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그림자는 핑크
스콧 스튜어트 지음, 노지양 옮김 / 다산어린이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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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어린 시절에는 남자 답게, 여자 답게 라는 말을 많이 들었던 것 같아요.

애들은 다 똑같은 아이일 뿐인데..

남자니까 울면 안돼! 남자니까 여자 아이들을 지켜 줘야 해!

여자애가 치마를 입고 뛰어 다니면 안돼!

넌 여자니까 분홍, 넌 남자니까 파랑을 줄게! 등

생활 속에서 성차별적인 이야기를 많이 듣는 환경이었어요.

요즘은 양성평등 교육이 많아지면서

남자 답게, 여자 답게 라는 사회 분위기는 많이 줄었지만

그래도 아직은 남성, 여성에 대한 고정관념이 남아 있는 것 같아요.

다산어린이내 그림자는 핑크 그림책은 우리 아이들에게

양성평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 주고

남자 여자가 아닌 나 자신을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되는 책이었어요.

이 책은 겨울왕국의 엘사를 좋아하는 아들을 위해 쓰고 그린 한 아버지의 사랑이 담긴 책이라는 점이 더욱 마음에 들었답니다.

내 아이를 위해 생각하고 한 글자씩 써 내려간 그림책이라니..

우리 아이들에게도 꼭 읽히고 싶었답니다^^

 

우리 집안 남자들의 그림자는 모두 파랗지만 내 그림자는 달라요.

내 그림자는 분홍색이랍니다~

내 그림자가 좋아하는 것 역시 유니콘, 그림책, 공주, 요정 처럼

남자용이 아닌 것들입니다.

남자용이란게 따로 있나요?^^

책을 보면서 요즘 아이들 답게, 남자 여자 그런게 어딨냐며

비판하는 둘째를 보며 세상이 많이 달라졌구나를 느꼈답니다^^

 

내 그림자는 분홍색인데 다 지나가는 과정이라며 곧 변할 거라는 말에

내가 큰 잘못을 저지른거란 생각을 하게 되지요.

또 그림자가 좋아하는 드레스를 입고 학교에 가면

다른 친구들과는 다른 내 모습에 친구들 앞에 자신있게 나서지도 못한답니다.

 

 

                                    

그런 나에게 드레스를 입고 당당히 서 있는 아빠가 다가 왔어요.

화려한 치마 주름에 반짝이 모자가 달린 분홍색 드레스를 입고서요^^

이건 그저 그림자가 아니야. 너 자체이자 너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지.

너의 그림자는 너야. 앞으로도 계속 분홍색이겠지.

널 좋아하는 사람은너를 점점 더 사랑하게 될 거야.

 

아빠가 아이에게 전해주는 이야기를 함께 읽으며

남과 다른건 잘못 된 것이 아니며 그 자체가 나이기에

내 모습을 들여다 보고 알아가는게 중요함을 알게 되었어요.

이 책을 보면서 표지에 있는 파란색 바탕이지만

누구보다 반짝이는 분홍색 그림자를 가진 아이의 모습이 떠올랐어요.

표지 하나 만으로도 그림책의 내용을 모두 다 표현 하는 것 같아 그림을 보며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답니다.

1학년인 아이는 예전에는 성평등이 없었지만 요즘에는 성평등이 있어요.

남자가 분홍색을 좋아하는게 어때서요? 라며 또박또박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내가 가지고 있는 그림자의 색은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있었고

우리 아이들이 진정 원하고 있지만 주변의 시선 때문에 숨기고 있는 일은 없는지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답니다.

다산어린이내 그림자는 핑크 였습니다.

- 본 리뷰는 출판사에서 무상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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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세 살 말 공부
임영주 지음 / 메이트북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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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이 사용하는 언어를 듣다 보면 도통 이해가 안가는 용어들이 많아요.

