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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아이)의 심리학 - 심리학자가 들려주는 딸의 불안, 스트레스, 관계에 대한 이야기
리사 다무르 지음, 최다인 옮김 / 시공사 / 2022년 9월
평점 :
시공사에서 출간된 여자 아이의 심리학 입니다.
여자 아이들을 키우는 가정에서는 관심을 가지고 살펴 볼 만한 제목에 끌렸습니다.
저 역시 여자 아이를 키우고 있고, 일로 인해 많은 여자 아이들과 생활을 했었지만 같은 여자라도 여자 아이들의 정서적인 부분에 대한 소통과 접근은 너무 힘들었어요.
그래서 이 책을 본 순간 이거다! 무릎을 탁 칠 정도로 반가웠답니다.
평소 심리학을 무척 흥미로워하는 편이고 깊이 있게 보는 편이라 여자 아이의 심리학 이라는 책에 대한 기대가 컸답니다.
그동안 힘들었던, 또는 의문을 가졌던 부분들에 대해 보다 자세히 알아갈 수 있다는 생각에 설레기도 했습니다.
이 책은 소아, 청소년 심리 전문가인 리사 다무르 박사의 수십 년의 상담 경험과 임상 연구를 담은 책입니다.
현장에서 수 많은 아이들을 만나며 실제 상담 사례와 경험들로 심리학적인 서술을 하기에 보다 신뢰가 가고 저자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상황들을 이해하기가 쉬웠습니다.
딱딱한 서술이 아닌 이야기 중간중간에 말하고자 하는 관련 사례들을 적절히 배합하여 심리학 책임에도 불구하고 어렵지 않게 읽고 공감을 할 수 있었어요.
남자 아이들에 비해 불안을 느끼는 확률이 두 배 이상 높기에 어떤 기제들로 여자 아이들이 불안감에 더 압도 당하는지를 광범위한 전반적인 생활을 세세하게 비춰보고 있습니다.
가정생활, 동성과의 관계, 이성과의 관계, 학교 생활, 문화적 압력으로 나누어
여자 아이들이 느낄 불안과 스트레스를 알아보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과
부모가 할 수 있는 접근에 대해 천천히 익힐 수 있었습니다.
불안은 자신을 더 안전하게 지킬 수 있게 하기에 무조건 회피하기 보다는 스스로 불안해하고 있음을 인지하고, 스스로 왜 불안을 느끼고 있는지에 대해 생각하고 벗어날 수 있는 대응책을 이끌어내야 함을 알 수 있었어요.
이를 위한 여자아이들의 성정 과정에서 불안을 야기하는 상황들과 이에 대한 해결책을 책을 통해 배울 수 있었고 비단 여자 아이들 뿐만 아니라 사춘기를 겪고 있는 정서가 풍부한 남자 아이들에게도 충분히 빗대어 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십대 사춘기 시기의 아이들에게 초점을 맞추고는 있지만 결국 예민한 여자 아이들이 건강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부모교육서로 많은 부모가 책을 읽고 아이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주었으면 합니다.
불안을 성장의 적군이 아닌 아군으로 만들때 비로소 여자 아이는 용감해진다.
심리학자가 들려주는 딸의 불안, 스트레스, 관계에 대한 이야기.
시공사의 여자아이의 심리학 이었습니다.
- 본 리뷰는 도서협찬을 받고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