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이들은 책 육아로 키운다고 할 만큼 어릴 때 부터 많은 책을 읽으며 자라는 것 같아요.
아이들이 스스로 읽기 전엔 엄마 아빠가 읽어주고 오디오를 들려주기도 하며
책과 가까이 지내게 하려고 하지요.
그 덕인지 책 읽기를 좋아하는 아이들도 참 많은 것 같아요.
저희 아이들도 밥 먹을 때도 책을 보고 쉴 때도 책을 읽을만큼
손에서 책을 놓지 않지만 책에 관련된 이야기를 하다 보면 이상한 점이 있었답니다.
분명 책의 모든 조사 하나까지 기억할 만큼 줄줄 말하면서 핵심적인 내용을 딱 정리하기를 힘들어 했어요.
책에 관한 이야기를 물으면 "그러니까요, 들어봐요. 예를 들면 있잖아요"하며 장황하게 설명을 하려 하지요.
정독하여 내용을 잘 알고 이해 한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읽고 내 생각을 정리하여
다른 사람에게 잘 전달하는 것 역시 책 읽기의 아주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하기에
그동안 무엇이 잘 못된건지를 생각해봤답니다.
어릴 때 부터 책을 쭉쭉 읽는 건 좋아했지만 생각을 물으면 대답하기를 싫어 했던 기억이 났지요!
그때 독후 활동을 시키고 한 줄이라도 써보기를 권했다면 생각을 정리하는 법을
배울 수 있었을텐데 하고 말이죠^^
책을 읽고 생각을 정리하고 말하는 것 역시 먼 훗날 입시를 치를 때 논술시험과 관련이 있기에
지금도 늦지 않았다는 생각으로 경향BP에서 출간된 초등 15줄 독후감 쓰기를 보았어요.
이 책은 아이들에게 독후감을 써야 하는 이유에 대해 핵심적인 부분들만 간략하게 설명하고 있어
이런저런 설명을 힘들어 하는 아이에게 딱이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독후감을 쓰게 되면 생각하는 힘과 글을 쓰는 힘, 그리고 감정을 표현하는 힘이 세진다고 해요.
글쓰기에는 정답이란게 없지만 책을 읽기 전 이 책을 왜 읽어야 하는지,
이 책을 읽으면 나에게 어떤 변화가 올건지, 이 책이 나에게 무엇을 줄지에 대한 생각들을
정리해보라고 이야기 합니다.
브레인 스토밍. 즉 마인드 맵으로 생각을 정리하는 걸 알려 주었는데 저희 아이는 모든 학습을
마인드 맵을 그리며 하기에 아이가 무릎을 탁 치는 이야기로 책이 시작되어대 박! 이라는 생각을 했답니다^^
어떤 책이든 내 마음에 들어야 술술 읽히고 저자의 말 역시 귀에 쏙쏙 들어오는 거니까요^_^*
이 책에서는 지식그림책 읽고 독후감 쓰기, 인물책 읽고 독후감 쓰기, 전래동화(세계명작) 읽고 독후감 쓰기, 동시집 읽고 독후감 쓰기, 이야기책 읽고 독후감 쓰기로 나누어 총 100편의 다른 아이들의 예시 글을 들어 독후감 쓰는 법에 대한 특강을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