신조어와 게임 용어부터 시작해서 우리 땐 소위 노는 아이들이라는 애들이 썼던 그런 험한 말들을 요즘 아이들은 그것도 못 쓰면 바보 라는 느낌으로 일상어로 사용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던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예요.

서로 험한 말을 주고 받으며 상처주고 상처 받으면서도 고치지 못하고 습관적으로 쓰는 말들.

그 모습들을 보면서 정말 아이들 말 하는 걸 잘 가르쳐야 할텐데 싶었는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

어느덧 우리 집 아이들도 친구들과의 어울림이 더 좋아지는 10대의 시기에 접어 들었답니다.

아이들이 밖에서 지켜보는 어른이 없더라도 말을 곱게 하고 서로에게 예쁜 말을 쓰면서

바르게 자랐으면 하는 마음에 임영주강사님의 이번 책이 무척 반가웠어요,

 

꿈 많은 똑똑한 십 대라면 말을 잘해야 합니다.

단순한 화법 책이 아닌 생각, 행동, 관계, 미래를 변화시킬 말 공부 책

 

메이트북스열세 살 말 공부 입니다.

이 책은 청소년들을 위한 책으로 십대 아이들에 맞는 여러 상황과 그에 따라

어떤 말을 해야 할지를 정확하게 코칭해 주고 있어요.

비단 10대 아이들 뿐만 아니라 부모가 먼저 읽고 아이들의 언어 사용에 대한 코칭을 하기에도

쉽게 설명되어 있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지금껏 초등학생들의 친구 사귈 때 예쁘게 말하는 법에 관한 책이나 성인의 소통을 위한 책은

본 적이 있지만 독서 연령을 딱 청소년에세 맞춘 책은 처음 보는 것 같아요.

그래서 임영주강사님의 열세 살 말 공부라는 책이 더 반가웠답니다.

엄마가 이래라 저래라 한다고 진심으로 마음의 동요가 일어 말을 예쁘게 할 수 있는 나이도 아니고 그렇다고 요즘 너무 쉽게 듣고 접할 수 있는 험한 말 들을 배우도록 내버려 둘 수도 없으니..

 

이 책에서 알려 주는 말을 예쁘게 잘 해야 하는 이유들에 대해서 배우고 나면

아이들 마음에서 스스로 우러나와 행동의 변화를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친구가 싫고, 공부에 집중이 안되고 학교에 가기 싫고 모든 것이 귀찮고 무기력해지는 이유가

말 때 문이라고 합니다.

말로 인한 오해, 화남. 슬픔, 아픔 상처가 아주 많기에 말을 잘하는지 아닌지에 따라

사람 사이에 관계나 상황이 달라지는 것 같아요.

이 책에서는 십대의 아이들에게 옆에서 조곤조곤 이야기를 해 주듯 친근한 말투로 접근합니다.

또 아이들이 생각을 할 수 있게끔 이야기를 제시하고 있으며 각 상황에 대한 적절한 코칭과 함께

왜 그렇게 말하는게 좋은지에 대한 이해 또한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어 아이들이 고개를 끄덕이며 책을 볼 수 있었어요.

사실과 객관적이라는 말을 내세워 거침없이 하고 싶은 말을 다 쏟아내며 상처를 주는 친구의 경우 맞는 말은 했지만 친구에 대한 공감이나 배려가 없었음을 배웠고

내가 했던 말, 내가 했던 처신이 훗날 미래의 내 모습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어요.

멋있게 보이기 위해 하는 거친 말들이 결국 습관이 되어 '나는 원래 그런 애' 라는 인식으로 미움을 사게 되는 일이 대부분 인데, 그건 나만의 캐릭터나 멋진 모습이 아니라 고쳐야 할 습관임을 이야기 합니다.

모두가 나를 좋아하게 할 수는 없지만 모두가 싫어하는 성향이라면 빨리 고쳐야 함을 강조하고

내가 고칠 수 있더라도 거친 말, 욕을 하는 친구가 가까이에 있다면

서로 물들이고 서로에게 영향을 주므로 가까이 하지 않는게 좋다는 조언도 아끼지 않고 있어요.

