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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어도 해 볼래요 - 노력 ㅣ 고운 마음과 바른 가치관을 길러 주는 인성 교육 그림책
로사 마리아 쿠르토 그림, 알레익스 카브레라.비녜트 몬타네르 글, 홍주진 옮김 / 개암나무 / 2016년 10월
평점 :
절판
고운 마음, 바른 가치관을 길러주는 인성교육그림책!!
아이에게 올바른 마음 인성만큼 중요한게 있을까요? 요즘 아이가 크고 자라기 시작하면서 제일 관심을 두는 인성
노력에 대한 가치를 알게 해주는 따뜻한 책을 만났어요

힘들어도 해 볼래요 "노력"
노력한다는 건 힘들고 어려울 수 있지만, 노력을 통해서 해냈을 때의 기쁨이 크다는 걸
우리 아이들도 꼭 알았으면 하는 바램이 있거든요!1
그래서 이 책의 15가지의 짧은 에피소드는 아이들에게 더 깊은 공감과 엄마와의 소통의 시간을 주지 않았나 싶어요

이 책은 짦은 에피소드들로 엮어진 책이에요!
그래서 유아들이 읽기에 너무 좋은 책이 아니었나 싶어요
미술 작품이라는 이 에피소드는 자기가 그린 그림이 엉망인 것 같아서 부끄러운 마음에 분리 수거통에 버린 아이의 마음을
선생님께서 알아차리고
정말 잘 그렸다고 말해주는 따뜻한 이야기에요!!
백호군은 분리수거통에 둔 민아의 그림이 뭔지 궁금해하더라구요
빼곡히 그려진 아이들의 그림 작품이 이름이 쓰여져 걸려있는 듯한 벽면!!
백호군은 그 그림 속에서 민아의 작품을 찾더라구요~ 민아의 그림이 없어서 아쉽다는 아이..
도대체 어떻게 그렸길래 창피했냐고 물어보더라구요..
그러게.. 어떻게 그려서 그랬을까? 하지만 내가 그린 그림은 얼마나 소중한 그림인데 버렸을까?
엄마는 내가 그린 그림이 친구들의 그림보다 부족해도, 하
나밖에 없는 내 그림이라서 소중히 생각하고 자랑하고 싶었을 것 같다고 말해줬답니다.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내 작품이라고 말이죠!

친구들이 자기를 보고 웃는데요 왜냐하면 양말도 짝짝이에다가 우스꽝스럽게 옷을 입었거든요
하지만 무척 자랑스럽다는 아이~
왜냐하면 처음으로 스스로 혼자 옷을 입었대요^^
생각해보니, 아이들이 어느 순간 스스로 엄마 도움없이 옷을 입었을 때가 있었어요
엄마 눈에는 티셔츠가 삐죽 나오고, 바지는 옆으로 돌아가 있는게 눈에 보였지만
스스로 했다는 걸 잘했다고 칭찬을 해주었죠!!
아마도 아이는 자기가 자랑스럽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신발끈을 혼자 매지 못해서 창피했던 아이
하지만 친구들이 며칠만 연습하면 잘할 수 있을 꺼라며 격려해주었대요
우리 용용이 형제는 혼자 신발끈을 묶을 수 있냐고 물으니,
자신있게 당연히 할 수 있다는 백호군과 자기는 못해서 엄마가 해줘야한다는 흑룡군의 반응
분명히 둘 다 아직 혼자서 신발끈을 묶어본 적이 없거든요!!
아.. 해보게 해야겠다고 생각이 드는 순간이었어요~
근데 아이들의 반응은 참 다르죠!!
백호군은 뭐든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 차있는 아이랍니다.
뭐든지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도전하는 부분은 좋은 거라서 칭찬하곤 하지만, 못했을 때 좌절도 하는 아이라서
못해도 괜찮다고 격려해주고 다시 도전하도록 해주고 있어요
흑룡군은 잘할 수 있는데도 자기는 못한다고 할 때가 있어요!!
형아는 잘하는데 자기는 아직 못한다고 말을 할 때가 많은데, 그럴 때마다 형아는 7세라서 잘하지만
5세인 흑룡군도 도전하면 잘 할 수 있다고 말해줘요!!
용기를 주고 할 수 있도록 격려를 해주면, 사실 잘하는 아이거든요!!

