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치껏못배웁니다일센스 #공여사들⠀사회생활 꿀팁은 역시 친절한 선배에게 듣죠.⠀⠀🏷 일잘러 유튜버 공여사들의 고효율 업무 스킬⠀센스 터지는 나만의 폴더 구조부터상사에게 보고할 때 분위기보는 방법.욕먹지 않고 말할 수 있는 방법 등 등장!⠀제일 유용한 건 역시 직장인 엑셀!!IF, COUNTIF, VLOOKUP, SUMIF실전에 자주 쓰이는 상황과 예시를 토대로엑셀에 입력하는 방법을 알려준다.⠀엑셀에다 숫자만 적고 직접 세는 나에겐ㅋㅋ정말 유용한 것들만 쏙 모아놓아 좋았다.복직하면 이 책 옆에 두고 꼭 써야겠다.⠀⠀⠀
#나의생활건강 #김복희 외⠀환란의 시대에서 각자의 건강한 생활을 말하다.⠀⠀🏷 열 명의 여성 시인이 말하는 나의 생활 건강⠀나를 사람 구실하게 만들어준 멀쩡한 육체는 타인의 정성과 수고가 만든 것. 귀하게 여길 수밖에 없다. (42쪽)⠀건강이라는 말에 담긴 의미를 삶에서 찾아보는열 명의 여성 시인의 에세이다.⠀건강이라는 주제를 통해 열 명의 시인이 말하니먹는 것, 사는 것, 함께 하는 것, 살아내는 것모든 것이 건강의 지표가 된다는 것을 느낀다.⠀내 몸 하나 건사하기 힘든 세상에나의 끼니를 어떻게든 챙겨주신 부모님 생각.⠀반려견과 함께 살다보니너와 내가 산책하며 어쨌든 열심히 살아가는 일상.⠀오랜만에 간 고향집에서고구마부터 김밥, 모든 게 토실해지게 하던 나날.⠀우리가 깊이 생각하지 않았던건강한 일상의 의미와 소중함을 떠올릴 수 있었다.⠀⠀🌿 그러니까 어젯밤 저 케이크 한 통에 보리건빵 절반을 먹은 것은, 누구인지 모르겠다. 어둠 속의 나는, 약을 먹고 무럭무럭 자라난다. 내가 나를 지우는 괴상한 방식으로. (74쪽)⠀⠀🌿 왜 살아야 하는지, 무엇을 위하여 살아야 하는지, 삶에 관한 질문은 때로는 삶을 진지하게 살도록 돕는다. 그러나 너무 많은 생각은 삶을 압도한다. (155쪽)⠀⠀⠀
#불만이있어요 #요시타케신스케⠀왜냐하면 어른들이 너무 얌체같아서 말이에요.⠀⠀🏷 공감되는 불만과 기발한 답변들⠀어른들은 밤늦게까지 안 자면서왜 아이들한테는 일찍 자라고 해요?⠀아빠가 갖고 싶은 건 바로 사면서내가 갖고 싶은 인형은 사주지 않아요?⠀어째서 어른들은비엔나 소세지를 두 개나 먹어요?⠀등등 아이의 시선에서 보일 불만들이 가득하다.⠀더불어 요시타케신스케 특유의 톡톡튀는 그림들과신박한 아이디어들이 묻어나는 그림책이다.⠀⠀밤이 되면 산타의 조수들이 안 자는 아이들을체크하러 오기에 일찍 자야한다는 답이라던가.⠀인형을 함부로 사주면 계산원이 아빠를인형으로 만들어 팔아버릴 수 있다던가.⠀어른들은 뱃속에 아이를 하나씩 가지고 있어서2인분을 먹어야 한다던가 하는 재밌는 답들이다.⠀하지만 몇 가지들은 좀 이해하기 어렵고난해한 답들도 있다.⠀1. 자기 전에 과자를 먹지 않아야 잠든 뒤 꿈속에 큰 과자가 나온다.⠀2. 목성에서는 완두콩으로 밥을 먹기에 미리 완두콩으로 식사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식의 대답들은 나도 좀체 납득하기 어려웠다.⠀🌿 아이들을 키우다보면 정확한 답보다 상상력 가득한 답으로 말하는 게 나을 때가 많다.그럴 때 생각할 만한 것들을 얻을 만하다.⠀그리고 불만들은 우리를 되돌아보게 한다.이런 저런 핑계로 덜 놀아주던 날과이유를 제대로 말하지 않고 명령을 내리던 모습.⠀아이들도 생각이 있고 마음이 있다는 것.무얼할 때면 나도 재미있는 이유와 함께 해야겠다.⠀⠀
