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벌, 조팝나무, 거미, 나비, 까치 등 여러 생물이
그들의 시선에서 보고 듣고 느낀대로
이 세상을 살아가는 모습을 책을 통해 엿볼 수 있었어요.
위기에 빠진 친구를 구하기 위해
힘을 합쳐 도와주고 마지막엔 희생을 하는 모습이나
번데기가 나비가 되는 과정,
벌이 알에서 태어나 죽음을 느끼고 마지막 비행을 하는 모습,
조팝 나무에 거미줄을 치고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는 모습,
아름다운 무지개,
10년 만에 보게 됐다는 무지개나비, 태극나비 등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을 살펴보고 그들의 우정과 생태를 보는 동시에
그들에게 가장 잔인한 인간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답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어릴 적 방학 숙제에 곤충채집이 있었던 것 같은데
벌과 나비의 입장에선 채집을 하려는 어린이들이
얼마나 무서운 존재였을까 싶더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