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탈한 하루에 안도하게 됐어
라비니야 지음 / 애플북스 / 2024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서평단활동 No.66🌷

📕 책 : 무탈한 하루에 안도하게 됐어
💛저자 : 라비니야 지음
💚출판사 : 애플북스
💙장르 : 장편소설

✍️ 평소 소설을 잘 읽는 편은 아니었지만
소소하고 편안한 느낌의 귀여운 일러스트가 그려진
책의 표지투표 이벤트에 참여하게 되었다가
당첨되어 책을 협찬받게 되었다.
예쁜 책방 앞에 나란히 기대어 앉은 세 여자의
이야기가 궁금해 책을 펼쳤다.

📖 등장인물과 줄거리

🧡은실🧡
40대 미혼 여성으로 7년간 한 출판사의 월급이
동결된채로 과장이면서 편집장 일까지 도맡아하고
직원들 사이에 그만두길 바라는 무언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묵묵히 자기일을 해나가는 인물이다.
오랜 시간 임용고시를 준비하는 동생 은주를 뒷바라지에
한계를 느낀 은실은은주와 다투게 되면서 동생과의
사이가 소원해 지면서 늘 마음쓰여 한다.
주위 친구들은 대부분이 결혼을 하고 안정적이게
살아가는데 본인은 그러지 못함에 외로움과 쓸쓸함을
느끼면서도 가장역할에 충실하지 못했던 아빠에 대한
원망을 가지고 있다.

💙은주💙
어린시절부터 막연히 선생님이 되겠다는 꿈을 꿔오던
은주는 꿈을 이루기 위해 시간강사 일을 하며 남자친구와
몇년간 임용고시 준비를 한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남자친구는
임용고시에 합격하여 선생님이 되었지만 은주는 임용고시에
떨어지고 만다. 임용고시 준비가 길어져 이미 언니인
은실과도 사이가 소원해 졌는데 남자친구마저 이제 자신의
꿈인 임용고시는 그만 두고 결혼준비를 하라는 압박에
은주는 점점 자신감이 떨어지고 힘들어진다.

💜성은💜
서울을 일종의 로망처럼 생각하던 성은은 서울에
취업이 되었다며 부모님께 거짓말을 하고 무작정
서울로 올라왔다. 성은은 자신의 로망인 서울에서
안정적인 생활을 하고 싶어서 여러가지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다가 은주와 같은 학원에서 시간제 강사로
일을 하게된다. 그러던 중 한 출판사에 비정규직으로
취직하게 되어 은실을 만나 은실에게 의지하며
정규직이 되기위해 힘쓴다.

🔖p76. "음악은 낡고 초라한 것도 다르게 보이게 해요.
책이 순간 몰입도를 높여서 다른 세상으로 향하게 한다면,
음악은 그 순간을 새롭게 기록하는 도구인 셈이예요.
그래서 전 어떤 시기와 계절을 음악으로 기억해요.
들었던 선율이 떠오르면 차원을 이동해서 그리운 시간
속으로 돌아갈 수 있거든요. 그럼 아무리 비참하고 낡은
시간이더라도 한 편의 영화처럼 느껴져요."

🔖p144. "회사 다닐 때 퇴근하면 곧바로 집에 가는게
싫은 거예요. 이대로 하루를 끝마치는 게 허무해서 근방에
위치한 서점에 자주 갔어요. 책을 보며 지친 마음에 위안을
얻었죠. 손님도 쉼이나 위안이 필요한 날 놀러오세요.
서점에서 일하면서 알게 된 게 있는데요, 책을 통한 위로가
꼭 읽어야만 얻는 건 아니더라고요. 책이 안 읽힐 때도
이 공간에 몸담고 있는 건 마음을 편안하게 해줘요.
들려오는 음악에 귀 기울이는 것도 위안이 되죠.
그런 매력에 빠져서 회사를 관두고 책방을 열게 됐어요."

✍️ 책을 읽으면서 지나온 나의 20대, 30대 시절..
그리고 첫 사회생활, 연애했던 시절들을 책과 함께
곰곰 회상해보았다. 그 땐 정말 힘들고 의지할 곳 없다고
느꼈던 하루하루 였는데 '어쩌면 누구에게나 삶은
아주 약간의 미세한 차이가 있을 뿐 다 비슷하구나!'하며
공감했다. 누구 한명의 등장인물과 공감하기 보다는
은실, 은주, 성은 모두에게 조금씩 많은 부분을
공감할 수 있었고 책을 통해 20~30대의 나를 위로
받는 느낌이어서 더 인상 깊었다.

💜이벤트를 통하여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하는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무탈한하루에안도하게됐어 #애플북스
#소설 #책추천 #라니미야작가 #독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