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에 주근깨가 가득한 '공주은'이 이 책의 주인공입니다.
공주은은 다양한 운동을 배운 만큼 운동도 잘하고
먹는 것도 좋아하는 아주 활발한 여자아이지요.
하지만 매일 같이 주은이를 놀리는 강태호가
'주근깨소금 공주'라고 놀리는건 너무나 싫었답니다.
태호를 몰래 좋아하던 주은이는
태호가 예쁜 이루미를 챙기는 모습에
이루미와 자신의 모습과 비교를 하기도 하지요.
어느날, 늦게 도착한 학교 바자회에 남아있던
ㄹ먹는 하마 습기 제거제를 구입하게 되고
신비로운 경험을 하게 됩니다.
하루에 한 번 주은이가 외치는 무언가 없어지면 좋겠다는 말에
실제로 사라지게 만드는 ㄹ 먹는 하마.
얼굴의 주근깨와 원피스의 얼룩, 주은이가 원하는 부위의 살까지도
감쪽같이 사라지게 만들었어요.
점점 자신의 모습에 불만이 생기고 남들이 좋아할만한 모습으로
바꾸려는 주은이의 모습은 그닥 행복해 보이지는 않았어요.
앞으로 주은에게는 어떤 변화가 생길지
한창 또래 관계를 넓혀가는 아이들이 꼭 읽어보길 권하고 싶어요^^
원래의 모습과는 다른, 더 예쁜 모습으로 변하는 주은이와
어딘가 어색해지기만 하는 태호를 보며
어떤 마음일지 짐작하며 책을 보는 재미도 있었답니다^^
이 책을 끝까지 읽으면서 남들이 생각하는 내 모습과
진짜 나의 모습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고
내가 가지고 있는 내 모습을 돌아보고 사랑할 줄 아는 마음을
배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어요,
꿈터의 ㄹ먹는 하마 였습니다.
- 본 리뷰는 도서협찬을 받고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