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생활 나라면 어떻게 할까? - 도덕지능이 높은 아이로 자라는 초등인성수업 2
박형빈 지음 / 한언출판사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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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언에서 출간된 초등인성수업 시리즈 두번째.

가정생활 나라면 어떻게 할까? 입니다.

이전에 아주 인상적으로 보았던

'학교생활 나라면 어떻게 할까'의 후속편이라

이번 책 또한 책의 깊이가 상당할거란 생각이 들었답니다.

흔히 가정 교육이라고 말하는 가정에서 일어나는 모든 행동에

대한 과정과 결과들은 중요한 부분임에도 소홀히 하게 되는 것 같아요.

가정이라는 공간이 안정과 편안함을 추구하는 장소이기도 하고

바쁜 일과로 인해 어른들도 조금 수월한 방식으로

아이들을 대하기도 하기에 올바른 인성, 인관관계 형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기도 하지요.

아이들은 부모의 도덕적 기준을 상당 부분 자신의 것으로 수용하고

내면화 하여 가치관을 형성한다고 해요 - 머리말

특히, 성격 형성이 완성되는 시기인 초등학교 시절은

더 없이 중요한 인성 교육의 시기이지요.



 


모든 정서와 행동의 기본이 되는 가정 생활 속에서

아이들의 인성, 정서, 사회성, 가치관, 도덕성등 다양한 심리적 발달을 거치게 되는데 일상적인 환경이라 소홀하기 쉬운 가정에서

충분한 생각과 연습을 통해 자연스럽게 인성교육을 해야 합니다.

가정 내에서의 친밀한 관계 및 유대감은 나아가 또래간 또는 사회생활을 할 때 갈등상황에서의 대처에 대해서 지대한 영향을 주는 것 같아요.

잘못된 가치관이 아닌 긍정적이고 올바른 가치관이

인성 바른 아이로 자랄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에 실린 26편의 에피소드는

일반적인 가정에서 흔히 겪을 수 있는 상황들을 담고 있어요.

각자의 입장과 갈등과 고민을 객관적인 시선에서

바라보고 생각할 수 있어 깊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답니다.


이 책은 아이들이 가정에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일상 상황들에 대해 현실적인 이야기를 다루고 있기에

책을 읽으며 함께 경험하고 느끼고 생각하면서

가족 구성원들이 각자의 입장에서 느끼는 생각들, 감정을

객관적으로 들여다보고

나라면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깊은 생각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어 유익했답니다.

책을 통해 가까운 가족이 느끼는 감정을 생각해 볼 수 있어

이를 통한 내 행동을 돌아볼 계기가 되며

내가 말하지 못했던 생각이나 입장 또한 전달 할 수 있기에

소통을 이끌어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가정생활의 한 부분들이지만 학령기 아이들이 있는 가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가족간 유대감, 스마트폰 사용, 학원, 진로, 성별, 명절 형제 자매, 공동체 생활 등등

전반적인 인성에 대해 두루 생각해 볼 수 있었지요.






한 두장이 길지 않은 에피소드를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서

이에 대한 생각들을 객관적으로 통찰하는 동안

이 상황은 어떤 상황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나는 어떻게 할 수 있으며

그 상황이 오기 전 보다 긍정적인 방향으로 만들 순 없었는지 등

또래 친구들, 부모님과 함께 이야기를 하고 생각을 나누며

현명하고 바른 판단을 할 수 있는 연습을 충분히 할 수 있는 질문이라 어렵지 않게 깊은 생각을 끌어 낼 수 있었어요.

단순히 상황을 들여다 볼 땐 '그렇구나'하고 넘길 수 있는 일도

함께 생각해봐요에 실린 '왜 그러한 기분이 들게 했나요?'

' 그때 기분은 어땠나요?''왜 그렇게 생각했나요?' 등의

다양한 질문에 답을 하다 보면

아이들이 비슷한 상황에서의 판단과 가치관, 행동 등의

변화가 있을거란 확신이 들었어요.

가정은 한 사람에게 있어 평생 마음의 안식처와 성장의 토대가 되기에 아이들의 삶에 가족이 주는 영향력, 귀중함에 대해 생각해 보길 저자는 권하고 있어요.

함께 읽는 어른들에게 코너를 통해

각 상황에 대해 아이들이 느낄 수 있는 생각들과 함께

고정관념이 있는 부모들에게도 충분한 부모 교육을 제공하기에

이를 통해 서로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치유를 하며

끈끈하고 단단한 유대로 바른 인성을 갖출 수 있는 토대를 만드는

밑거름이 되어 주는 소중한 이야기 였어요.

인성교육의 방향을 잡고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둬야 하는지,

아이들의 생각은 어떤지 살펴 볼 수 있는

알차고 유익한 책이었어요.

어떤 가르침도 글을 읽는 것보다

직접 생각하고 마음을 움직이는 것 보다 나은 건 없는 것 같아요.

이 책을 통해 초등학생 뿐만 아니라

학령기 자녀를 키우는 학부모, 교사들까지

함께 읽으며 생각하고 실천한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좋은 생각, 좋은 말, 좋은 행동으로

학교, 가정, 사회에서 친구들과 좋은 관계를 맺도록 도와주는 책

한언초등인성수업 2.

가정생활 나라면 어떻게 할까?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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