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하게 착한 아이, 시로 리틀씨앤톡 모두의 동화 30
신은영 지음, 김민우 그림 / 리틀씨앤톡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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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씨앤톡에서 출간된 모두의 동화 서른번째 이야기.

완벽하게 착한 아이, 시로 입니다.

많은 아이들 사이에서 멀끔히 차려 입은 아이 시로.

밝은 얼굴의 다른 아이들과는 달리

어딘가 어두운 시로의 모습이 눈길을 끕니다.

게다가.. 착한 아이라는 말 앞에 완.벽.하.게. 라는 수식어가 붙고

시로라는 이름이 주는 어감이..

어떤 이야기가 들어 있을지 적당히 궁금하면서 흥미로웠지요^^

완벽하게 착한 아이, 시로는 약 140페이지의 볼륨으로

글자 크기도 크기에

저학년 아이들이 읽기에 부담이 없었답니다~!!

앉은 자리에서 순식간에 읽을만큼 이야기 또한 흡입력이 있었지요^^



 



어떤 아이가 착한 아이일까요?

아이들이 생각하는 착한 아이와 어른들이 생각하는 착한 아이는

어떻게 다른 걸까요??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도 저도, 착한 아이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었답니다.

착한 아이로 키우지 말라는 부모 교육서를 종종 보는데

그건 결국,

다른 사람의 잣대로 순순히 말 잘듣는 아이들을 착한 아이로 보기에

우리 아이가 자기 생각대로 할 말을 똑바로 할 수 있게 키우라는

이야기들이었답니다.

이 책에 나오는 시로도 자신의 생각과는 다른 상황에서도

착한 아이상을 받은 착한 아이라는 생각에

싫은 것도 싫다고 말하지 못한답니다.

먹기 싫은 음식이 나와도 싫다는 표현조차 못하고

입고 싶은 옷이 있지만, 말을 잘들어야 착하다는 엄마의 말대로

마음에 들지 않는 옷을 입기도 하지요.

친구들에게 반찬을 뺏기고도 양보를 해야 한다는 친구의 억지에

어떤 항의도 하지 못하고..

시로가 휘청일만큼 툭툭 치는 친구들에게도

하지말라는 말을 못하지요...



 


점점 착한 아이라는 굴레에 점점 자신의 생각을 잃어가는 시로.

겉으로 표현하지는 못하지만 시로는 점점 마음에 쌓여만 가고

시커멓고 커다란 그림자만 생기게 되지요.

어느날 담임 선생님이 바뀌게 되고

새로오신 담임 선생님의 파격적인 모습에 깜짝 놀라고 마는 시로.

선생님의 모습과 행동. 생각들은 시로에게

적잖은 변화를 가져다 주게 됩니다.

시로는 선생님을 통해 착한 아이에 대해 어떤 생각들을 가지게 될까요?

착한 아이란.. 대체 어떤 아이인걸까요.??

이 책을 읽는 동안 어른들이 아이에게 바라는 착한 모습이 무엇인지

생각할 수 있었어요.

2학년인 저희 아이는 책을 읽고

자신의 생각을 분명하게 표현해야겠다고 하더라구요.

친구의 생각대로 행동을 했던 적이 있는데

그때의 자신을 반성한다고도 했어요.

남들이 원하는 대로, 시키는 대로만 움직이는 것이 아닌

내 생각을 가지고 당당하게 표현할 줄도 알아야함을 책을 통해 배었답니다.

리틀씨앤톡에서 출간된 모두의 동화 서른번째 이야기.

완벽하게 착한 아이, 시로 였습니다.

- 본 리뷰는 도서협찬을 받고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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