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창 출간, 대체 ADHD가 뭐길래 입니다.
요즘 조금 산만하거나 정신이 없어 보이는 사람들에게 흔히 붙는 말이 ADHD 아니야? 인듯해요.
ADHD는 어린 시절에만 보이는 질병으로 생각했었는데 의외로 성인기에 발병하거나 어릴 땐 모르고 자랐지만 성인이 된 이후 진단을 받는 경우도 왕왕있다고 해요. 이 책은 성인 ADHD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기에 궁금해서 찾아보게 된 책입니다.
이 책이 저자들은 서른이 넘어서야 정식 진단을 받았다고 해요. 실제 전체 인구 중 최대 90%는 아직 진단조차 받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하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흔하게 겪고 있는 현상인지 짐작이 안된답니다. 한가지 분명한 건 성격이나 습관인지 아니면 ADHD로 인한 증상인지를 모르는 일상의 불편함을 대다수의 사람들이 겪고 있다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 책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집중해서 읽게 됐어요.
이 책이 두 저자도 ADHD에 대한 근거 없는 속설과 잘못된 통념을 바로잡기 위해 자선단체를 설립하여 활동했다고 해요. 이 책은 그러한 활동을 바탕으로 하여 단순히 경험이나 흩어져있는 자료를 모은게 아닌 저자들의 연구 활동을 토대로 집필한 연구 결과를 총망라한 책이었어요. 가볍게 생각하거나 쉽게 넘길 수 있는 부분들을 발생 원인부터 유형별 특성, 그리고 의학적인 근거를 들어 이해하기 쉽게 ADHD에 대한 설명을 이어가기에 뇌과학적 메커니즘과 삶을 꾸리는 팁도 볼 수 있는 유용한 도서였어요.
두 저자이 어린 시절 이야기와 어떤 경험들을 거치며 성장했는지를 살펴보는 과정에서 어린 자녀의 모습을 대입해볼 수 있고 내가 자라온 경험을 비추어 보며 나는 어땟는지 비교해 볼 수 있어서 흥미로웠어요.
유전학적으로도 ADHD 확률이 높아진다는 말에 집중하게 됐는데 부모, 자녀, 형제자매처럼 가까운 친척아시에 발병 확률이 5~9배 정도 높아지기에 대체로 유전이 된다는 점을 이야기하고 있어요. 언젠가 ADHD 진단이 나온다면 부모 또는 조부모, 멀리는 저 윗대 조상 중 누군가가 있을 수 있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는데 결국 유전이지만 너무 흔하게 나올 수 있다는 말로 들리더라구요. 그래서 현재의 상태에 대해 한 번은 더 책을 보며 돌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단순하게 주의결핍 문제나 과잉행동, 충동성의 문제만이 아니라고 하죠. 대부분의 성인 ADHD를 겪고 있다면 어떤 형태로든 정서적인 문제를 경험하게 된다고 합니다. 정서조절 문제, 감정표현불능증, 거절 민감성 불쾌감 등이 어떻게 나타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을 차근히 읽어보면서 현재의 정서 상태를 계속 점검하게 되네요.
상담치료나 약물에 대한 이야기도 흥미로웠는데 요즘 무조건 약물은 안된다는 이야기보다 해당 약물이 어떤 효과를 주는지 약물 복용여부는 개인 선택으로 결정되야 하며 생활 방식의 변화가 꼭 필요함이 인상적으로 다가왔어요. 또한 성인 ADHD의 경우 복합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우울증, 불안장애, 불면증 등의 문제에 대해서도 한 번 더 짚어 볼 수 있어서 도움이 됐어요.
한 권의 책을 읽으면서 성인 ADHD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고 관련 정보를 처음부터 끝까지 찾아볼 수 있어서 유익했습니다.
ADHD와 유전학, 뇌과학, 증상에 맞춰 할 일 목록 짜는 법, 성인 ADHD인의 관계 역학, 편견과 진실 등을 담은 책.
미래의 창, 대체 ADHD가 뭐길래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