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결심을 합니다.
그 애가 나를 영원히 괴롭히지 않게 하려면 그애를 똑바로 마주하고
그 애가 하는 말을 듣지 않는거지요.
씩씩하게 이겨 내리라 다짐하는 나는 용기를 가지고 이겨내며 나의 수줍음을
길들이기로 하지요.
책을 읽는 내내 수줍음을 시각적으로 표현하여 아이들이 수줍음을 느낄 때 보이는 행동들을 재밌고 실감나게 묘사하고 있어서 너무나 큰 공감을 했답니다.
아이 스스로도 나도 그랬다며 공감을 하고 그림책 속의 아이가 수줍음을 바라보고 달라지려고 하는 것 처럼 자신의 감정을 알아차리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함을 다시 다짐했어요.
난 못해, 난 부끄러워라는 생각으로 피하기만 하는 것 보다
그림책의 아이처럼 수줍음을 이겨 내고 앞으로 나아가려 용기를 내는 아이의 모습에서 그림책이 주는 선한 영향력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어요.
감정이란 건 옆에서 여러번 이야기를 하는 것 보다 그림책을 보고
자신과 비슷한 아이의 이야기를 볼 때 더 알아차리가 쉬운 것 같아요.
함께 공감하고 간접적인 경험을 하며 현실의 나를 돌아볼 수 있을 때
비로소 나에게도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것 같습니다.
수줍음이 많던 저희 아이에게, 또 우리 아이들에게 감정을 알아차리게 도와주고 더 나은 방향을 보여주는 감정 그림책.
책연어린이의 나의 수줍음에게 였습니다.
- 본 리뷰는 도서협찬을 받고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