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는 총 10편의 단편이 실려 있는데 아이들의 마음을 두드리고 다양한 생각을 가지게 하며, 또 용기와 희망을 주는 이야기들이라 책을 읽고 나면 어딘가 마음 한켠이 뭉클해지기도 했어요.
왕따 문제, 체벌, 강아지 유기, 장애 등 다소 무거운 주제도 있지만 이를 통해 아이들이 간접적으로 배울 수 있는 희망과 용기를 다루고 있어 깊이가 느껴졌답니다.
그 중 '권투선수 우리 아빠' 이야기가 인상적이었는데 열심히 살다 장애를 가지게 된 이야기 속 아빠의 모습이 우리네 아버지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 뭉클했어요.
철도 공무원인 아빠가 열차에 띄어든 할머리를 구하고 한쪽 다리를 잃게 됐지요.
밖에선 의인이라는 소리를 들어도 딸에겐 의족을 낀 장애인일 뿐 입니다.
아빠의 다리가 징그럽고 장애인이 된게 싫다는 딸의 감정적 엇나감과 아이를 위해서 그리고 어린 시절부터 꿈이었던 권투를 시작하게 됩니다.
결국 아마추어 권투 선수권 대회까지 나가게 되고 아빠의 용기와 좌절하지 않는 모습은 이야기 속의 딸과 책을 읽는 아이들 모두에게 큰 감동을 주었답니다.
비록 예상치 못한 사고로 장애를 가지게 되었지만 삶을 용기있게 헤쳐나가며 좌절하지 않는 아빠의 모습은 너무 쉽게 포기하는 아이들의 마음에 강한 경종을 울리는 것 같았어요.
내가 살아가는 내 삶을 보다 멋지게 바꾸려면 용기와 도전이 필요하다는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이야기였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