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녘에서 출간된 중학생, 기적을 부르는 나이 입니다.
이번에 나온 신간인 줄 알았는데 이미 10년 동안 사랑받고 있는 스테디셀러 교육서더라구요^^
10주년 기념 개정판이라니 놀라웠습니다~!
10년 전의 청소년과 현재의 청소년 사이에서는 분명히 급격한 생활 환경, 문화의 변화에 따른 차이가 있기 마련인데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책이라는 점에서 얼마나 중학생의 변하지 않는 기본적인 부분에 대해 서술하고 있는지 알겠더라구요^^
또한, 10년여를 지나면서 달라진 부분들을 다시 점검하고 보완하여 개정판으로 나왔기에 더 신뢰가 가는 책이었어요.
이 책의 저자인 박미자님은 30여년간 중학교 교사를 한 후 현재는 중학생 교육 연구자가 되었다고 합니다.
오랜 경력의 전문가가 바라보는 시선에서 중학생의 모습과 그들을 양육하는 부모와의 관계에 대해 하나씩 풀어가며 전달을 하고 있기에 중학생 아이를 보다 더 잘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책을 보는 내내 이 책은 중학생 발달 백과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0~6세 아이들의 양육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그 연령의 발달을 다룬 책이 무수히 많은데 그러한 책을 딱 중학생 아이들에 맞춰서 적은 책인 것 같아 반가웠어요.
이제는 다 컸겠지 알아서 하겠지 하는 나이가 아니라 오히려 더 이해하고 보듬고 그들의 마음과 행동, 발달 상태를 알아야 하는 시기라는 걸 절실히 깨달았어요.
10대 청소년들은 뇌세포 연결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시기이며, 몸으로 배우는 시기이기에 어른이 미처 느끼지 못하거나 이미 습관적으로 수용하고 있는 점들을 민감하게 느끼고 문제를 제기하기도 한다며 저자는 말합니다.
사춘기 시기의 행동에 대해 육아서로 공부를 좀 했다하는 어른들은 알고 있는 이야기일수도 있지만 이러한 시기의 중학생들을 어떻게 바라보고 이해하며 반응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부분은 이 책만큼 아이를 공감하며 받아들일 수 있게 만드는 책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중학생 아이들의 특징, 중학생 자녀와 소통하는 법, 담임선생님과의 소통,
부모 혹는 교사로서의 중학생 부모에 대한 부분을 자세히 다루고 있기에 책을 읽으면서 따로 깊이 생각하지 않아도 아이의 모습을 떠올리며 이해할 수 있는 힘이 있었어요.
그 중 중학생과 대화하는 3단계 기술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사실 중심의 대화, 공감하고 경청하는 대화, 스스로 결정하도록 돕는 대화법을
예시를 통해 배우고 욕이나 반항하는 아이의 말에 대한 반응과 아이에게 좋은 말, 안좋은 말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중학생 아이와의 대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에 더 고개를 끄덕이며 읽게 되더라구요.^^
이 책을 본 후 중학생 자녀를 다시 돌아보게 되었고 양육에 대한 스킬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또 중학생 자녀 양육에 대한 약간의 자신감도 생겼답니다.^^
대한민국 중학생을 키우는 부모라면 모두가 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책.
중학생, 기적을 부르는 나이 였습니다.
- 본 리뷰는 도서협찬을 받고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