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북의 생명과학 사전을 보았어요.
과학에 대한 흥미는 학창시절 부터 많았지만 문과로 진학을 한 터라
깊이 있는 과학을 배우진 않았었답니다.
그런데 완전히 이과적인 아이를 키우다 보니 다시 과학에 대한 호기심으로
아이와 함께 과학을 배워 나가고 있어요.
언제나 과학자가 꿈이라고 막연히 생활에 필요한 무언갈 만들고 싶다고만 외치던 아이가
최근 '엄마.. 과학 중에서도 생명과학 쪽으로 공부하고 싶어요.'란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생명과학.. 생물과학??^^ 같은 의미이지만 전 처음에 너무 어렵기만 했어요.
제가 관심있던 분야는 화학과 지구과학 이었기에 아이의 꿈을 서포터 하려면 엄마도 어느정도
생명 과학에 대한 지식이 있어야 아이를 이끌어 줄 수 있기에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이 있었답니다. 과학 분야 중에서도 생명 과학은 의학과도 연계가 되는 어려운 분야라고 생각했던 것도 한 몫했던 것 같아요^^:;
이 책은 누구나 생물에 대한 기초 지식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예시를 들어 일상에서 밀접한 문제로 접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답니다.
그래서 저 처럼 생명과학에 대해 무지 하더라도 관심만 있다면 재밌고 수월하게 읽어 나갈 수 있는 책이라 마음에 들었답니다.
물론 과학 관련 책을 파고 드는 아이가 알고 있는 지식보다 이 책을 통해 제가 알게 되는 지식들이 더 많을 것이기에 엄마가 조금은 더 알아야 아이의 학습에 대한 의지를 끌어 줄 수 있을거란 생각에 술술 읽히는 이 책이 너무 반가웠답니다^^
이 책은 총 9장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생명의 탄생에서부터 세포, DNA, 신경, 생물, 적응 환경 등에 이르기까지 생명과학에 대한 광범위한 이야기를 담고 있어 한 권만 잘 읽어도 많은 지식과 상식을 갖출 수 있어 좋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