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은 북한과 관련된 이야기라고 알고 있는 친구들의 대화를 보면서
저자가 그날의 일을 거의 제대로 아는 친구들이 적을거란 생각에 책을 쓰게 됐다는 말이 떠올랐답니다.
가슴 아픈 그날의 역사를 잊지 않기 위해
이 책에 나오는 아이들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행동하는 모습은 용기있었고
앞으로의 반복된 아픔은 생기지 않을 것이란 기대감이 들기도 했어요.
어른인 저도 5.18에 대해 알아보거나 생각하면
너무나 잔혹한 이야기에 가슴이 아프고 충격이 큰데
아이들에게 어떤 식으로 들려줄지가 늘 고민이있답니다.
하지만 최근 5.18 관련한 어린이 동화가 여러 권 나오고 있어
아이들에게도 잊혀지면 안될 아픈 역사에 대해 제대로 알려 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영화 속 그 아이는 5.18의 상황과 정서를 그대로 담고 있지만,
그 사실을 알리기 위해서만 급급하지 않고
아이들의 동화 속에 적절히 녹여 냈기에 책을 읽고 아이들이 느낄
심리적인 부담이나 충격은 적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