친구가 자꾸 짜증나게 할 때나 시시비비를 가리고 싶을 때 , 친구에게 한 말 실수를 주워 담고 싶을 때, 인정 받고 싶을 때, 얼버무리는 말투를 고치고 싶을 때 등 실제 사례를 통한 언어 코칭이

실질적인 도움이 되어 좋았어요.

특히 부모님 말씀에 기분 나쁠 때의 상황에서 잔소리와 부모님 말씀은 한 끗 차이기에

같은 말이라도 이상하게 듣지 않도록 잘 가려 듣고 반응해야 함을 알려 주는 부분에서

본격적인 사춘기가 시작되기 전에 꼭 읽혀야 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답니다^^

언어 습관과 함께 행동에 대한 코칭도 아끼지 않고 있어서

아이들이 읽기에 직설적이고 바로 적용이 가능한 이야기들이라 많은 도움이 되는 책이었습니다.

말하는 대로 이루어진다! 임영주 쌤의 상황별 말 코칭

메이트북스 열세 살 말 공부 였습니다.

- 본 리뷰는 출판사에서 무상으로 도서를 제공 받고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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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과학이 인생에 필요한 순간 - 2021 세종도서 교양부문
김대수 지음 / 다산북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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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한계를 넘어서고 싶을 때

타고난 나를 바꿀 수는 없지만 어떤 삶을 살지는 선택할 수 있다!

언젠가부터 뇌과학에 대한 관심이 무척 많아졌어요.

딱 맞아 떨어지는 과학적인 결과물이 아니라

어떠한 호르몬 또는 뇌의 가소성 등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기에 딱 맞아 떨어지지 않는 부분을 과학적으로 해석하는 것들이 너무나 재밌게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예전 정재승 교수님의 열두발자국을 보고 뇌과학에 흥미를 가졌고, 아이들에게 어린이 뇌과학 도서인 인간탐구보고서를 적극 권해 읽히기도 하는 등 꾸준한 관심을 가지고 있었답니다.

뇌과학에 처음 빠지게 만들었던 정재승 교수님의 강력추천 도서라기에

뇌 과학이 인생에 필요한 순간 이란 책은 더 읽고 싶단 생각을 강하게 만들었지요^^

                                                                      

 

저자인 김대수 교수님은 카이스트 생명과학과 교수로 행동의 원인을 유전자 관점에서 연구하는

행동유전학의 권위자이자 뇌를 연구하는 뇌 과학자라고 합니다.

저자의 소개글을 보면서 '어머, 이거 나 본 적 있는데, 이 방송도 봤는데'라며 교수님의 강의를 방송에서 들었던 기억을 떠올릴 수 있었답니다.

이 책은 인공지능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급속히 발전하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는

뇌에 저장된 지식을 활용하는 전문가들의 가치가 하락하고 취업보다 창업이 더 많아지는

뇌에 끌려다니는게 아닌 스스로 관리하고 다채롭게 바꿀 수도 있어야 함을 이야기 합니다.

그래서 뇌에 대한 정보를 많이 알아야 자신의 뇌를 관찰하고 변화시킬 수 있기에

지난 25년 간의 연구 결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책을 쓰셨다고 하니,

나의 뇌는 얼마나 더 변화할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가 컸답니다.

 

 

                                                                         

뇌과학적으로 인생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내가 뇌를 따라가니다가 뇌가 나를 따르게 되는 과정'이다.

완성되기 전의 뇌는 필요하지 않은 신호를 만들어 내는데 그 신호에 속수무책으로 반응하다 보면 이상한 근육반응이나 행동이 만들어진다.

.. 다행히 뇌는 스스로를 관찰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 이것을 의식이라 한다.

뇌가 스스로 부적절한 반응을 의식하게 되면 점차 해당 오류를 수정하려고 노력한다. P12

뇌의 특성을 알고 한계를 알아야 나를 바꿀수 있다고 해요.

