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눈부시지만 나는 눈물겹다
이정하 지음 / 푸른숲 / 1994년 12월
평점 :
절판


나는 이 시집을 고등학교때 선물로 받았다... 그리고 한참 감성에 적시워 질 적에 이 시집을 많이 읽었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그 때 내가 짝사랑을 하고 있었기에 너무나도 많은 공감을 주고 나의 마음을 달래주는 시집이었다.. 가까이하고 싶어도 그렇게 하지 못했던 시절...조금만 더 사랑하려고 했는데 그렇게 되지 않았던 나의 마음.. 이 시는 그 당시에 내 마음을 많이 대변해 준 것 같다..

그 때는 '별'이라는 제목에 시를 외웠었는데 지금은 다 까먹어 버렸다.. 그 시 중에 마지막 부분에 이렇게 말한다..'그대는 정녕 내게 한 발짝도 내려오지 않긴가요' 라고 여기에서 정말 감성 속으로 빠져들어가지 않을 수가 없다...나는 이렇게 마음을 열고 있는데 그대는 나에게 단 한 번도 마음을 열지 않으니 얼마나 마음이 깨어지겠는가.. 하는 사랑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극명하게 표현하고 있지 않는가..

이정하님의 <그대는 눈부시지만 나는 눈물겹다> 이 시집은 대부분 한 사람이 너무 좋아하고 한 사람은 배회하는 그런 시들로 만들어 진 것 같다..물론 아닌 것도 있지만.. 암튼 혼자만의 사랑을 하고 있는 이라면 예전에 나처럼 가슴에 와 닿는 시가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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