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현질하는아이, 삼성주식사는아이

게임 현질하는 아이 삼성 주식 사는 아이
김선 지음 / 베리북 / 2021년 10월

베리북에서 출간된 게임 현질하는 아이, 삼성 주식 사는 아이 입니다.

이 책은 초등생활 디자인 프로젝트 그 첫번째 책으로 경제교육편이예요.

처음 책의 제목을 볼 때 부터 눈길을 확 끌었던 책이랍니다.

이 책의 저자인 김선 님은 현직 초등 교사로 학부모님을 상담하다 보면 돈에 관해서 묻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해요.

아동의 발달단계 상 초등학교 시기부터 금융 교육을 해야 금융문맹에서 탈출 할 수 있지만 현대의 아이들은 돈을 모으고 아끼고 쓰는 법에 대해 알지 못하며 필요할 때 부모님을 통해 딱딱 뭐든 구할 수 있기에 돈에 대한 건 모른채 금융문맹이 될 수 있음을 경고합니다.

용돈을 아껴써야 하고 어떻게 관리를 해야 하며 돈을 모아 사고 싶은 것을 사려고 기다리는 걸 경험하지 못할만큼 풍요로운 환경에서 결핍을 모르고 자라는 아이들이기에 용돈 기입장 교육으로는 부족하다고 해요.

저자는 아이들이 금융문맹이 되지 않도록 다양한 금융지식과 금융태도를 가르쳐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 책에서는 아이들에게 경제 교육을 왜 해야 하는지에 대해 조사 결과나 통계를 근거로 설명하며 아이들에게 경제 교육을 해야 할 부모의 마음가짐을 먼저 이야기합니다.

결국 부모의 교육관이 경제교육에도 중점을 두고 그 방향을 잡아야 하기에

가장 우선시되야 할 부분이 아닌가 싶어요^^

이후 초등아이에게 용돈이 필요한지 여부와 얼마의 용돈을 줘야 하는지

용돈을 정하는 기준과 방법들, 용돈기입장을 통한 금융 교육,

그외 세뱃돈 관리, 용돈을 들고 다닐 시 일어날 수 있는 학교폭력 예방법 등

그간 모호하기만 했던 아이들의 용돈 관리로 시작하는 금융교육에 대해

상세하게 알려 주었답니다.

용돈을 늘리는 방법이나 저축, 계좌 개설, 청약통장 개설과 관련된 필요성과 정보들. 그리고 주식, 증여, 보험가입, 금과 달러 투자 등의 교육의 이유와 방법. 아름다운 가게, 알뜰 시장, 정기후원, 봉사활동, 재능 나눔, 사회적 경제교육 등 기부활동을 통하여 경제교육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하고 있었어요.

그 중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우리 가족 경제 규모에 대해 아이에게 어느정도 알려주어야 하는 부분이었는데 실제 이 일로 아이 아빠와 실랑이를 했던 적이 있기에 더 인상깊게 보았답니다.

아이에게 과자는 얼마, 간식은 하루에 얼마 정도, 아이와 함께 쓴 여가비는 얼마인지 등등을 이야기하고 사용한 돈에 비해 활동한 내용이나 먹은 부분들이

괜찮은 것 같은지 아님 낭비한 부분이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했던 적이 있어요.

그때 아이 아빠는 아이들에게 왜 돈 이야기를 해서 돈걱정을 하게 하느냐고 했었답니다. 그 후로 어떤게 아이들 정서에 맞는 건지 고민을 했었는데 이 책을 본 후 명확해졌어요.

이 책에서는 가계경제규모를 아이들에게 알려줄 때 어떤 방향으로 전달해야 하는지에 대해 친절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있었어요.

꼭 이야기할 부분과 조심해야 할 부분까지 콕콕 찝어 설명하기에 큰 도움이 되었답니다.

해외 경제교육 사례와 초등학교 교육과정 중 경재교육 영역, 세금의 종류와 규모 등의 심화학습과 금융교육 관련 고민상담소 부분까지 하나하나 빠트릴 것 없이 유익한 내용이 가득했어요.

그동안 모호하기만 했던 아이들의 경제교육에 대해 방향을 잡는 계기가 되었고 금융문맹이 아닌 아이들은 보다 가치있는 삶을 살 수 있도록 금융 교육을 꼭 초등학생 때 부터 시작해야 함을 일깨워준 책이었어요.

현직 초등 교사가 전하는 우리 아이 첫 경제 수업

베리북의 게임 현질하는 아이, 삼성 주식 사는 아이 였습니다.

- 본 리뷰는 도서협찬을 받고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