우리가 안다고 생각하는 것은 실제가 아닌 느낌일 뿐이며 안다는 착각을 극복하고 무지에 다다를 때 알고 싶은 욕구가 생기고 이는 곧 호기심이라고 합니다.

안다고 생각하는 느낌을 극복하기 위한 이야기들이 인상적이었고 다양한 예시를 통하여 강의를 듣듯이 서술되어 뇌에 대한 이해가 쏙쏙 되는 느낌이 들었어요.

아마 이것도 저자가 이야기 하는 뇌가 안다고 착각하는 느낌일 뿐이겠지만요~^^

몰입에 관한 이야기도 재밌었는데 일종의 아웃포커스 기능을 가지고 있는 눈과

뇌의 시상하부에 살고 있는 애착을 형성하는 신경, 외양이 주는 물리적인 특성들이 뇌에

친밀감을 유도하여 더 끌리게 만드는 것에 대한 이야기도 흥미로웠어요.

옛말에 부부는 닮는다는 말이 있잖아요?

전 그 말이 같은 환경에서 같은 음식을 먹고 생활하기에 서로 닮아 가는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이 책을 보니 사람들이 배우자를 고를 때 선호하는 얼굴은 나와 비슷한 매력이 있는 사람이었어요.

그래서 결론적으로 부부가 닮은 것이 아니라 닮은 사람끼리 만나서 결혼을 하는 거라고 합니다.

이 부분을 보고 한참을 생각했답니다.

우리 부부는 어떤 점이 닮았던 걸까 하고요..^^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었는데 이 책을 계기로 뇌의 어떤 이유로

나와 닮은 매력의 사람에게 끌린 것인지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답니다.

책에서 이야기하는 뇌의 특성들에 대해서 흥미로운 부분들 부터 하나씩 생각해 간다면

언젠가는 뇌과학에 대한 이해도가 더 커지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답니다^^

이 책의 후반부에서는 창의성을 꺠우는 방법, 뇌 과학이 인생에 필요한 순간들에 대해

각 상황별 내가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어요.

창의성은 특별한 재능이 아닌 본능이기에 훈련을 통해서 얼마든지 키울 수 있다고 하는

저자의 말 처럼 아이들에게 적용해 보려 합니다.

그리고 뇌의 가소성에 따르면 현재의 나에게도 충분한 창의성을 꺼낼 수 있다고 믿기에

함께 훈련을 해 보려해요^^

뇌과학이 재밌는 줄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실질적인 행동과 방향들을 찾을 수 있어서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카이스트 우수강의상 3회 연속 수상

카이스트 학생들을 사로잡은 최고의 명강의

욕망의 유혹, 한계, 착각과 두려움 너머 원하는 나로 변화할 수 있는

과학적 사고법

브라이트 뇌 과학이 인생에 필요한 순간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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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내가 행복하지 않은 이유, 애착장애
오카다 다카시 지음, 이정은 옮김 / 메이트북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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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는 항상 불안하고 쉽게 상처받을까?

애착이 불안정하면 일생이 위태로워진다!

애착장애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애착장애란 내 편이라 믿어 의심치 않을 부모의 사랑조차 믿지 못하는 것을 말해요.

아이에게 부모의 존재란 어떠한 이유에서도 날 사랑하고 있다는 무한한 믿음을 주는 대상인데

그렇지 못한 기억으로 성인이 되었을 때 어릴 때 생긴 애착의 문제를 그대로 끌고와

애착장애로 되는 것 같아요.

심리발달 쪽의 공부를 많이 했었기에 애착이라는 단어가 주는 깊이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답니다.

그래서 아이를 키우면서도 애착에 대해 신경을 쓰고,

신경을 쓰면서도 일상에 치여 제대로 하고 있는건가 흔들리기도 했던 것 같아요.

