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과학이 인생에 필요한 순간 - 2021 세종도서 교양부문
김대수 지음 / 다산북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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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한계를 넘어서고 싶을 때

타고난 나를 바꿀 수는 없지만 어떤 삶을 살지는 선택할 수 있다!

언젠가부터 뇌과학에 대한 관심이 무척 많아졌어요.

딱 맞아 떨어지는 과학적인 결과물이 아니라

어떠한 호르몬 또는 뇌의 가소성 등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기에 딱 맞아 떨어지지 않는 부분을 과학적으로 해석하는 것들이 너무나 재밌게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예전 정재승 교수님의 열두발자국을 보고 뇌과학에 흥미를 가졌고, 아이들에게 어린이 뇌과학 도서인 인간탐구보고서를 적극 권해 읽히기도 하는 등 꾸준한 관심을 가지고 있었답니다.

뇌과학에 처음 빠지게 만들었던 정재승 교수님의 강력추천 도서라기에

뇌 과학이 인생에 필요한 순간 이란 책은 더 읽고 싶단 생각을 강하게 만들었지요^^

                                                                      

 

저자인 김대수 교수님은 카이스트 생명과학과 교수로 행동의 원인을 유전자 관점에서 연구하는

행동유전학의 권위자이자 뇌를 연구하는 뇌 과학자라고 합니다.

저자의 소개글을 보면서 '어머, 이거 나 본 적 있는데, 이 방송도 봤는데'라며 교수님의 강의를 방송에서 들었던 기억을 떠올릴 수 있었답니다.

이 책은 인공지능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급속히 발전하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는

뇌에 저장된 지식을 활용하는 전문가들의 가치가 하락하고 취업보다 창업이 더 많아지는

뇌에 끌려다니는게 아닌 스스로 관리하고 다채롭게 바꿀 수도 있어야 함을 이야기 합니다.

그래서 뇌에 대한 정보를 많이 알아야 자신의 뇌를 관찰하고 변화시킬 수 있기에

지난 25년 간의 연구 결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책을 쓰셨다고 하니,

나의 뇌는 얼마나 더 변화할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가 컸답니다.

 

 

                                                                         

뇌과학적으로 인생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내가 뇌를 따라가니다가 뇌가 나를 따르게 되는 과정'이다.

완성되기 전의 뇌는 필요하지 않은 신호를 만들어 내는데 그 신호에 속수무책으로 반응하다 보면 이상한 근육반응이나 행동이 만들어진다.

.. 다행히 뇌는 스스로를 관찰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 이것을 의식이라 한다.

뇌가 스스로 부적절한 반응을 의식하게 되면 점차 해당 오류를 수정하려고 노력한다. P12

뇌의 특성을 알고 한계를 알아야 나를 바꿀수 있다고 해요.

우리가 안다고 생각하는 것은 실제가 아닌 느낌일 뿐이며 안다는 착각을 극복하고 무지에 다다를 때 알고 싶은 욕구가 생기고 이는 곧 호기심이라고 합니다.

안다고 생각하는 느낌을 극복하기 위한 이야기들이 인상적이었고 다양한 예시를 통하여 강의를 듣듯이 서술되어 뇌에 대한 이해가 쏙쏙 되는 느낌이 들었어요.

아마 이것도 저자가 이야기 하는 뇌가 안다고 착각하는 느낌일 뿐이겠지만요~^^

몰입에 관한 이야기도 재밌었는데 일종의 아웃포커스 기능을 가지고 있는 눈과

뇌의 시상하부에 살고 있는 애착을 형성하는 신경, 외양이 주는 물리적인 특성들이 뇌에

친밀감을 유도하여 더 끌리게 만드는 것에 대한 이야기도 흥미로웠어요.

옛말에 부부는 닮는다는 말이 있잖아요?

전 그 말이 같은 환경에서 같은 음식을 먹고 생활하기에 서로 닮아 가는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이 책을 보니 사람들이 배우자를 고를 때 선호하는 얼굴은 나와 비슷한 매력이 있는 사람이었어요.

그래서 결론적으로 부부가 닮은 것이 아니라 닮은 사람끼리 만나서 결혼을 하는 거라고 합니다.

이 부분을 보고 한참을 생각했답니다.

우리 부부는 어떤 점이 닮았던 걸까 하고요..^^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었는데 이 책을 계기로 뇌의 어떤 이유로

나와 닮은 매력의 사람에게 끌린 것인지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답니다.

책에서 이야기하는 뇌의 특성들에 대해서 흥미로운 부분들 부터 하나씩 생각해 간다면

언젠가는 뇌과학에 대한 이해도가 더 커지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답니다^^

이 책의 후반부에서는 창의성을 꺠우는 방법, 뇌 과학이 인생에 필요한 순간들에 대해

각 상황별 내가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어요.

창의성은 특별한 재능이 아닌 본능이기에 훈련을 통해서 얼마든지 키울 수 있다고 하는

저자의 말 처럼 아이들에게 적용해 보려 합니다.

그리고 뇌의 가소성에 따르면 현재의 나에게도 충분한 창의성을 꺼낼 수 있다고 믿기에

함께 훈련을 해 보려해요^^

뇌과학이 재밌는 줄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실질적인 행동과 방향들을 찾을 수 있어서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카이스트 우수강의상 3회 연속 수상

카이스트 학생들을 사로잡은 최고의 명강의

욕망의 유혹, 한계, 착각과 두려움 너머 원하는 나로 변화할 수 있는

과학적 사고법

브라이트 뇌 과학이 인생에 필요한 순간 이었습니다.

- 본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협찬을 받고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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