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기 까꿍! 알록달록 아기 그림책 19
세바스티앙 브라운 글.그림 / 시공주니어 / 2011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사랑스런 아기가 태어나면 가장 먼저 하는 놀이가 "까꿍놀이" 입니다.

"엄마 없다" ,"까꿍 여기있네"

무엇이 그리 좋은지 아기는 방긋방긋 웃고 그 웃는 모습이 예뻐서 엄마는 몇번이고 까꿍놀이를 해줍니다.

하루에도 몇번씩 까꿍놀이를 해도 아이는 질리지 않는 모양이지요.

작은 손으로 제 얼굴을 가리고 까꿍놀이를 시작하는 아이를 볼때마다 행복감을 느끼지 않은 부모는 없었을 것입니다.

[우리 아기 까꿍]을 보니 큰아이 어릴적부터 막둥이까지 옹알대던 아기때 기억이 새록 새록 떠올라 슬며시 웃음도 났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이제 까꿍놀이가 시시해졌을 법 한대도 책을 보며 즐거워 하더라는 것입니다.

11살짜리나 4살짜리나 제 어릴적 모습이 책 속에 있는것 같아서 인지 하나 하나 들춰보며 추억에 잠긴듯한 표정입니다.

책이라는 것이 이래서 좋은 모양입니다.

나이나 시간을 초월해서 즐겁게도 하고 슬프게도 하고 기쁘게도 하니 말이지요.

그런 말을 들었습니다.

아이들은 책을 읽을때 똑같은 책을 읽어도 그날 그날 기분과 상황에 따라 다르게 느낀다구요.

그런 의미에서 몇년 후에 이 책을 보는 아이의 표정과 감정은 어떨지 궁금해 졌답니다.

 

아장 아장 걸을수 있을 정도의 아가는 까꿍놀이를 무척 좋아하는 모양입니다.

인형뒤에도 숨고.모자 뒤에도 숨었지요.

꽁꽁 숨어서 두근두근 기다리는 아이의 모습을 상상하니 너무도 사랑스럽더라구요.

어디 있을까?  들춰보면 그 뒤에 아가가 있습니다.

0세에서 3세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까꿍놀이"를 통해 아이는 책 속의 주인공이 된것처럼 공감하게 되고 그 안에서 즐거움을

느끼게 되는데요.

선명한 색채가 아가들의 시선을 잡아끌 뿐만 아니라  그림책 속에 나오는 사물들은 모두 아이에게 익숙한 것들입니다.

아이가 태어나 엄마와 대화를 하고 주변으로 시선을 돌리면서 보는 것마다 인지하게 되고 학습하게 되는데요.

사랑스런 아가의 생활 모습이 그대로 담겨 있는 예쁜 그림책 입니다.

요맘때 아기에게는 많은 책보다 몇권의 책을 반복해서 보는것이 좋은데요.

아가들의 사랑을 듬뿍 받을만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들춰보는 재미와 사랑스런 아가를 만날수 있는 [우리 아기 까꿍]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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