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천외한 곤충 친구들

기상천외한 곤충 친구들 ㅣ 재미있는 곤충 학교 1
우샹민 지음, 샤지안 외 그림, 임국화 옮김, 최재천 외 감수 / 명진출판사 / 2011년 11월

상상력과 과학이 만나면 어떤일이 벌어질까요?

바로 재미있는 [기상천외한 곤충 친구들]이라는 책이 만들어진답니다.

자연속에서 약자일수 밖에 없는 수많은 곤충들~

그렇지만 그들 나름대로의 독특한 생활 방식과 특성이 있는데요.

모기도 없고 파리도 없는 겨울이지만 책속으로 들어가 보니 개성 넘치는 곤충들을 만날수 있었답니다.

바로 곤충학교 인데요.

메뚜기 교장선생님. 길앞잡이. 금파리 선생님. 장수풍뎅이등 수많은 곤충 친구들이 학교를 다딘데요.

우리 아이들은 지금 겨울방학 중인데 말이지요.

그런데 조심할 것은  곤충학교에서는 도시락 지참이 필수라고 해요.

그렇지 않으면 언제 누구의 도시락이 될지 모르니까요.

매일 매일 조용할 날이 없는 곤충학교 딱정벌레반을 들여다 보는동안 곤충들의 습성과  특징을 하나 하나 알아 가는 재미가 있더라구요.

사람들의 상식에서 생각해 보면 엽기적인 부분(선생님을 잡아먹는)도 있지만  약육강식의 법칩대로 움직이는 자연에서 보면 당연한 일이더라구요

또하나 재미있는 것은 곤충들의 모습인데요.

실제 모습이 그대로 반영되어 있으면서도 귀여워 동화의 분위기를 한껏 살려주는것 같았답니다.

추가적인 정보가 필요한 부분은 '곤충들의 못다 한 이야기' 라는 코너도 따로 정리가 되어 있구요.

감수를 해주신 최재천교수는 [기상천외한 곤충 친구들]을 이렇게 표현했는데요.

'배우는 줄 모르면서 배우는 것이 최고의 배움이다' 라구요.

사실 그동안 귀찮고 보잘것 없는 벌레라고만 생각했었는데  이 책을 통해 생각이 달라졌답니다.

자연속에서 자신의 역할을 든든하게 해내고 있는 멋진 친구들이더라구요.

조금 거칠긴 하지만 서로 협력해서 어려움을 이겨내는 딱정벌레반이 곤충학교에서 최고의 반인듯 싶습니다.

스티비 원더 이야기

스티비 원더 이야기 - 최악의 운명을 최강의 능력으로 바꾼 ㅣ 청소년 롤모델 시리즈 (명진출판사) 13
마크 리보스키 지음, 정미나 옮김 / 명진출판사 / 2011년 12월

지금 생각해 보니 아마도 그 무렵이 사춘기 였던것 같습니다.

하루종일 라디오에서 흘러 나오는 pop음악에 빠져서 흥얼대곤 했지요.

그때 많이 들었던 노래들중 하나가 바로 스티비원더의 노래들 이었던것 같아요.

이름은 익히 들어 알고 있었지만  그의 이야기를 책으로 만나 보니 그의 음악이 가진 색깔을 좀 더 이해할수 있게 되었고.

참으로 대단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누구나  자신이 살아가야 할 삶은 선택할수는 없어요.

부모.형제. 자매. 가정환경등 아무것도 선택하지 못한채  세상 밖으로 나오고  그저 적응하며 살아갈 뿐이지요.

만약 당신에게 최악의 환경이 주어진다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스티비원더는 가난한 흑인부모 밑에서 미숙아로 태어났어요.

그때문에 인큐베이터에 들어가게 되었고 시력까지 잃게 되었는데요. '원더'라는 이름과는 대조적인 운명이라고 할수 있지요.

비록 장애를 가졌지만  굴하지 않고 살길 바라는 어머니의 노력으로 다른 형제들과 똑같이 양육되어 졌고 스티비 원더를 처음 보는사람은

그가 장애를 가졌다는 것을 알고 난후 깜짝 놀라기도 했다고 해요.

무능력한 아버지와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어머니 사이에서 자라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음악적인 재능만은 뛰어났으니 그는 가수가 될

운명이었던것 같아요.

열한살에 가수로 데뷔에서 성인가수의 길을 가기까지 많은 일들이 그를 성장하게 했는데요.

그에게서 음악은  자신을 지탱해주는 힘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은 고단한 삶을 살면서도 아이에게만은 그런 삶을 물려주지 않겠다는 어머니의 사랑과 헌신이 있었기에 스티비원더가 있는

것이겠지요.

