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방송실 북멘토 가치동화 44
박현숙 지음, 장서영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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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멘토 가치동화 44번째 이야기, 수상한 방송실입니다.

박현숙 작가님의 수상한 시리즈의 신간인 수상한 방송실

술술 읽히는 흐름과 몰입감, 현실의 아이들에게 있을 만한 이야기와

심리적인 묘사들로 인해 큰 사랑을 받고 있어요~!

초등학교 아이들 사이에서 아주 인기가 많은 책이라 믿고 볼 수 있답니다.

수상한 시리즈 11번째 이야기이기도 한 수상한 방송실.




우리의 당찬 열세살 여진이가 방송부를 함께 하자는 미지의 부탁에

어쩌다 덜컥 합격 후 일어나는 일들을 담고 있었어요^^

여진이의 방송부 생활이 어떨지 기대를 하며 책을 보았답니다~!

여진이의 시점에서 이야기는 진행되고 있기에

심리적인 묘사나 변화, 흐름들을 책을 읽는 아이들이

공감하고 잘 느낄 수 있도록 표현되어 있었어요.



방송반을 함께 하자는 미지의 부탁으로 방송반에 들게 됐지만

다른 아이들보다 일찍 일어나 아침 음악방송을 하거나 음악에 대한 소개를 해야하는 등의 일들이

여진이는 힘들고 부담스럽기만 합니다.

반면, 미지는 방송 진행을 잘하여 아이들 사이에서 점점 인기가 좋아지고 있지요.

미지가 아침 방송을 하던 어느 날,

으으으~ 이이이~ 우이이~ 하는 소리를 들었다며

방송실에 귀신이 있을거라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그런데 이 귀신 소리는 비가 오는 날, 미지의 방송에서만 들리게 되지요.

한편, 새로운 프로그램을 기획하기 위한 회의에서

방송부장인 상아와 미지의 의견은 대립하게 되고 어쩐 일인지

상아는 미지에게 냉랭하기만 합니다.

오히려 여진이의 의견을 적극 수용하거나 더 친하게 지내려하지요.

이런 일들을 계기로 미지와 여주는 싸우게 되고 점점 서로에 대한 오해는 커져만 갑니다.



화단의 꽃에 대해 방송을 하기로 한 날,

화단의 꽃들이 모두 꺾여 있는 기이한 사건이 발생했어요.

방송반 아이들은 범인을 찾기 위해 제보를 받기로 했고

제보를 한 아이에게 선물을 주기로 하면서 사건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게 되지요.

방송실 귀신에 대한 소문과 화단을 망가트린 범인의 정체는 과연 무엇이었을까요?

책을 읽는 동안 아이들이 사건을 해결해나가기 위해 친구를 의심하는 일들,

내가 돋보이기 위해 다른 친구를 질투하는 일,

친한 친구와의 오해가 생길 때 바로 해결하지 못하고

각자의 생각에서 느끼는 감정들과 미움이 쌓이고 또 오해를 풀어가는 모습

하나하나까지 현실의 아이들 관계를 그대로 표현하고 있어

책을 보는 내내 생동감이 느껴졌어요,

또 아이들의 마음과 생각들을 볼 수 있었고

열심히 성장중인 아이다운 모습들을 보며 웃음이 나기도 했답니다.



책을 보면서 화단을 망가트린 범인은 누구라고 생각하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아이들과 함께 고민을 하였고

끝까지 읽은 후 내가 친구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었는지에 대해 다시 이야기 하며

학교에서 친구를 대할 때 시기나 질투가 아닌

대화와 이해로 먼저 다가가야 함을 배울 수 있었어요.

흥미롭고 재미있는 요소들이 가득하여 흠뻑 책에 빠져들 수 있었고

친구와의 갈등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답니다.

북멘토 수상한 방송실 이었습니다.

- 본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협찬을 받고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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