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좀 키워 줘 누구나 읽는 그림책 2
표영민 지음, 김솔미 그림 / 애니원 / 2023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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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활동 No.59

책 : 우리 좀 키워 줘
저자 : 표영민 글, 김솔미 그림
출판사 : 애니원 출판사
장르 : 그림책

"정말 꿈만 같아!
엄마에게 강아지 키우자고 졸랐더니
강아지가 집으로 찾아왔어.
그리고 또....."

저는 올해로 8살 6살이 된 두 딸을 키우고 있는데요!
여느 아이들처럼 종종 동물을 키우고 싶어해요.
큰아이는 고양이를, 작은 아이는 토끼를 키우고 싶어하죠.

저도 결혼 전부터 짝꿍과 연애 시절에 아는분께
강아지 한마리를 분양 받아와서 짝꿍이 아주 끔찍히 아끼고
사랑을 주고 힘들땐 의지도 하며 키운적이 있었어요-
그렇게 7년을 키운 강아지를 사고로 잃고 정말 많이
힘들어 했던 기억이 있어 그 이후로는 절대 모든 생명은
키우지 않기로 짝꿍과 함께 약속을 했거든요.

가끔 예쁜 강아지나 고양이를 보면 저 또한 너무 예뻐서
키우고 싶다는 마음에 동요될때가 종종 있는데요.
아이들은 얼마나 키우고 싶겠어요.
아쉬운 마음에 집 테라스로 찾아오는 길고양이들에게
종종 밥을 챙겨주는 것으로 아쉬움을 달래곤 한답니다.

그러다가 #애니원출판사 의 #우리좀키워줘 그림책을 만났네요!

며칠 심한 감기로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 읽어주지 못하다가
드디어 목소리가 돌아온 날 밤, 뽀득뽀득 싸악- 씻고
침대에 옹기종기 모여 누워 책을 읽어주었어요.

강아지에게
"오!좋아! 그럼, 산수 숙제 좀 해주라!
엄마 잔소리 안들으려면 숙제 먼저하고 놀아야 하거든.
부탁해." 라는 영민이의 엉뚱하고 귀여운 말에

저도 모르게 "엄마 집안 일도 해줬으면 참 좋겠다!"
라고 그만 마음의 소리가 터져나오자 아이들이 꺄르르 웃으며
"내가 도와줄께요!" 라며 하하호호 웃음꽃이 피어났네요.

고양이에게
"와줘서 정말 고마워.
밤엔 신나는 일이 더 많을 것 같아.
밤에 같이 놀고, 또 달나라 별나라에 날 데려가줘.
할 수 있지? 너만 믿는다." 라는 영민이의 말에
호기심 많은 큰 아이가 "아..! 나도 우주여행 하고 싶은데!!"
라며 귀여운 소망을 이야기 이야기하기도 했네요.

기린에게
"어머, 기린 너 웬일이니!
안 그래도 천장을 뚫고 싶었는데, 잘됐다.
천장도 뚫고, 또 날 태우고 유치원에도 가줘.
긴 발로 성큼성큼 뛰면 지각할 일 없잖아."
라는 말에 평소 어린이집에 가기 싫어하는 작은 아이가
"나도 기린타고 어린이집 가고 싶다~~ 재밌겠다!"라며
눈빛이 반짝반짝해져 신나했네요.

모두 읽고 나서 서로 어떤 동물을 키우고 싶은지 물어보았어요!
작은 아이는 귀여운 토끼를 키우고 싶다고 하고,
큰 아이는 나 자신을 키우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책을 읽으며 다양한 상상도 해보고 서로의 생각도 나누며
잠자리에 누워 유쾌한 시간 보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창의력 듬뿍 담긴 유쾌한 #우리좀키워줘 모든분들께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는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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