부모의 애착 또한 되물림이 되는 것이기에,

현재 성인인 나의 애착이 불안정하거나 회피적이라면 아이들에게 주는 애착 또한

안정적일 수 없다는 생각을 책을 보며 하게 되었답니다.

그래서 나는 안정적으로 애착을 줄 수 있는 사람인가, 종종 불안함을 느끼는 나의 상황은 애착의 문제일까 아님 성격의 다른 이유일까에 대한 고민을 덜어내기 위해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메이트북스오늘 내가 행복하지 않은 이유, 애착장애.입니다.

애착장애는 어떻게 내 삶을 위협하는가?

애착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아 생긴 애착장애가 있다면..

살아가며 누군가와 특별한 관계를 맺는다 하여도 안정된 애착이 생기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정신적으로 안정되지 못하니 마음의 병을 앓게 되고 불안과 스트레스에 대항하는 저항력과 트라우마에 맞서는 마음의 면역을 약화시키며 급기야 실제 질병에 까지 이르게 된다고 합니다.

이 책에서는 의학적으로 진단 할 수 없지만 끝없는 통증과 고통을 호소하는 현대인들이 늘고 있으며 1960년대부터 아동 우울증과 조울병, ADHD, 공격적인 행동, 비행, 약물남용 등의 아동 문제가 급격히 늘어났음을 이야기 합니다.

특정한 양육자와의 연결이 안전감과 생존 적응을 유지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애착이 형성되어야 하는데 아동의 학대나 지나친 간섭, 돌봄을 받지 못하는 환경등에 영향을 받게 된다고 합니다.

이 책에서 꾸준히 이야기를 하는 부분 중 인상적인 건 정서불안과 아동 ADHD에 관한 이야기와

애착장애와 성인 ADHD와 관련된 것, 그리고 옥시토신 호르몬에 대한 이야기들이었습니다.

그동안 보았던 책들은 애착과 관련하여 아동ADHD나 정서장애가 생길 수 있기에 안정적인 애착을 형성해야 한다고만 보았지, 불안정, 회피 애착을 가진 아동들이 자라서 일생을 애착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며 인간관계를 맺는 것에 제약을 받고 이로 인해 마음과 신체까지 병들게 하는..

결국 삶을 온전히 누리기가 힘들다는 한 일생에 대한 이야기를 한 적은 없었어요.

그래서 이 책을 보면서 아동기의 애착이 중요하고 성인이 되어서도 근본적인 문제 해결 없이

애착으로 인해 생기는 문제들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들에 대한 설명들이 그 어떤 애착 관련 심리서보다 와닿았고 우리 아이들의 애착형태를 돌아보고 만약 잘못된 부분들이 있다면 조금이라도 빨리 바로 잡아야 겠다는 생각을 너무나 현실적으로 할 수 있었답니다.

옥시토신은 수유와 분만을 유도하는 호르몬으로 알려져 있어요.

그래서 여성이 출산을 하면 아빠에게는 없는 모성애가 먼저 생긴다고 들었던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옥시토신은 모성애 뿐만 아니라 유대관계 유지에 꼭 필요하다는 것이 밝혀졌다고 해요.

옥시토신에는 스트레스와 불안을 완화하는 작용이 있는데, 옥시토신 작용이 활발해지면 외부 스트레스로 부터 불안해하지 않고 자신의 몸과 가족을 지킬 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반대로 옥시토신이 잘 작용하지 않으면 즉, 애착이 불안정하여 옥시토신 호르몬의 분비가 적다면..

스트레스를 잘 받으며 행복도가 저하될 뿐 아니라 스트레스 호르몬이 왕성하게 분비되어

심신의 질병에 잘 걸리게 된다고 책에서는 말합니다.

옥시토신은 사회성을 높이고 친밀함을 느끼게 하거나 관대해지며 기분이 좋아지게 하는 등 대인관계를 원만하게 만드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알려졌다.

