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괴 신문사 5 : 특종 기자 윈바퉁 요괴 신문사 5
왕위칭 지음, 루스주 그림, 강영희 옮김 / 제제의숲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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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재미있게 보고 있는 시리즈물.

제제의 숲, 요괴 신문사 5. 특종 기자 윈바퉁 입니다.

이 책이 요괴 신문사 시리즈의 마지막이라고 해요~!

5권은 4권의 내용과 이어지고 있지만 세부 에피소드는 각 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었어요.

중점으로 다루는 내용이 달랐기에 책을 읽는 독자의 시각에 따라

뉴스 기사의 진실과 진실을 대하는 사람들의 시선 등 다양한 생각을 할 수 있었어요.

5권이 시리즈의 마지막인 줄은 모르고 책을 봤는데,

책의 마지막 장에 실린 글쓴 요괴의 말에서 마지막 이야기란 걸 알게 되었답니다^^;;

5권은 130페이지 정도의 볼륨으로 이전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큼직한 글자 크기로

초등 저학년 아이들도 부담없이 읽을 수 있었어요~!

도깨비춤의 진실에 대한 취재를 마친 윈바퉁과 제커에게 기사를 쓰지 않도록 강요하는

매니저 물결귀의 모습으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진실성 있는 기사를 쓰면 다른 요괴들도 도깨비춤의 진심을 알아 줄거라는 윈바퉁과

절대 그럴리 없다는 물결귀의 대화에서 현실의 모습이 겹쳐 보였답니다.

당신네 기자와 팬들은 정말이지 시도 때도 없이 달려 들어요.

특히 기자들은 수단과방법을 가리지 않고 따라붙어서 떠들어 대죠.

도깨비춤의 진짜 모습을 알아내서 망가뜨리려고요.

도깨비춤을 사랑한다고, 영원히 지지하겠다고 떠벌리는 팬들조차

일방적으로 자신이 믿고 싶은 것만 믿으려 들죠.

그런 그들이 도깨비춤의 진실을 받아들인다고요?

P18

물결귀의 검은 그림자 함몰 모래 속에 빨려 들어가게 된 바퉁과 제커.

두 요괴를 가둬서라도 진실의 기사를 쓰지 못하게 하지요.

요괴 과학 기술의 대가인 편집장의 작품인 비상 장치 안전 가옥이 작동 되면서

당분간은 안전할 수 있었어요~!

하지만 저장된 식량의 양은 제커에게 맞춘 분량이라 음식도 부족하고 에너지 소모도 빨라집니다.

이때 윈바퉁과 함께 지내던 유익균 요괴가 나타나는데,

이 유익균과 바퉁의 관계가 따뜻하고 재밌어서 자꾸 보게 되었답니다^^

유익균은 야채와 과일을 먹지 않으면 현재의 모습과는 사뭇 다른 모습으로 변하는데

바퉁과 제커의 탈출에 막대한 역할을 하게 되기도 한답니다~^^

자기만 믿으라던 유익균이 사방이 암흑인 검은 그림자 함몰 모래 속에 갇혀 있다는 걸

알게 된 후 좌절하며 슬퍼 하는 모습이 재밌었고,

가장 입체적인 캐릭터인 요괴가 아니었나 싶어요~^^

안전하게 탈출한 후 도깨비꿈에 대한 진정성이 있는 기사를 써낸 윈바퉁.

그의 기사를 보기 위해 신문은 불티나게 팔렸고 엄청난 화제를 모으게 됩니다.

공정하고 객관적이며 진실한 기사를 쓰고, 믿기지 않지만 명확한 사실이라는

신뢰있는 요괴 신문으로 거듭나게 되지요.

이 책의 후반부에서는 진실성이 있는 기사를 쓰고 난 후의 바퉁의 심리와

그 기사를 보고 난 후의 요괴들의 반응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지는데

그 뒷 내용은 책을 통해 아이들이 직접 확인 하면 좋을 것 같아요~^^

요괴 신문사 시리즈를 보면서 우리 사회 언론과 관련된 이야기들을 보고 있는 것 같아

진실을 대하는 불편한 마음과 아이들이 진실을 가리는 눈이 길러졌으면 하는 마음이 생겼어요.

책을 통해 흥미로운 이야기를 보면서 바른 언론인과 그 반대인 상황들을 객관적으로 바라 보면서

아이들만의 가치관이 생길 수 있는 책이라 좋았답니다.

흥미로운 요괴 판타지 이야기를 통한 진실을 보는 눈을 기를 수 있었던 책.

제제의숲 요괴 신문사 2. 특종 기자 윈바퉁 이었습니다.

- 본 리뷰는 도서협찬을 받고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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