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도준이의 시점에서 이야기가 진행되기에
더 실감나게 읽을 수 있었어요~~~!!
책의 시작은 엄마의 생일 미역국을 끓이기 위해
할아버지와 마트를 가게 되는 상황이 나오는데
엄마의 생일보다 개교기념일이 더 좋다는 도준이의 모습과
게임을 하는게 엄마 생일 준비를 하는 것 보다 더 낫다는 생각들로
어쩜 이렇게 애가 부정적인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었답니다.
꼭 너무 풍족한 환경에서 내게 주어진 행복을 당연시하는
요즘 아이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았지요^^

마트에서도 도준이는 불만스럽기만 합니다.
간식 사먹으려고 챙겨둔 천 원으로 엄마 선물을 사라는 할아버지와
몇 학년인지 친한척 말을 거는 캐셔 아줌마까지
다 마음에 들지 않아요 ㅎㅎ
마트에서 나오다 돌림판 이벤트를 하는 걸 보고 참여하게 되고
아주 희박한 확률의 럭키보이에 당첨되지요.
하지만, 행운이 따라다닐거란 말 외에 아무런 상품이 없습니다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