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며진 모습과 싫어도 좋다고 해야 하는 것, 엄마 아빠의 별거까지
감춰야 하는 현실에서 다름이는 점점 지쳐 갑니다.
이런 다름이의 모습을 엄마는 사춘기로만 생각하고
아이의 마음에 대해선 전혀 생각을 하지 않지요.
친구들 조차 인싸라 부르며 다름이의 마음을 알아주지 못합니다.
그런 다름이의 일상을 유일하게 특별하게 보지 않는 아라의 행동이
낯설면서도 어딘가 신경을 건드는 것 같아요.
다름이를 보려는 친구들에게 친구가 마네킹이냐고 묻고
마음대로 사진을 찍는 아이들에게 초상권 침해라고 외치기도 합니다.
다름이의 일상이 조금씩 변화가 생기는 부분이기도 했어요~!
인풀루언서 이모, 삼촌의 모임에서 찍은 사진을 올리고는
평범하게 잘 자라고 있어서 행복하다는 엄마.
집에 친구가 다녀간 후 모자가 없어졌다며 친구를 도둑으로 몰며 무례를 저지르는 엄마.
협찬 받은 물건을 내돈내산으로 올리며 거짓말쟁이로 몰리는 엄마.
이 사건들로 인해 다름이의 마음의 혼란과
친구들 사이의 갈등은 최고조를 이루게 됩니다.
다름이에게 일어나는 이 모든 상황들은 다름이의 의지가 아닌 엄마로 인한거지요.
결국, 다름이는 엄마를 초상권 침해, 사생활 침해로 고발하겠다 선언을 하며
개인정보 자기결정권을 존중해주기를 요청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