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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성교육을 합니다 - 소년부터 성년까지 남자가 꼭 알아야 할 성 A to Z
인티 차베즈 페레즈 지음, 이세진 옮김, 노하연 감수 / 문예출판사 / 2020년 8월
평점 :
소년부터 성년까지 남자가 꼭 알아야할 성 A to Z
성교육에 대한 모든 것이 담긴 책!

성교육을 공부하는 엄마가 바라본 이 책은
숨김이 없다는 점이에요!
아이들은 성에 대한 많은 지식을 부모로부터 얻는 것이 아니라
불명확한 지식 정보에 의존하고 있죠!
대부분 인터넷에 떠도는 정보에 의존하거나 또래들끼리의 정보 뿐
제대로 성교육에 대해서 얘기해주는 곳이
아직도 우리 나라는 부족하죠!!
인터넷의 발달에 의해 아이들은 정말 수많은 정보들을
간단하게 검색을 해서 보고 있는데
그 수준은 상업적인 것이 많다보니, 제대로 된 성에 대한 가치관에 관한 교육 없이
무분별하게 성에 대한 정보들만 알게 된답니다!!

성에 대한 A to Z
정말 모든 정보들이 다 담겨있어서
어쩌면 부모로서 걱정이 되는 점도 담고 있기도 해요!!
성은 지식 정보 많이 아닌
사실 더욱 중요한 건 성에 대한 가치관 확립이고 태도거든요!
근데 책을 통함은
언제나 내가 궁금해하는 것만을 취득하고
자기 방식으로 해석을 하게 된다는 점이 있답니다
그래서 저는 이 책을 아이들이 직접 읽는다면,
고등학생 이상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중등생이라면, 초등고등생이라면
부모가 아이가 궁금해하는 부분을 선별해서 같이 읽어보면 좋을 책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반드시 같이 읽고 얘기나누면서
아이들에게 올바른 성가치관과 태도는 심어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우리가 쓰고 있는 많은 용어들은
과거에 여성의 성을 억압하고 비하한 단어들이 많았답니다
성인지감수성 관점에서...
여기서 성인지감수성이란
남여에 대한 성의 차이를 일상에서 인식하고
혹 남여 차이로 인한 차별이 발생하지 않는지 민감하게 인식하는 것 뿐만 아니라
그런 차별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지
생각해서 대안까지 생각해보는 부분을 말한답니다^^
그래서 많은 용어들이 이제 성인지감수성 관점에서 중립적인 단어들로 바뀌게 됐어요
이 책을 시작하는 부분에
이런 부분이 담겨져 있는 부분도
마음에 들었답니다~~!!
생리-> 월경
자궁 -> 포궁
처녀막 -> 질주름
이렇게 올바른 용어로 바꿔서 사용하고 있기에
우리도 이제 바르게 써야한답니다!
올바른 용어, 단어를 쓰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성평한 세상을 만들어가는 것이니깐요^^
이런 부분이 담겨있어서 저는 이 책이 아주 솔직하고 마음에 드는
성교육책이었어요!!

남성에 대해서 얘기할 때
허리 아래 부분에 대한 궁금점은 언제나 많죠
사실 중등이나 고등학생들이 많이 물어보는 질문이 사실 이런 거랍니다
부모들은 상상하기 힘드시죠?
하지만, 아이들이 이런 걸 궁금해하고 모르니깐
검색하거나 음란물 영상을 통해서
잘못된 인식을 갖게 돼요!
그래서 이 부분은 아이들과 같이 읽어보고 올바르게 설명해줘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남성과 여성의 성기는 다르게 생겼고
그리고 정확한 생김과 그 기능을 모르니, 아이들은 이상한 상상을 하기에
확실히 알려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우리 몸의 모든 기관이 소중하듯이
그 기능을 명확히 알고 인지한다면, 잘못된 지식으로 인한 불안감을 갖지 않게돼니깐요

그리고 올바른 연애에 대한 교육도 항상 하곤 하는데
이 책에서는 그런 부분을 자세히 설명해줘요!
좋아한다고 표현하는 방법부터 말이죠!!
연애나 사랑이라는 관계는 너와 나 사이의 관계속에서
만들어지는 것이기에
항상 상대방의 동의가 필요하고
동의에 대한 존중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주죠
그리고 구체적으로 어떻게 표현하고 동의를 구해야하는지
알려준답니다!!
평등한 관계란 무엇일까?
사실 남여에서도 제일 중요한 건 평등이라는 생각이에요
수업을 나갈 때 항상 이 평등에 대한 관계를 얘기하면서
데이트비용을 얘기하곤 하거든요!
한쪽이 많이 사고 한쪽이 많이 주기만 한다면
그 관계는 평등할 수 있을까?
그리고 어떤 관계나 상황 속에서도 누군가는 항상 원하고 요구하고
그리고 누군가는 그것을 따라가야한다면
평등한 관계가 될 수 있을까?
우리는 많은 부분에서 있어서
나의 생각과 의사를 분명하게 표현하는 점을
두려워하는 것 같아요!
하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나의 의사를 확실하게 표현하는 것
동의와 거절을 분명히 표현하는 것부터가
다른 사람과의 관계의 시작이고
잘 유지될 수 있는 관계로 나아갈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이런 것이 명확할 때 성폭력 역시 줄어들 수 있기에
이런 부분을 아이랑 얘기나누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책의 전반적인 내용은 아이와 같이 얘기나누면 좋을 부분으로 되어 있고
내가 만약 이 책을 읽을 때 걸리는 부분이 있다면
나중에 다시 몇개월이 지난 후 읽어보라고 여기서도 나와있거든요!
내가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에서
이 책을 읽어가면서 이해하면 좋기에
이 책은 부모와 함께 읽기를 권장해요^^
아직은 스스로 옭고 그름의 판단과 명확한 가치관이 형성되기 전에
아이들이 이 책에 적혀져 있는 이야기들이
혹 오해로 받아들일 수 있으니 말이죠!!

잘 배운 성교육은 여든까지 간다!!
사실 저도 어느정도 공감해요!
성은 나의 삶이고 많은 가치관과 태도에 대한 교육을 하는 것이기에
올바르게 성에 대해서 알아두는 것은
중요하다고 생각돼요!
아이가 자라면서도 스스로 펼쳐보면 올바른 정보를 찾기에도 좋고
아직 성에 대한 교육이 무엇인지 모르는 부모들에게도
좋은 가르침을 주는 성교육책이라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