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아주는 엄마 주도하는 아이 - ‘자기주도성’은 ‘성공 경험’으로 만들어진다
윌리엄 스틱스러드.네드 존슨 지음, 이영래 옮김 / 쌤앤파커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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쌤앤파커스에서 출간된 부모교육도서

놓아주는 엄마 주도하는 아이 를 보았어요~!!

아이들의 자기주도성을 기를 수 있는 교육법에 대해

늘 관심을 가지고 있었기에

이번 책 역시 아이를 잘 키우고 싶다는 생각에 보게 됐어요.

하지만 이 책은 제가 단순히 생각했던 것 보다

더 깊이가 있는 책이라 대박이라는 생각이 들었지요^^

아이를 둘러 싸면서 불안해 하는 부모가 아닌

오히려 아이에게서 조금 떨어져 어느정도 거리를 두고

지켜 보는 부모가 아이를 더 잘 자라게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늘 알고는 있었지만 실천하기엔 어렵기만 한 부분이었어요.

이 책에서는 그러한 부모들도 실천하고자 하는

마음을 먹을 수 있음직한

실제 사례들과 연구 결과를 토대로 뇌과학과 관련하여 이야기를 하기에

아이들에게 주는 영향과 변화를 그대로 확인 할 수 있었답니다.



 

스트레스와 불안이 심해지면 자기 관리의 의지저하와

무력감, 우울증으로 이어진다는 이야기와

10대 때 가장 스트레스에 취약하다는 부분이 조금 충격이었어요.

어른의 스트레스와 아이의 스트레스가 다른 점이 뭘까

이 책을 보며 생각해 보니

어른들은 자라오는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극복한 경험이 있다는 거였어요.

이전과는 다르게 요즘 아이들은

여러 환경적인 문제로 스트레스에 노출될 기회가

우리 세대보다 훨씬 많은데

부모의 지나친 간섭과 아이 스스로 할 수 없게 만드는 과보호의 영향으로

아이들이 스트레스를 어떻게 다룰지 모르는

취약함이 생기는게 아닐까 싶었어요.

이 책에서도 스트레스를 겪은 성인의 뇌는 회복에 10일 정도 걸리지만,

사춘기 뇌는 3주가 걸린다고 말합니다.

현재 사춘기인 아이가 조금만 불만스럽게 말해도

말투가 왜 그러냐고 다그쳤던 모습이 떠올라

아이에게 너무 미안해지는 순간이었어요.

저의 그 말 한마디에도 아이 의지대로 투덜거리지도 못할만큼

엄마에게 통제당하고 있다는 생각에

아이가 느낄 무력감과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의욕상실로

이어질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

저 자신을 다시 되돌아 보게 되었답니다.




이 책에서 이야기 하는 삶의 통제감은

스스로 자신의 행동을 조절하고 통제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을 때

의욕을 가지고 동기부여를 하며

스스로의 삶의 방향을 결정할 수 있게 되는 것 같아요.

부모의 과한 통제로 스스로 결정할 수 없다는 무력감을 준다면

아이 스스로 결정하고 실패를 이겨내고

성공 경험을 쌓을 기회를 박탈하게 되는거란걸 깨닫게 되었어요.

아이들에게 결정권을 주고 자기 통제권을 가지며

스스로 내린 결정에 대한 결과가 배움이 된다고 믿을 수 있을 때

아이는 성장 할 수 있는데

단순히 '네가 결정할 문제야'로 무제한적인 선택을 허용한다면

오히려 아이에게 강한 스트레스를 유발한다고 해요.

어느정도 아이들이 안심하고 조정할 수 있는 경계를 설정하여

아이의 결정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는 등

한계가 있는 선택권을 줄 때

아이의 자기 통제권이 제 역할을 하는 한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이 책에서는 이와 함께 불안을 다루는 법, 동기부여, 건강한 뇌를 위한 명상,

수면의 중요성, 자기통제감과 학교생활의 상관관계, 스마트기기 관리,

두뇌신체 훈련법, 자폐/ADHD/학습장애 아동의 자율성 등

자기주도성 발달과 관련된 정보를 오랜 경험을 통한 연구 결과로

조목조목 짚어주고 있기에 어느 한 부분도 놓칠 수 없을 만큼 유익했어요.

책을 읽는 독자마다 인상적인 부분이 다르기에

아이의 자기주도성에 관심이 있다면

꼭 한 번 읽어보길 권할 가치가 있는 책이었어요.

쌤앤파커스놓아주는 엄마 주도하는 아이 였습니다.

- 본 리뷰는 도서협찬을 받고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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