또한 과잉행동이나 주의산만에도 깊이 관여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P65

애착이 불안정한 사람은 옥시토신 수용체의 숫자가 적으며 양육이 부적절하면 옥시토신 수용체가 줄어드는 현상이 밝혀지고 있다고 합니다.

유전자가 변질되게 된다는 말에 유전의 영향이 크다고 알려졌던 ADHD질병 또한

애착과 관련된 질병일 수도 있겠구나 싶었답니다.

이 책에서는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애착장애를 가진 사람들의 모습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는데

아동과 달리 약의 효과조차 제대로 보기 힘든 성인ADHD환자들은 대체로 애착장애인 경우가 많다고 하는 부분에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아이들을 잘 양육하지 못 하거나 부모의 애착 유형을 파악하지 못 하여 아이에게 되물림을 한다면 우리 아이들이 겪을 미래가 너무나 암울하고 어둡다는 걸 책을 통해 간접적으로 느끼기도했답니다.

애착이 불안정하면 정리정돈이라는 습관을 익히는데 방해가 된다는 연구가 있다고 합니다.

특히 회피형 애착이라면 정리하라는 부모의 말에 반항하며 말을 듣지 않는 경향도 많다고 합니다.

이를 발달장애나 ADHD라는 의심을 하기 전에 애착의 문제가 있는건 아닌지 부터 살펴봐야 함을

알게 되었고 책을 읽는 내내 여러가지로 나의 어린시절과 애착유형, 그리고 우리 아이들과 내가 맺은 애착관계는 어떠한지에 대해 끊임없이 생각하게 되었어요.

어쩌면 내가 힘들어 하던 아이의 행동들 중 쉽게 수정할 수 있는 방법이 있겠다는 기대도 들었습니다.

이 책의 마지막 장에서는 애착장애 극복은 재활훈련과 비슷하기에 어떤 형태로든 의지할 것이 있어야 하고 다른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만 극복할 수 있음을 이야기하며 안전기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특히 아이의 안전기지가 되어 줄 때 아이가 말하는 대로 다 들어주고 방치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찾으면 대답하고 반응해 주는 것을 시작으로 공감하고 포용해 주어야 함을 강조합니다.

오늘 내가 행복하지 않은 이유, 애착장애를 읽는 동안

아이나 현재의 내 모습에 국한되지 않고 생의 전반적인 부분들에 대해 애착의 중요함을 알게 되었고 현재의 애착 상태와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들을 배우고

진정으로 마음에서 우러나는 행동을 할 수 있는 힘이 생겼습니다.

현대의 기이한 병과 불안, 고통, 괴로움은

모두 애착장애에서 비롯된 것이다!

메이트북스오늘 내가 행복하지 않은 이유 였습니다.

- 본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협찬을 받고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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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영단어 완전정복 - 가장 알기쉽게 배우는, 영어 필수 단어 2000여 개 수록
이민정.장현애 지음 / 반석출판사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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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영어 학습 어떻게 하고 있나요?

코로나로 인해 학원을 오래 못 가면서 뭐부터 해야 할 지 영어가 어려운 엄마는

막막해졌었답니다.

영어는 언어이기에 빨리 쏙쏙 흡수하는 아이들이지만,

바로 그 언어이기에 어휘력이 약하면 영어 실력이 늘기는 힘들겠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그래서 학원을 안 가고 집에서 지내는 동안 초등 필수 영단어를 다 외우는 쪽으로 학습 방향을

정했답니다.

 

                                   

 

처음에는 가지고 있는 영어 사전이나 영어 책에 있는 단어들을 외우도록 했어요.

네~ 대답만 하고는 하루하루 지날 수록 단어 외우기를 신경 쓰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좀 체계적인 교재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던 중

반석출판사초등 영단어 완전정복이라는 책을 보았어요.

 

외국어 도서 관련하여 믿을 수 있는 반석출판사였기에

초등 영단어 2000여개가 수록된 책이 너무 반가웠답니다.

