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서 알려 주는 말을 예쁘게 잘 해야 하는 이유들에 대해서 배우고 나면
아이들 마음에서 스스로 우러나와 행동의 변화를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친구가 싫고, 공부에 집중이 안되고 학교에 가기 싫고 모든 것이 귀찮고 무기력해지는 이유가
말 때 문이라고 합니다.
말로 인한 오해, 화남. 슬픔, 아픔 상처가 아주 많기에 말을 잘하는지 아닌지에 따라
사람 사이에 관계나 상황이 달라지는 것 같아요.
이 책에서는 십대의 아이들에게 옆에서 조곤조곤 이야기를 해 주듯 친근한 말투로 접근합니다.
또 아이들이 생각을 할 수 있게끔 이야기를 제시하고 있으며 각 상황에 대한 적절한 코칭과 함께
왜 그렇게 말하는게 좋은지에 대한 이해 또한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어 아이들이 고개를 끄덕이며 책을 볼 수 있었어요.
사실과 객관적이라는 말을 내세워 거침없이 하고 싶은 말을 다 쏟아내며 상처를 주는 친구의 경우 맞는 말은 했지만 친구에 대한 공감이나 배려가 없었음을 배웠고
내가 했던 말, 내가 했던 처신이 훗날 미래의 내 모습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어요.
멋있게 보이기 위해 하는 거친 말들이 결국 습관이 되어 '나는 원래 그런 애' 라는 인식으로 미움을 사게 되는 일이 대부분 인데, 그건 나만의 캐릭터나 멋진 모습이 아니라 고쳐야 할 습관임을 이야기 합니다.
모두가 나를 좋아하게 할 수는 없지만 모두가 싫어하는 성향이라면 빨리 고쳐야 함을 강조하고
내가 고칠 수 있더라도 거친 말, 욕을 하는 친구가 가까이에 있다면
서로 물들이고 서로에게 영향을 주므로 가까이 하지 않는게 좋다는 조언도 아끼지 않고 있어요.
친구가 자꾸 짜증나게 할 때나 시시비비를 가리고 싶을 때 , 친구에게 한 말 실수를 주워 담고 싶을 때, 인정 받고 싶을 때, 얼버무리는 말투를 고치고 싶을 때 등 실제 사례를 통한 언어 코칭이
실질적인 도움이 되어 좋았어요.
특히 부모님 말씀에 기분 나쁠 때의 상황에서 잔소리와 부모님 말씀은 한 끗 차이기에
같은 말이라도 이상하게 듣지 않도록 잘 가려 듣고 반응해야 함을 알려 주는 부분에서
본격적인 사춘기가 시작되기 전에 꼭 읽혀야 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답니다^^
언어 습관과 함께 행동에 대한 코칭도 아끼지 않고 있어서
아이들이 읽기에 직설적이고 바로 적용이 가능한 이야기들이라 많은 도움이 되는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