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곤하개 9
홍끼 지음 / 비아북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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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북에서 출간된 노곤하개 9권입니다~^^

노곤하개 9권은 시즌 1,2,3이은 파이널 시즌이예요~

손을 맞잡고 우리 함께 걷자 이 길을!

노곤하개

표지의 슬로건 조차 마음에 쏙 들었답니다.

이 책은 아이들 손에 먼저 읽히기 시작했는데

힐링하듯 틈만 나면 두 아이가 번갈아서 보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현재 책으로는 1번 봤지만...

아이들이 "이거 봐봐요'라며 재밌는 부분을 공유할 때 마다

들여다봤더니 ㅋㅋㅋㅋㅋ

스무번은 더 본 기분입니다^_^*


이 책의 저자인 홍끼 작가님은

세 마리의 멍멍이와 세 마리의 냥이를 모시고 있는 집사라고 해요.

모시고 있다는 말에서 부터

홍끼님의 작품에서 보였던 멍냥이들의 모습이

딱 떠올라 웃음이 나더라구요~^^

웹툰으로 보던 작품을 종이책으로 만나니

왠지 느낌이 새롭고 다른 작품을 보는 듯한 착각도 들었답니다.

아이들이 너무 재밌게 보기에

아직 웹툰이 열려 있길래 보여주려 했더니

종이책으로 보고 싶어요~ 사주세요~ 라고 하더라고요^^ㅎㅎ

종이책으로 사주면

집사같이 벌어 개에게 쓰는 홍끼님처럼

구들에게 간접적으로나마 맛난 간식을 사줄 수 있는걸까요?^^




 


멍냥이들과 함께 제주도에서 생활하고 있는 홍끼님의

집사 생활을 안방에서 편하게 볼 수 있었어요.

노곤하개라는 제목처럼 멍냥이들과의 생활은 쉬운일이 아니겠더라구요.

작은 강아지도 아닌데다 개성이 강한 재구, 홍구, 말랑구와

까탈스럽지만 사랑스러운 줍줍이, 욘두, 매미

그리고 사람 남편! 까지 ㅋㅋ

8식구의 파란만장한 이야기가 노곤하개 책을 통해

따뜻하게 표현되고 있어 흐뭇했어요.

멍냥이들의 제주라이프 역시 재밌지만

그림으로 표현된 멍냥이들의 표정과 행동들이

사랑스럽고도 우스워서 책을 집는 순간부터 배를 잡고

깔깔거리게 된답니다.

멍냥이들의 감정까지도 세심하게 알아차리고

이야기의 흐름에 적절히 표현되고 있어자극적이지 않은

반려동물들의 모습으로

책을 보는내내 왁자지껄하면서도 따뜻하고

사랑스럽고 멍냥이들 한 번 만져보고 싶고 하는

수십가지의 마음의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답니다^^

개인적으로 특히 재밌었던 부분은

집사가 기지개 좀 폈다고 몇시간 동안 손절당한 부분이었는데

감히 몸을 부풀렸다며 치를 떨고 있는 고양이 욘두의 모습이

너무나도 실감나게 느껴져 제가 꼭 집사가 된 기분이 들었답니다.


반려동물들이 정말 이렇게 감정을 표현하고

이렇게 많은 일들을 벌이고

집사를 힘들게하지만 한편으론 행복하게 만들까 싶었는데

중간중간 실린 실제 상황을 담은 멍냥이들을 사진을 보며

진짜구나.. 라는 걸 알 수 있었지요~

실제 사진이 실려있어 더 사랑스러워진걸까요~

아이들이 책에 푹 빠져 수시로 들여다보니

"개는 무섭다고 옆에 가지도 못하면서 그렇게 이쁘냐고'

아이들 아빠가 묻더라고요^^

'이 책을 보고 나니 강아지, 고양이가 너무 귀엽고 좋은데

절.대.

키우지는 못할 것 같아~ ' 라는 대답이 들렸답니다^^;;;



 



책에는 멍냥이들의 제주도라이프 외에도

홍끼의 깜짝! 수제 간식 어워드 코너로 강아지 간식을

만드는 방법이 수록되어 있어요.

또, 수의사 꿀팁을 통해 다견 가정 산책 요령이나, 길고양이 실내에 적응 시키기,

반려견 차 탑승하기 처럼 반려동물을 기를 때의 요령을 배울 수 있었답니다

홍끼에게 묻는다 77문 77답을 통해 작가님과 보다 가까워질 수 있었고

멍냥이들의 소식 또한 접할 수 있어 재밌게 봤어요~^^




이 책을 보면서 멍냥이들 생활을 가깝게 볼 수 있었고

반려동물을 대하는 집사들의 모습을 통해

집사 생활을 시작하는 건 쉽게 선택할 문제가 아니라는 걸

확실히 깨닫게 되었어요.

이따금 아이들이 고양이 키우고 싶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는데

끝까지 책임질 수 있고 무서워하지 않을 때

생각해 보자고 했었답니다.

그런데 이 책을 본 후로 너무 귀엽지만 키우지는 못할 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사실 이뻐하면서도 가까이 오면 무서워하는게 제일 큰 숙제이지요 ㅎㅎ)

책을 읽는 내내 너무 행복했고 사랑스러운 긍정의 마음이 계속 샘솟는 것 같았어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힐링이 되는 따뜻한 만화

멍멍이는 노곤하개, 집사는 고생하개!

파이널시즌 노곤하개 9권 이었습니다^^

- 본 리뷰는 도서협찬을 받고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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