일상생활 단어와 여행 단어를 분류하고

또 큰 주제로 분류해 관련 단어들만 모아 두었답니다.

 

 

이 책은 아이들이 단어를 쉽게 익힐 수 있도록

단어와 함께 관련 그림을 수록하여 시각적인 효과를 준답니다.

여러 연구에 따르면 글씨로만 된 영어 단어보다는 그림이 함께 있는 영어 단어가

훨씬 쉽게 외워지고 오랫동안 기억 할 수 있다고 해요.

그 연구 결과를 토대로 눈에 쏙 들어오는 귀여운 그림 자료를 넣어 어려운 영어 공부를 한다는 느낌이 아닌 알록달록 그림책을 보며 단어를 외운다는 생각으로 학습할 수 있었답니다.

 

 

                                    

 

이 책은 주제별로 나누어 각 주제별 관련 단어들을 모두 모아

한 번에 카테고리를 만들 듯 단어를 학습할 수 있어 좋았어요.

직업과 관련된 단어, 가족과 관련된 단어, 음료수, 요리 방식 등 다양하게 분류된 단어들을

그림과 함께 눈에 쏙쏙 담을 수 있답니다.

초등필수단어들만 모아 둔 책이기에 아이와 매일 한 페이지씩 관련 단어들을 외우기로 하였는데

이전과는 다르게 지난 2주간 꼬박꼬박 단어를 외우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지루하지 않고 그림이 재밌고 비슷한 단어들도 많아서 재밌다고 하더라고요~!

참 다행이다 싶으면서 알록달록한 책을 보니 함께 외워야 겠다는 생각도 들었답니다^^

 

 

이 책은 단어를 함께 읽으며 학습 할 수 있도록 한글, 영어 뿐만 아니라

단어의 발음을 한글로 함께 적어두어 정확한 발음을 학습하는데 도움이 된답니다.

단어를 보면서 듣고 따라 읽을 수 있도록

원어민의 정확한 발음이 실린 MP3 CD도 있어서 단어를 읽고 암기하며 발음까지 익히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답니다.

주제에 맞는 주요 단어들을 이미지와 함께 학습 할 수 있고

주제와 단어에 관련된 대화까지 수록해 두어 연계하여 학습하기에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뒷 부분에 있는 컴팩트 단어장으로

앞에서 배웠던 단어들을 그림과 한글발음을 빼고 나열해 두어

단어를 얼마나 익혔는지 확인하기에 도움이 되었어요

발음이나 외우지 못한 단어는 다시 학습할 수 있고

전체적으로 익힌 단어를 살펴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요즘 아이들은 파닉스로 말하며 배워서 인지 손으로 단어를 쓰며 외우지 않더라구요^^

파닉스의 음가대로 눈으로 찍어 내며 공부하는 모습이 신기했는데

요즘 아이들 대체로 그렇다 하더라구요~

엄마가 구식이라 손으로 쓰며 안 외우고 그림만 노려보기에 의아했는데

딱 아이들의 성향을 잘 맞춘 책이 아닐까 싶어요 ㅎㅎ

그림을 보면 연상작용으로 인해서 더 기억이 잘 된다고 하더라고요^^

(아이의 의견입니다)

초등학생이 알아야 할 2000여개의 단어를 파트별로 잘 구성한 단어책~!

귀여운 그림들로 아이들의 눈과 마음 모두 사로 잡는 단어책~!

우리 말로 표현된 발음을 보며 발음 연습을 하고

MP3 CD로 원어민의 정확한 발음을 들을 수 있는 단어책~!

한 권으로 일상 단어 뿐 아니라 여행 영어까지 익힐 수 있는 단어책~!

관련 대화 역시 한 번에 학습할 수 있는 구성이 완전 쫀쫀한 단어책~!

초등학생 아이의 영어 단어 학습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책이 아닐까 싶어요^^

반석출판사초등 영단어 완전정복 이었습니다^^

- 본 리뷰는 출판사에서 무상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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