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단활동 No.57책 : 낙원은 창백한 손으로저자 : 박영 지음출판사 : 은행나무 출판사장르 : 장편소설세상에는 그런 일들이 있다.지나고 나면 이미 정해진 운명 같은 것이아니었을까 싶은 그런 일들이.평소 소설은 잘 읽지 않는 편이였다.그것도 스릴러 소설은.. 왜인지 모르지만, 더더욱..그러나 이번에는 달랐다.#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에서작가와의 만남 라이브 방송을 통해작가님의 이야기를 직접 들었을 때정말 너무나도 읽고 싶다는 마음이 강하게 들었다.박영 작가님은 이 소설을 위해 4년이라는시간을 공을 들였다고 하셨다.그리고 캐릭터 하나하나에 애착을 가지고몰입 하셔서 극 중 인물을 잃을 때마다정신적으로 너무 괴롭고 힘들었다고 하셨다.박영 작가님을 실제로 만난건 아니지만 방송을 통해전해지는 작가님의 진정성과 작품에 쏟은 열정이고스란히 전해져 더 읽고 싶은 마음이 커졌던것 같다.방송 후 추가로 모집한 서평단 모집을 신청하였고책을 받았을 때 작가님이 얼마나 따뜻한 분인지느낄 수 있었다.마음을 따듯하게 감싸는 정성스런 손편지와곧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섬세하게 크리스마스 카드까지챙겨주시는 따뜻한 마음..이렇게 섬세하고 따뜻한 분이 스릴러 소설을쓴다면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까!?책의 내용이 더욱 궁금해 졌다.#낙원은창백한손으로 는15년전 '선양' 이라는 폐광과 항구를 품고 있는 한 시골 마을의5명의 고등학생 친구들 사이에서 '에덴병원'을 둘러싼 욕망과 비극을 담아낸 스릴러 작품으로 인간의 끝없는 욕망과 복수에 대한 이야기다.섬세한 표현과 내용의 흐름이 깔끔하고 몰입도가 상당했다.보통 스릴러 영화나 범죄영화를 보면 '누가 범인이겠네!"하고예상하고 지레 짐작하기 일쑤인데 이 소설은 그런 예상은 뒷전이고그냥 쭉 몰입하여 읽어 내리기에 바빴던 것 같다.그리고 섬세함과 디테일함에 머릿속으로 장면이 하나하나 그려지는것 또한 몰입도를 높히는데 역활을 톡톡히 했다고 생각한다.5명의 친구들의 우정을 그린 모습이 눈에 선하게 그려져나의 학창 시절 추억들도 함께 뒤돌아 볼 수 있던 계기가 되기도 했다.따뜻하고 섬세하신 분이 스릴러 작품을 쓰면 이런 작품이 나오는구나!너무 감탄스러웠다. 작가님의 다음 작품이 벌써부터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