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치껏 못 배웁니다, 일센스 - 이메일 작성법부터 엑셀 기본기까지, 친절한 선배 ‘공여사들’의 직팁 모음집
공여사들 지음 / 21세기북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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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껏못배웁니다일센스 #공여사들

사회생활 꿀팁은 역시 친절한 선배에게 듣죠.


🏷 일잘러 유튜버 공여사들의 고효율 업무 스킬

센스 터지는 나만의 폴더 구조부터
상사에게 보고할 때 분위기보는 방법.
욕먹지 않고 말할 수 있는 방법 등 등장!

제일 유용한 건 역시 직장인 엑셀!!
IF, COUNTIF, VLOOKUP, SUMIF
실전에 자주 쓰이는 상황과 예시를 토대로
엑셀에 입력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엑셀에다 숫자만 적고 직접 세는 나에겐ㅋㅋ
정말 유용한 것들만 쏙 모아놓아 좋았다.
복직하면 이 책 옆에 두고 꼭 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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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생활 건강
김복희 외 지음 / 자음과모음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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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생활건강 #김복희 외

환란의 시대에서 각자의 건강한 생활을 말하다.


🏷 열 명의 여성 시인이 말하는 나의 생활 건강

나를 사람 구실하게 만들어준 멀쩡한 육체는 타인의 정성과 수고가 만든 것. 귀하게 여길 수밖에 없다. (42쪽)

건강이라는 말에 담긴 의미를 삶에서 찾아보는
열 명의 여성 시인의 에세이다.

건강이라는 주제를 통해 열 명의 시인이 말하니
먹는 것, 사는 것, 함께 하는 것, 살아내는 것
모든 것이 건강의 지표가 된다는 것을 느낀다.

내 몸 하나 건사하기 힘든 세상에
나의 끼니를 어떻게든 챙겨주신 부모님 생각.

반려견과 함께 살다보니
너와 내가 산책하며 어쨌든 열심히 살아가는 일상.

오랜만에 간 고향집에서
고구마부터 김밥, 모든 게 토실해지게 하던 나날.

우리가 깊이 생각하지 않았던
건강한 일상의 의미와 소중함을 떠올릴 수 있었다.


🌿 그러니까 어젯밤 저 케이크 한 통에 보리건빵 절반을 먹은 것은, 누구인지 모르겠다. 어둠 속의 나는, 약을 먹고 무럭무럭 자라난다. 내가 나를 지우는 괴상한 방식으로. (74쪽)


🌿 왜 살아야 하는지, 무엇을 위하여 살아야 하는지, 삶에 관한 질문은 때로는 삶을 진지하게 살도록 돕는다. 그러나 너무 많은 생각은 삶을 압도한다. (15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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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만이 있어요
요시타케 신스케 지음, 권남희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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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만이있어요 #요시타케신스케

왜냐하면 어른들이 너무 얌체같아서 말이에요.


🏷 공감되는 불만과 기발한 답변들

어른들은 밤늦게까지 안 자면서
왜 아이들한테는 일찍 자라고 해요?

아빠가 갖고 싶은 건 바로 사면서
내가 갖고 싶은 인형은 사주지 않아요?

어째서 어른들은
비엔나 소세지를 두 개나 먹어요?

등등 아이의 시선에서 보일 불만들이 가득하다.

더불어 요시타케신스케 특유의 톡톡튀는 그림들과
신박한 아이디어들이 묻어나는 그림책이다.


밤이 되면 산타의 조수들이 안 자는 아이들을
체크하러 오기에 일찍 자야한다는 답이라던가.

인형을 함부로 사주면 계산원이 아빠를
인형으로 만들어 팔아버릴 수 있다던가.

어른들은 뱃속에 아이를 하나씩 가지고 있어서
2인분을 먹어야 한다던가 하는 재밌는 답들이다.

하지만 몇 가지들은 좀 이해하기 어렵고
난해한 답들도 있다.

1. 자기 전에 과자를 먹지 않아야 잠든 뒤 꿈속에 큰 과자가 나온다.

2. 목성에서는 완두콩으로 밥을 먹기에 미리 완두콩으로 식사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식의 대답들은 나도 좀체 납득하기 어려웠다.

