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네임 인내의 댓글을 보게된 오용삼은 왠지 자꾸 신경이 쓰이고
혹시 수명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말은 아닌지
인내라는 사람에게 무슨 일이 생긴건지 걱정을 하게 되지요.
강재와의 이야기 끝에 오용삼은 오용삼 박사인척 인내와의 댓글을 이어 갑니다.
한편, 학교에서도 아이들의 대화는 따뜻하지 않네요.
삼총사였던 용삼, 강재, 영민이는 서로 친구로 몇 해를 지내고
자라면서 달라지는 신체, 학습 등의 이유로
눈치를 보거나 불편함을 느끼기도 합니다.
여자친구의 말에 친구를 멀리하기도 하고
결국 삼총사를 깨자는 이야기까지 나오게 됩니다.
친구들과의 이러한 상황에 마음이 좋지 않은 오용삼을 보면서
관계가 흔들릴 때 어쩔 줄 몰라 고민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떠오르기도 했어요.
새로운 친구와의 관계를 위해 오랜 친구와의 관계를 끊으려하거나
상대가 받을 상처보다는 짜증나고 손해보기 싫은 마음에 멀리하는 모습을 보면서
삭막해진 사람 사이의 관계에 대해 깊은 생각이 들기도 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