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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학사전 통조림 - 지식을 쌓으려면 통째로, 조목조목! ㅣ 잡학사전 통조림 1
엔사이클로넷 지음, 이강훈 그림, 이정환 옮김 / 사람과나무사이 / 2022년 8월
평점 :
서평단활동 No.34
책 : 잡학사전 통조림
저자 : 엔사이클로렛 지음, 이정환 옮김, 이강훈 그림
출판사 : 사람과 나무사이
장르 : 인문/교양
요즘 6살 딸아이는 한창 호기심이 많아서 질문을 다양하게 많이 한다.
엉뚱한 질문을 할 때도 많지만 '글쎄~? 진짜 그건 왜 그럴까?'하는 정말
나조차도궁금증이 생기는 질문도 많이 하기도 한다.
그리고 때로는 나도 대답하기에 다소 어려운 질문을 할 때도 많다.
그러는 와중에 <잡학사전 통조림> 이 책을 만나게 되어 반가웠다.
이 책에 414가지 잡학 상식이 담겨 있단다. 표지도 귀엽고, 뭔가 어렵지
않고 쉽게 지식에 다가갈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에 서평 신청을 하게 되었다.
목차
1장. 신기방기한 과학통조림
2장. 매콤새콤달콤 단짠단짠 음식통조림
3장. 주머니가 두둑해지는 돈*직업통조림
4장. 아이큐를 높여주는 언어통조림
5장. 오묘하고 신비로운 인체통조림
6장. 사통팔달 종횡무진 세상만사통조림
7장. 실속만점 가성비짱 생활상식통조림
8장. 천태만상 시끌벅적 동물통조림
9장. 흥미만점, 아드레날린 폭발하는 스포츠통조림
책 속의 이야기들..
p184 개복수술을 할 때 배 속으로 들어간 공기는 어떻게 나올까?
복막에서 흡수되어 림프관이나 혈관을 따라 몸속 각 부분으로 흡수된다고 여겨진다.
간호조무사로 병원에서 오래 근무 했지만 간호조무사 공부하는 중에도
병원에서 근무하면서도 전혀 알 수 없었던 내용이었다. 가끔 의학 드라마에서
개복수술 장면이 나오면 궁금했던 부분이었는데 여기서 답을 찾았다!!
p269 마녀는 왜 빗자루를 타고 다닐까?
빗자루에 '악을 몰아낸다'는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중략) 빗자루에는 쓰레기와
함께 집 안의 나쁜 것을 쓸어내는 힘이 있다고 여겨졌다. 그래서 마녀와 빗자루는
사악한 것을 제거하는 존재로 함께 등장하게 되었다.
이건 6살 딸이 궁금해서 나한테 물어 본 적이 있는 질문이었다.
할로윈 때 마녀는 왜 빗자루를 타고 다니는지..! 그 때는 나도
'글쎄~? 엄마도 잘 모르겠네~'라는 대답을 했는데 여기에 그 해답이 있었다!
정답이 여기에서 발견 할 줄이야!!
p276 비행기 창문 모서리는 왜 둥글까?
모서리가 각이 져 있을 경우 충격을 받았을 때 모서리 한 점에 힘이 집중되어
깨지기 쉽다. 모서리가 둥글어서 힘이 분산 될 수 있는 것이다.
이것도 단순히 안전을 위해서 비행기의 창문은 둥글 겠거니 하고 예상만
했었는데 정확히 어떤 것이 어떻게 문제가 되어 안전에 문제가 되는지
자세하게 알 수 있었고 딸아이한테도 쉽게 설명해 줄 수 있었다.
p345 꽃다발을 거꾸로 들고 다니는 이유는?
꽃다발을 거꾸로 들었을 때 꽃의 싱싱함이 더 오래가는 이유는 에틸렌 발생이
억제 되기 때문이다.(중략)꽃을 아래로 내려 거꾸로 들면 꽃에 수분이 많이
모여 에틸렌 발생을 막아준다.
평소 꽃을 좋아 하지만 이런 상식을 몰랐었다!
그저 꽃이 예쁘고 거꾸로 들으면 어쩐지 가여워서(?) 그간 똑바로 세워서
들었었는데 이제는 거꾸로 들어서 집으로 가져오기까지 싱싱함을 유지해야겠다.
p356 안내견은 신호를 어떻게 구분할까?
안내견은 색깔은 구별하지 못하지만 색깔이 발산하는 파장을 느낄 수 있다.
신호기 색깔은 각각 다른 파장을 발산한다. 색깔을 구별할 줄 모르는 개의
입장에서 볼 때 그것은 희미한 명암 차이에 지나지 않지만 오랜 시간 동안
훈련받으면 명암의 변화를 구별할 줄알게 된다.
이 것 외에도 기상천외한 궁금증들을 쉽고도 속 시원하게 알려주는
<잡학사전 통조림>은 집에서 가족들과 퀴즈 형태로 놀이처럼 즐겨도
재미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우리 집 꼬맹이처럼 한창 궁금증도 호기심도
많은 아이에게 쉽게 설명해주기에도 안성맞춤이라고 생각된다.
이 책의 서문에서 처럼 '통째로-조목조목 지식 습득법'. 즉, 유익한 지식이 담긴
책 한 권을 마치 숲을 보듯 세부 내용에 집착하기보다는 '통째로', 큰 틀을 먼저
파악하고 중심 내용을 이해하는 방향으로 습득하는 방식으로 지식을 접한다면
더 유익히게 지식을 습득하는 방법이 될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는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