

무언의 존재에게 가르침을 받듯이

바른(?)길로 손을 끌어 인도해줍니다.

한국식으로 하면 도랑치고 가재잡고 님도 보고 뽕도 따는 결과를 얻은 비요른에게

응원까지 보내게 됩니다.

독특한 범인 관점에서 쓴 스릴러 소설인데

비요른이 악인같이 보이지 않는다는 건 참으로 희한하죠.

초반에 좀 지루한 감이 있지만

아이스크림 먹기 암호가 떨어진 이후부턴 가속도가 붙습니다.

마지막 장이 대박입니다.꼭 읽어보세요

#세계사 #카르스텐두세 #명상살인 #변호사 #마피아 #스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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