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생활건강 #김복희 외⠀환란의 시대에서 각자의 건강한 생활을 말하다.⠀⠀🏷 열 명의 여성 시인이 말하는 나의 생활 건강⠀나를 사람 구실하게 만들어준 멀쩡한 육체는 타인의 정성과 수고가 만든 것. 귀하게 여길 수밖에 없다. (42쪽)⠀건강이라는 말에 담긴 의미를 삶에서 찾아보는열 명의 여성 시인의 에세이다.⠀건강이라는 주제를 통해 열 명의 시인이 말하니먹는 것, 사는 것, 함께 하는 것, 살아내는 것모든 것이 건강의 지표가 된다는 것을 느낀다.⠀내 몸 하나 건사하기 힘든 세상에나의 끼니를 어떻게든 챙겨주신 부모님 생각.⠀반려견과 함께 살다보니너와 내가 산책하며 어쨌든 열심히 살아가는 일상.⠀오랜만에 간 고향집에서고구마부터 김밥, 모든 게 토실해지게 하던 나날.⠀우리가 깊이 생각하지 않았던건강한 일상의 의미와 소중함을 떠올릴 수 있었다.⠀⠀🌿 그러니까 어젯밤 저 케이크 한 통에 보리건빵 절반을 먹은 것은, 누구인지 모르겠다. 어둠 속의 나는, 약을 먹고 무럭무럭 자라난다. 내가 나를 지우는 괴상한 방식으로. (74쪽)⠀⠀🌿 왜 살아야 하는지, 무엇을 위하여 살아야 하는지, 삶에 관한 질문은 때로는 삶을 진지하게 살도록 돕는다. 그러나 너무 많은 생각은 삶을 압도한다. (155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