생일잔치에서 사탕을 나눠준 친구는 먹지 않은 아이가 이상했지요
사탕을 좋아하지 ㅇ낳아서 그러냐고 묻는 친구에게 동생이랑 사이좋게 나눠먹으면 더 뿌듯하고 맛잇다고 말하네요
동생을 생각하는 마음이 참 기특한 이야기였어요!!
용이 3형제가 우애있는 아이로 컸으면 하는 바램이 언제나 크답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도 맛있는 음식도 항상 서로 나눠먹게하고, 한 아이에게 음식을 주면 꼭 형제들에게도 똑같이 하나씩 주라고 하거든요
아이의 마음을 잘 표현한 이 부분은 흑룡군이 참 열심히 보더라구요
자기가 좋아하는 사탕 얘기에 형아나 동생과 나눠먹으면 더 맛있다는 말에 자기는 항상 나눠먹는다며 씩씩하게 말해요^^
게다가 첫째 아이는 막둥이가 책에 호기심이 많아서 책장을 넘기며 형아가 좋다고 달려들자
저렇게 예쁘게 안아서 토닥여주며 동생을 돌봐주더라구요^^

아이들이 서로 함께 협동해서 만드는 예쁜 우주
혼자가 아니라 다같이 함께 하기에 더 보람있는 활동~~
서로 함께 더불어 하면 기분이 좋고 재밌다는 걸 알려주고 싶은데, 그런 재미가 그대로 녹아있는 그림이
참 따뜻하고 인상적인 에피소드 였어요!

깨끗하고 안전한 숲 만들기
할머니가 가방에 나뭇가지, 낙엽, 쓰레기를 가장 많이 모은 사람이 이기는 놀이를 하자고 하네요
아이들이 가방에 많이 주워담을수록 숲은 점점 깨끗해졌대요~
정말 재밌는 놀이도 하고, 숲을 깨끗하게 가꾸는 활동을 했네요~
아이들과 놀이터에서 놀이터 깨끗하게 만들기 활동을 해보아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아이들의 바른 인성은 이런 부분이거든요! 아무데나 쓰레기를 버리지 않은 아이로 자랄 수 있도록 공감되는 이야기가 좋았어요!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해서 아이가 공감하고 생각해볼 수 있게 하는 이야기도 좋았지만
부모가 어떻게 아이를 코칭해줘야하는지 알려주는 이 부분이 참 인상적이었어요!!
반짝이는 결과만으로 보고 성공을 얘기해서는 안되기에 노력하는 과정 자체가 얼마나
소중하고 값진 일인지 얘기하는 이 책이 참 좋았어요!!
노력하는 아이는 자신이 맡은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어려운 일에도 쉽게 좌절하지 않고
도전해서 이루어내려고 한다고 해요!!
얼마나 멋진 아이인지 우리 아이도 그랬으면 하는 바램이 크지요

그러기 위해서 필요한 건 바로 노력하는 태도라고 알려주었어요
요즘 엄마들은 아이가 힘들어하지 않도록 모든 것을 대신해주려고 하기에 아이가 노력할 기회를 주지 않는다는
부분이 참 와닿았답니다!
혹시 나도 그렇게 아이에게 노력의 기회를 빼앗고 있는 건 아닌지 생각하게 했거든요!!
그리고 아이들이 시작한 일에 대해서는 마무리를 지을 수 있도록 해야하고
불편을 해도 게으른 태도를 보였을 때에는 주의를 주라는 말도 잊지 않아야겠다고 생각했답니다!!
자유와 권리를 누리기 위해서는 의무와 책임을 다하는 자세가 바른 인성의 기초라는 말!!
아이들에게 자유를 누릴 수 있도록 해주면서 혹 책임에 대한 중요성에
대해서는
간과하고 있었던 게 아닌지 생각해보게끔 하는 부분이
엄마가 꼭 읽고
실천해야하는 마음가짐이라 생각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