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안이는 너무 속상해서 책상에 엎드려도 보고
주먹을 쾅! 쳐보기도 하고, 화도 내보지만
기분은 나아지지가 않습니다.
오히려 자신의 물건을 마음대로 빌려가거나 망가뜨린 친구들이 위로를 받고
지안이의 마음은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 더 속상하기만 하죠.
지안이의 마음을 너무 실감나게 표현을 해두었기에
아이가 보면서 눈물을 글썽 하더라구요...
너무나 공감이 된다며 소중한 물건이라도 아껴달라고 말하거나
아니면 학교에 가져가지 말아야 한다며 이야기 하더라구요..^^
그러던 어느날, 엄마의 맹장수술로 인해 갑자기 할머니 댁에서 등교하게 된 지안이는
준비물을 다 챙기지 못한 채 등교를 합니다.
친구들은 뭐라 이야기하지 않아도
교과서도 같이 보자고하고 연필, 지우개, 줄넘기까지 빌려주는데
지안이는 어쩔줄을 몰라하지요.
겨우 용기낸 한마디 "고마워."
이에 친구들의 반응은 놀랍기만 합니다.
서로의 입장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나눔을 하는 방법을
깨달을 수 있었던 친구들의 이야기는
지안이와 함께 책을 읽는 독자들의 마음에도 울림을 줬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