여자는 약하나 어머니는 강하다라는 말을 [스티비 원더 이야기]를 통해 다시 확인하게 됩니다.

큰 꿈을 꾸고 가치관을 적립해 나가는 청소년의 때에 좋은 책한권이 그들의 삶은 좀더 가치있고 빛나게 해줄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점에 있어서 청소년 롤모델 시리즈를 찾게 되는데요.

청소년들이 닮고 싶고 존경하는 인물들의 삶을 가감없이 보여주고 있어 도전받고 희망을 얻을수 있을것 같습니다.

스티비원더 , 그의 열정적인 삶에 박수를 보냅니다

우리 아기 까꿍

우리 아기 까꿍! ㅣ 알록달록 아기 그림책 19
세바스티앙 브라운 글.그림 / 시공주니어 / 2011년 12월

사랑스런 아기가 태어나면 가장 먼저 하는 놀이가 "까꿍놀이" 입니다.

"엄마 없다" ,"까꿍 여기있네"

무엇이 그리 좋은지 아기는 방긋방긋 웃고 그 웃는 모습이 예뻐서 엄마는 몇번이고 까꿍놀이를 해줍니다.

하루에도 몇번씩 까꿍놀이를 해도 아이는 질리지 않는 모양이지요.

작은 손으로 제 얼굴을 가리고 까꿍놀이를 시작하는 아이를 볼때마다 행복감을 느끼지 않은 부모는 없었을 것입니다.

[우리 아기 까꿍]을 보니 큰아이 어릴적부터 막둥이까지 옹알대던 아기때 기억이 새록 새록 떠올라 슬며시 웃음도 났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이제 까꿍놀이가 시시해졌을 법 한대도 책을 보며 즐거워 하더라는 것입니다.

11살짜리나 4살짜리나 제 어릴적 모습이 책 속에 있는것 같아서 인지 하나 하나 들춰보며 추억에 잠긴듯한 표정입니다.

책이라는 것이 이래서 좋은 모양입니다.

나이나 시간을 초월해서 즐겁게도 하고 슬프게도 하고 기쁘게도 하니 말이지요.

그런 말을 들었습니다.

아이들은 책을 읽을때 똑같은 책을 읽어도 그날 그날 기분과 상황에 따라 다르게 느낀다구요.

그런 의미에서 몇년 후에 이 책을 보는 아이의 표정과 감정은 어떨지 궁금해 졌답니다.

아장 아장 걸을수 있을 정도의 아가는 까꿍놀이를 무척 좋아하는 모양입니다.

인형뒤에도 숨고.모자 뒤에도 숨었지요.

꽁꽁 숨어서 두근두근 기다리는 아이의 모습을 상상하니 너무도 사랑스럽더라구요.

어디 있을까?  들춰보면 그 뒤에 아가가 있습니다.

0세에서 3세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까꿍놀이"를 통해 아이는 책 속의 주인공이 된것처럼 공감하게 되고 그 안에서 즐거움을

느끼게 되는데요.

선명한 색채가 아가들의 시선을 잡아끌 뿐만 아니라  그림책 속에 나오는 사물들은 모두 아이에게 익숙한 것들입니다.

아이가 태어나 엄마와 대화를 하고 주변으로 시선을 돌리면서 보는 것마다 인지하게 되고 학습하게 되는데요.

사랑스런 아가의 생활 모습이 그대로 담겨 있는 예쁜 그림책 입니다.

요맘때 아기에게는 많은 책보다 몇권의 책을 반복해서 보는것이 좋은데요.

아가들의 사랑을 듬뿍 받을만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들춰보는 재미와 사랑스런 아가를 만날수 있는 [우리 아기 까꿍] 이었습니다.

공부가 되는 식물도감

공부가 되는 식물도감 ㅣ 공부가 되는 시리즈
글공작소 엮음 / 아름다운사람들 / 2011년 12월

지금은 겨울이라 들판의 푸르름을 볼수 없지만 곧 봄이 되면 들판에 이름 모를 식물들이 가득이겠지요.

어떤것은 너무 예뻐  다시 쳐다보게 되는데 도통 이름을 알수 없을때가 많아요.

아이들과 함께 있을때는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해주고 싶어도 엄마가 아는 것이 부족하니 이야기도 금세 끝나 버리고 말더라구요.

아이의 질문을 받다보면 식물도감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여러번 들기도 했구요.

[공부가 되는 식물도감] 으로 그런 부족함이 꽉 채워지는 느낌이었답니다.

[공부가 되는 식물도감]에서는  우리가 꼭 알아야할 대표식물에서 부터 교과서에 나오는 식물까지 180가지의 식물이 담겨 있는데요.

