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냥이들과 함께 제주도에서 생활하고 있는 홍끼님의
집사 생활을 안방에서 편하게 볼 수 있었어요.
노곤하개라는 제목처럼 멍냥이들과의 생활은 쉬운일이 아니겠더라구요.
작은 강아지도 아닌데다 개성이 강한 재구, 홍구, 말랑구와
까탈스럽지만 사랑스러운 줍줍이, 욘두, 매미
그리고 사람 남편! 까지 ㅋㅋ
8식구의 파란만장한 이야기가 노곤하개 책을 통해
따뜻하게 표현되고 있어 흐뭇했어요.
멍냥이들의 제주라이프 역시 재밌지만
그림으로 표현된 멍냥이들의 표정과 행동들이
사랑스럽고도 우스워서 책을 집는 순간부터 배를 잡고
깔깔거리게 된답니다.
멍냥이들의 감정까지도 세심하게 알아차리고
이야기의 흐름에 적절히 표현되고 있어자극적이지 않은
반려동물들의 모습으로
책을 보는내내 왁자지껄하면서도 따뜻하고
사랑스럽고 멍냥이들 한 번 만져보고 싶고 하는
수십가지의 마음의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답니다^^
개인적으로 특히 재밌었던 부분은
집사가 기지개 좀 폈다고 몇시간 동안 손절당한 부분이었는데
감히 몸을 부풀렸다며 치를 떨고 있는 고양이 욘두의 모습이
너무나도 실감나게 느껴져 제가 꼭 집사가 된 기분이 들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