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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경력 한국어 교육 전문가가의 노하우가 그대로 담아있는 책!
게다가 아이를 키우면서 내 아이와 함께 나누는 소소하지만 팁들이 가득한
대화들이 곳곳에 수록되어 있어서 읽는 내내 따라하게 된 책!
이런 책이 참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드는 건 엄마로서 강사로서
그대로 따라할 수 있는 수많은 팁들이 한구절 한구절 적혀 있어서
그냥 빠르게 읽어버리는 책이 아닌 한 챕터마다 생각하면서 나는 어떻게 적용할지
수많은 아이디어가 떠오르게 한 책이라서 정말 천천히 오래도록 손에 잡고 있었던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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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국어는 저절로 익히는 걸까?
저는 이 제목을 보자마자 그것부터 생각했어요! 모국어도 연습이 필요하다!
막내가 지금 7세인데 막내가 한글 떼기를 하면서 노출하는 문자를 익히는 것보다
초등 5학년인 아이가 글을 읽어가면서 글 속에 어휘들이나 문장을 어떻게 이해하는지
알아가는게 더 어렵다는 걸 잘 알고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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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국어 능력은 제 2언어를 습득하는 과정 속에서도 너무 중요하다는 것을
저자는 한국어를 가르치는 외국인들을 통해서 느끼게 되었다고 해요!
단순히 말을 하는 것이 아닌 모국어를 얼마나 유창하게 쓰고 어떤 어휘를 쓰는지에 대한
능력은 제 2 외국어를 배울 때에도 유용하고
그 말하기 부분은 언어 능력과 큰 연관이 있다는 것이죠!
우리가 모국어도 제대로 익히기 전에 영어를 노출하고 있는 많은 아이들에게도
모국어를 제대로 쓸 줄 아는 능력도 더불어 중요하게 알려줘야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어요
아이와의 대화를 어떻게 계속해서 끌어갈 수 있는지
많은 부모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을
구체적인 대화 속에서
알려주고 있는 이 부분도 참 마음에 들었어요!
그냥 끝날 수 있는 대화 속에서 아이와 대화를 하면서 아이의 감정도 끌어내고
새로운 표현도 알게 해주는 말하기의 비법!
정말 이 비법이 질문을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한 궁금함을 갖고 있는 부모들에게
더욱 큰 비법이 되는 듯 해요!
어휘만 많이 안다고 해서 문해력이 좋아지는 걸까?
어휘를 단어를 알게 하는 것보다 문장 속에서 유추하도록 해주는 건 확실히
책 속에서 그 단어의 의미를 알아갈 때 그리고 엄마에게 이 단어가 뭐냐고 물을 때
바로 알려주기 보다는 어떤 문장 속에서 그 단어가 나왔는지
그리고 그 앞 문장에는 어떤 이야기들이 있는지 혹시 그 단어를 유추할 만한 단서가
있었는지 얘기 나눠보는 것으로 아이가 알게 되는 어휘력, 문해력이 더 커진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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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저자가 직접 아이와 함께 책을 통해서 나누게 된 이야기의 대화 방식을 보면
엄마가 이끌어주고 주도하는 것보다 아이가 주도하고 아이가 생각하도록 시간을 두는 것
자체가 얼마나 큰 의미가 있는 일인지 한권을 완성해서 다 읽어주는 뿌듯함은
그저 엄마만의 뿌듯함이라는 점도 알 수 있었답니다
마지막 4부 집은 아이의 언어 교실이다
이 부분은 아이와 직접 어떻게 말하기 연습을 할 수 있는지 실제가 다 나와있어서
꼭 읽어보셨으면 좋겠어요
저자의 노하우 만큼 책 한권에 담겨있는 책에 대한 노하우와 스킬이 가득 담겨있어서
오래도록 읽고 앞으로도 꺼내서 자꾸 보게 될 책으로 오래 기억될 책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