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의 특성을 알고 한계를 알아야 나를 바꿀수 있다고 해요.
우리가 안다고 생각하는 것은 실제가 아닌 느낌일 뿐이며 안다는 착각을 극복하고 무지에 다다를 때 알고 싶은 욕구가 생기고 이는 곧 호기심이라고 합니다.
안다고 생각하는 느낌을 극복하기 위한 이야기들이 인상적이었고 다양한 예시를 통하여 강의를 듣듯이 서술되어 뇌에 대한 이해가 쏙쏙 되는 느낌이 들었어요.
아마 이것도 저자가 이야기 하는 뇌가 안다고 착각하는 느낌일 뿐이겠지만요~^^
몰입에 관한 이야기도 재밌었는데 일종의 아웃포커스 기능을 가지고 있는 눈과
뇌의 시상하부에 살고 있는 애착을 형성하는 신경, 외양이 주는 물리적인 특성들이 뇌에
친밀감을 유도하여 더 끌리게 만드는 것에 대한 이야기도 흥미로웠어요.
옛말에 부부는 닮는다는 말이 있잖아요?
전 그 말이 같은 환경에서 같은 음식을 먹고 생활하기에 서로 닮아 가는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이 책을 보니 사람들이 배우자를 고를 때 선호하는 얼굴은 나와 비슷한 매력이 있는 사람이었어요.
그래서 결론적으로 부부가 닮은 것이 아니라 닮은 사람끼리 만나서 결혼을 하는 거라고 합니다.
이 부분을 보고 한참을 생각했답니다.
우리 부부는 어떤 점이 닮았던 걸까 하고요..^^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었는데 이 책을 계기로 뇌의 어떤 이유로
나와 닮은 매력의 사람에게 끌린 것인지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답니다.
책에서 이야기하는 뇌의 특성들에 대해서 흥미로운 부분들 부터 하나씩 생각해 간다면
언젠가는 뇌과학에 대한 이해도가 더 커지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답니다^^
이 책의 후반부에서는 창의성을 꺠우는 방법, 뇌 과학이 인생에 필요한 순간들에 대해
각 상황별 내가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어요.
창의성은 특별한 재능이 아닌 본능이기에 훈련을 통해서 얼마든지 키울 수 있다고 하는
저자의 말 처럼 아이들에게 적용해 보려 합니다.
그리고 뇌의 가소성에 따르면 현재의 나에게도 충분한 창의성을 꺼낼 수 있다고 믿기에
함께 훈련을 해 보려해요^^
뇌과학이 재밌는 줄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실질적인 행동과 방향들을 찾을 수 있어서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