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서는 처음 지구의 생성 과정에서 어떤 변하들을 거쳐 현재의 지구 모습이 되었는지에서 부터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45억년 동안의 기후변화에 대해 이야기를 하며 현재의 기후위기 현상에 대한
관계를 풀어나가는 부분들이 인상적이었어요.
인간이 지구 온난화를 가속시키는 온실가스를 배출하고 있지만
그로 인해 기후변화가 일어나는 것은 아니며
서서히 일어나야 할 기후의 변화, 즉 지구가 스스로 온도 조절을 해야 할 부분을
인간들의 생활로 하여금 지구가 당황할 만큼 가속도를 내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음이 재밌었답니다.
6억년 전 지구의 모습은 지금과는 다른 푸르고 초록초록한 아름다운 행성이 아니라
하얀 눈 구슬 같은 경이롭고 신비로움을 자아내고 있었어요.
5500만년 전에는 현재의 지구 온도보다 10도씨 이상 높았으며 이산화 탄소의 양도 5~6배 정도 많아 남극과 북극에 얼음이 없고 북극에 야자수가 울창하고 악어가 수영을 했다고 하니
참 재미있는 일이 아닐 수 없어요.
이렇듯 지구는 온도 변화는 과거에도 있었지만,
급격하게 온도 상승을 했다고 여기는 시기에도 약 2만년에 걸쳐 5~6도씨의 온도 상승이 있었는데
산업혁명 이후 지구온도가 1도씨 상승하는데는 200년이 채 걸리지 않았다고 합니다.
빙하기의 연구를 통해 밝혀낸 기후 변화의 역사들과 인류의 발전,
특히 산업 혁명 시대를 거치며 지구 기후의 변화가 어떻게 달라지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객관적인 자료로 상세한 설명을 하기에 고개를 끄덕이며 책을 볼 수 있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