🌿 아이들을 키우다보면 정확한 답보다 상상력 가득한 답으로 말하는 게 나을 때가 많다.
그럴 때 생각할 만한 것들을 얻을 만하다.

그리고 불만들은 우리를 되돌아보게 한다.
이런 저런 핑계로 덜 놀아주던 날과
이유를 제대로 말하지 않고 명령을 내리던 모습.

아이들도 생각이 있고 마음이 있다는 것.
무얼할 때면 나도 재미있는 이유와 함께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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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의 여백
아시자와 요 지음, 김은모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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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의여백 #아시자와요

학폭으로 자살한 딸. 그 진실을 마주한 아버지


🏷 셋이 함께 하면 그 중 하나는 외로울 수밖에

정말 죽을까 생각을 하던 딸은
결국 학교 옥상에서 추락하고 떠났다.

그저 자살이겠거니 했지만
노트북 속 일기장에서
그간의 진실을 마주한다.

친구들이라던 아이들 사이에서
알게 모르게 갈품당하고
시도때도없이 궁지에 몰린다.

죽은 아이에게 위로를 건넨다며 쓴
학급 친구들의 편지다발에서
진실을 가장한 위선의 문장들을 느낀다.

그 사실을 알게 된 아빠는
가해자들이 집으로 찾아오게끔 하고,
아빠의 함정에 그들은 빠지고 만다.


🏷 이 책을 읽고 어젯밤에 악몽을 꾸었다.

다시 대학생이 되는 꿈을 꾸었다.
그 시절 나는 굉장히 외롭고 속내를 털지 못했다.

전 남자친구가 굉장히 못되고 나쁘다며
꿈 속에서 소리쳐 말하고 다녔지만
결국 나만 혼자가 되는 꿈을 꾸었다.

실제로 그렇게 소리쳐 말하지도 못하고
그저 숨어 지냈지만 말이다.

이 책에서처럼 가해자들은 세상에 밝혀질 것이다.
요즘 학폭으로 떠들썩한 연예계만 보아도
10,20년 전의 일이 다시 들춰지는 세상이다.

세상에 신이 존재한다면 정녕 그래야 한다.

죄의 여백이라는 제목처럼
죄를 지은 자들은 미래의 여지까지
죄의 굴레를 벗어나지 않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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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 판결문 - 이유 없고, 무례하고, 비상식적인 판결을 향한 일침
최정규 지음 / 블랙피쉬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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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판결문 #최정규

이유없고, 무례하고, 비상식적인 판결을 향한 일침


🏷 그 판결은 유죄입니다

이제부터 할 이야기들은 내가 직접 경험한 것이며, 나뿐만 아니라 많은 국민이 겪는 내용이다. 다만 이런 말을 하면 사건 결과에 불이익이 오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 때문에 차마 꺼내기 힘들었던 이야기일 뿐이다. (44쪽)

억울해 죽겠어서 소송을 했는데
1년은 기다려야 재판이 시작되고
재판 날짜는 하루 전날 바꾸겠다 통보친다.

정작 재판장의 판사는 듣는 둥 마는 둥 하며
신문조서는 멋대로 사실과 다르게 적는다.

막말 판사는 서로 양보도 하며 해결해보라며
법정에 온 국민을 비정상적인 사람 취급한다.

막말도 생략되고 보기 좋게 꾸며지는 조서 제도
감추어지고 듣지 않는 판결제도를 고발한 책이다.


🏷 AI판사가 서둘러 등장하기를 고대한다.

사람에겐 사람이 가장 무서운 법.
공감해줄거라 생각하면 오산이고
말 그대로 법대로 기준에 맞춰 해결해주면 좋겠다.

최정규 변호사는 신안 염전 노예 사건, N번방 사건 등을 옆에서 보고 맡으며 느낀바를 낱낱이 고한다.

다른 건 아니어도
억울하고 약하고 힘든 사람들 모두에게 평등한 법
모든 사람이 주인인 나라가 되도록.

법과 재판정, 판사는 공정했으면 좋겠다.
책을 읽는 내내 주먹구구식인 판결에 부들거렸다.

이런다고 세상이 바뀌진 않을지언정
누군가는 이렇게 고발해주는 책이 있다는 것을
나는 꼭 소개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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