#죄의여백 #아시자와요⠀학폭으로 자살한 딸. 그 진실을 마주한 아버지⠀⠀🏷 셋이 함께 하면 그 중 하나는 외로울 수밖에⠀정말 죽을까 생각을 하던 딸은결국 학교 옥상에서 추락하고 떠났다.⠀그저 자살이겠거니 했지만노트북 속 일기장에서그간의 진실을 마주한다.⠀친구들이라던 아이들 사이에서알게 모르게 갈품당하고시도때도없이 궁지에 몰린다.⠀죽은 아이에게 위로를 건넨다며 쓴학급 친구들의 편지다발에서진실을 가장한 위선의 문장들을 느낀다.⠀그 사실을 알게 된 아빠는가해자들이 집으로 찾아오게끔 하고,아빠의 함정에 그들은 빠지고 만다.⠀⠀🏷 이 책을 읽고 어젯밤에 악몽을 꾸었다.⠀다시 대학생이 되는 꿈을 꾸었다.그 시절 나는 굉장히 외롭고 속내를 털지 못했다.⠀전 남자친구가 굉장히 못되고 나쁘다며꿈 속에서 소리쳐 말하고 다녔지만결국 나만 혼자가 되는 꿈을 꾸었다.⠀실제로 그렇게 소리쳐 말하지도 못하고그저 숨어 지냈지만 말이다.⠀이 책에서처럼 가해자들은 세상에 밝혀질 것이다.요즘 학폭으로 떠들썩한 연예계만 보아도10,20년 전의 일이 다시 들춰지는 세상이다.⠀세상에 신이 존재한다면 정녕 그래야 한다.⠀죄의 여백이라는 제목처럼죄를 지은 자들은 미래의 여지까지죄의 굴레를 벗어나지 않았으면 한다.⠀⠀⠀
#불량판결문 #최정규⠀이유없고, 무례하고, 비상식적인 판결을 향한 일침⠀⠀🏷 그 판결은 유죄입니다⠀이제부터 할 이야기들은 내가 직접 경험한 것이며, 나뿐만 아니라 많은 국민이 겪는 내용이다. 다만 이런 말을 하면 사건 결과에 불이익이 오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 때문에 차마 꺼내기 힘들었던 이야기일 뿐이다. (44쪽)⠀억울해 죽겠어서 소송을 했는데1년은 기다려야 재판이 시작되고재판 날짜는 하루 전날 바꾸겠다 통보친다.⠀정작 재판장의 판사는 듣는 둥 마는 둥 하며신문조서는 멋대로 사실과 다르게 적는다.⠀막말 판사는 서로 양보도 하며 해결해보라며법정에 온 국민을 비정상적인 사람 취급한다.⠀막말도 생략되고 보기 좋게 꾸며지는 조서 제도감추어지고 듣지 않는 판결제도를 고발한 책이다.⠀⠀🏷 AI판사가 서둘러 등장하기를 고대한다.⠀사람에겐 사람이 가장 무서운 법.공감해줄거라 생각하면 오산이고말 그대로 법대로 기준에 맞춰 해결해주면 좋겠다.⠀최정규 변호사는 신안 염전 노예 사건, N번방 사건 등을 옆에서 보고 맡으며 느낀바를 낱낱이 고한다.⠀다른 건 아니어도억울하고 약하고 힘든 사람들 모두에게 평등한 법모든 사람이 주인인 나라가 되도록.⠀법과 재판정, 판사는 공정했으면 좋겠다.책을 읽는 내내 주먹구구식인 판결에 부들거렸다.⠀이런다고 세상이 바뀌진 않을지언정누군가는 이렇게 고발해주는 책이 있다는 것을나는 꼭 소개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