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아닌 동물의 모습을 한 판타지 세상 속의 여러 종족들의
시점에서 펼쳐지는 엔들링은
멸종 위기를 맞은 동물의 모습을 보며 현실 세계에서 가져야 할
마음과 행동까지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했어요.
엔들링에서는 마지막 하나가 되지 않기 위한 빅스의 노력과
점차 성장하는 모습, 두려움을 떨쳐 내고 용기를 내는 모습까지
옆에서 그들을 지켜보듯 응원을 하게 만드는 책이랍니다.
이야기의 시작과 친구들과의 만남과 관계, 희망에 관한 이야기를 전한 1부,
흥미진진한 전개와 서로를 위해 목숨을 거는 무리의 모습과 끈끈한 우정을 전한 2부,
희망을 찾아 끊임없이 나아가며 두려움마저 떨쳐 낼 용기를 이야기한 3부.
빅스와 친구들의 모험은 책을 읽는 아이들로 하여금
아무리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도 두려움을 이겨 내고 용기를 가지며
내 곁에 있는 친구들을 믿고 서로 의지할 수 있는 마음을
심어주는 깊은 울림이 있었어요.
엔들링은 풍부한 판타지 요소로
아이들이 충분히 상상을 하는 매개체가 되었답니다.
네다라 영주가 된 인간 친구 카라.
전쟁을 막기 위해 여섯 종족 중 가장 속을 알 수 없는 나티테를 만나러 특사로 가게 된 빅스와 렌조, 토블.
물 속에 사는 나티테 종족의 파비온느 여왕을 만나는 여정은
아무리 공기 방울이 감싸 준다고 해도 쉬운 일이 아니었어요.
3권의 초반부터 전쟁에 대한 긴장감과 새로운 모험의 시작,
그리고 그들이 느끼는 감정까지
상상하면 할 수록 머릿 속에 가득한 네다라 제국의 모습이 펼쳐지는 것 같았어요.
전쟁의 도움을 청하기 위한 워빅들의 만남과 워빅, 랍티톤, 레글러가 연합하는 모습도 인상적었어요.
책 속의 전쟁과 그들이 행군 및 목숨을 잃어가는 부분,
작전을 세우고 나아가는 모습들에서
그들의 감정들이 세세하게 전달되어 함께 긴장을 하며 책을 보았어요.
이 모든 난관을 이겨내고 네다라 제국의 평화라는 꿈을 이룰 수 있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