꽃과 잎이 예쁜 식물

열매가 풍성한 식물

산과 들에서 볼 수 있는 나무로 구분되어 있어 찾아보기도 쉽답니다.

책을 한장 한장 넘겨보면서 생생한 사진에 반하고 담겨있는 이야기에 반하게 되었답니다.

책 속에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이 모두 들어 있어 자연의 신비로움과 소중함 또한 느끼게 되었구요.

그 식물에 얽혀 있는 이야기와 특징, 더 나아가 상식까지 두루 두루 소개해주고 있어 읽다보면 그 모든것이 연결되어 쉽게 잊혀지지

않는 지식이 되는것 같았답니다.

(할미꽃 사진/본문발췌)

어릴적에는 할미꽃을 흔하게 볼수 있었는데 요즘은 보기 힘든 꽃중 하나가 할미꽃이 아닌가 싶어요.

허리가 구부정한 할머니의 모습을한  할미꽃에 담겨있는 이야기는 너무 슬픈데요.

'할미꽃' 이야기를 읽어줄때마다 눈물이 그렁그렁했던 딸아이가  식물도감으로  할미꽃을 만나니 더 관심을 갖더라구요.

요즘은 하루에도 몇 수십권씩 책이 쏟아져 나오는데요.

[공부가 되는 식물도감]을 보고 정성들여 만들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그동안 알지 못했던 식물의 세계에 조금 더 쉽고 재미있게 발을 들여 놓을수 있는 징검다리 역할을 해준다고나 할까요.

식물이름은 왜이렇게 이상하고 복잡하냐며 투덜대던 아이가 [공부가 되는 식물도감]을 보고난후 '그래서 그랬구나' 하는걸 보니

이 안에 재미난 것이 들어 있긴 한 모양입니다.

두고 두고 활용하기 좋은책 한권으로 부자가 된것 같습니다.

머리가 좋아지는 캐릭터 그리기 백과

머리가 좋아지는 캐릭터 그리기 백과 ㅣ 머리가 좋아지는 백과
김충원 지음 / 진선아이 / 2011년 11월

아이들에게 인기있는 캐릭터들이 참 많아요.

유명한 뽀로로 코코몽..

캐릭터가 탄생하는 과정에는 수많은 스케치들이 있겠지요.

아이들에게 좀 더 친숙하고 귀여운 캐릭터들은 우리 생활전반에 등장해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어요.

우리가 그림을 그리는 중에도 손쉽게 캐릭터를 만들어 낼수 있는데요.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아이들은  집안의 물건에 눈 코 입을 그려넣고 사람처럼 감정을 넣어 주기도 하지요.

그림 안에 캐릭터가 있음으로 인해 더 재미있어 지고 이야기 거리가 풍부해지는것 같더라구요.

[머리가 좋아지는 캐릭터 그리기백과]는 총 4단계로 구성되어 있어요.

0단계..그리기 연습

1단계.. 캐릭터의 시작

2단계.. 여러 가지 캐릭터 그리기

3단계.. 상상력으로 표현하기

0단계에서는 선을 이어 간단함 그림을 그리는 것에서 부터 사물.동물까지 그려볼수 있어요.

옆에있는 그림을 따라서 그리다 보니 비교적 쉽게 그릴수 있더라구요.

가끔 그리고자 하는게 제대로 그려지지 않을때 아이들은 "난 그림을 못그려" 라고 좌절하는 말을 하고 하는데요.

그때마다 그리고자하는 것을 잘 관찰해보라고 말을 하곤 한답니다.

타고났다 할만큼 그림을 잘 그리는 사람도 있지만  관찰력이 좋은 사람들은 그림도 잘 그린다는 말과 함께 말이지요.

어떻게 그려야 할지 ~~ 막막함을 느낄때 옆에 제시된 그림을 보고 따라 그리는 것만으로도 많은 도움이 될뿐만 아니라

그리다 보면 제법 비슷하게 그려내는 자신의 그림을 통해 자신감도 올라가게 되더라구요. 

1단계부터는 본격적인 캐릭터 그리기를 해볼수 있어요.

캐릭터에서 표정은 무척 중요한데요. 눈과 입 모양으로 다양한 기분을 나타낼수 있답니다

1단계보다  그리는 재미를 더 많이 느끼는것 같았구요.

작은 동그라미 하나를 슬픈사람으로. 기쁜사람으로 만들어 낸다는 것이 신기하면서도 색다른 경험인것 같아요.

주위를 살펴보면 캐릭터로 만들어 낼수 있는 것들이 참 많다는것을 새삼 느끼기도 했구요.

상상하는 즐거움과 표현하는 즐거움을 동시에 느낄수 있는 재미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