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의 여백
아시자와 요 지음, 김은모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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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의여백 #아시자와요

학폭으로 자살한 딸. 그 진실을 마주한 아버지


🏷 셋이 함께 하면 그 중 하나는 외로울 수밖에

정말 죽을까 생각을 하던 딸은
결국 학교 옥상에서 추락하고 떠났다.

그저 자살이겠거니 했지만
노트북 속 일기장에서
그간의 진실을 마주한다.

친구들이라던 아이들 사이에서
알게 모르게 갈품당하고
시도때도없이 궁지에 몰린다.

죽은 아이에게 위로를 건넨다며 쓴
학급 친구들의 편지다발에서
진실을 가장한 위선의 문장들을 느낀다.

그 사실을 알게 된 아빠는
가해자들이 집으로 찾아오게끔 하고,
아빠의 함정에 그들은 빠지고 만다.


🏷 이 책을 읽고 어젯밤에 악몽을 꾸었다.

다시 대학생이 되는 꿈을 꾸었다.
그 시절 나는 굉장히 외롭고 속내를 털지 못했다.

전 남자친구가 굉장히 못되고 나쁘다며
꿈 속에서 소리쳐 말하고 다녔지만
결국 나만 혼자가 되는 꿈을 꾸었다.

실제로 그렇게 소리쳐 말하지도 못하고
그저 숨어 지냈지만 말이다.

이 책에서처럼 가해자들은 세상에 밝혀질 것이다.
요즘 학폭으로 떠들썩한 연예계만 보아도
10,20년 전의 일이 다시 들춰지는 세상이다.

세상에 신이 존재한다면 정녕 그래야 한다.

죄의 여백이라는 제목처럼
죄를 지은 자들은 미래의 여지까지
죄의 굴레를 벗어나지 않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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