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토리 백 배 갚기 프로젝트 리틀씨앤톡 모두의 동화 21
안수민 지음, 김도아 그림 / 리틀씨앤톡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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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씨앤톡 모두의 동화 21번째 이야기, 도토리 백 배 갚기 프로젝트 입니다.

아이와 함께 읽을 책을 고를 땐 제목과 표지 디자인이 끌리는 책에 먼저 손이 가는데

이 책은 푸른 숲 속에서 만난 도토리 세 개를 손에 쥔 여자 아이와

무언가를 말하는 다람쥐의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도토리 세 개를 다람쥐가 백 배로 갚으라고 하는 걸까요?^^;

무슨 내용인지 상상을 하며 1학년 아이와 함께 읽어 보았어요.

이 책은 총 150페이지 정도의 볼륨으로 글자 크기가 큼직하여

저학년 아이들이 읽기에 무리가 없었답니다.

도토리 백 배 갚기 프로젝트, 캣할머니를 찾아서, 당수골 지킴이,

천하대장봇, 소원 풍선 나무, 사막여우 쫑귀를 도와주세요!

이렇게 다섯 개의 짧은 창작동화로 구성되어 있어서

책 읽는 호흡이 짧은 아이들도 부담없이 읽을 수 있었어요.

모두의 동화라는 타이틀 답게 이 책에 나오는 이야기들은

다른 생명을 배려하는 작고 소중한 마음들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우리가 하는 행동들이 자연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해 돌아보고 생각할 수 있는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어

아이들에게 자연을 사랑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게 이끌어 주는 책이라

아이들 뿐 아니라 식구들이 다 같이 책을 읽고 아이의 가치관을 응원해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소풍을 간 산에서 도토리 삼형제를 주워 온 미소는

도토리가 다람쥐의 점심 도시락 일수도 있다는 이야기에 혼란에 빠지게 됩니다.

도토리를 백 배로 돌려 달라는 꿈까지 꾸게 된 미소는 이를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다람쥐에게 도토리 백 배를 갚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지요.

과연 어떻게 백 배로 갚을 수 있을까요?

 


길고양이 콩떡이의 시선에서 펼쳐지는 캣할머니를 찾아서.

먹이를 주는 캣할머니가 어느날 보이지 않게 되고 할머니를 찾아나선 길에

고양이가 전염병을 옮길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지요.

사람들이 만든 병을 고양이에게 씌운다며 억울해하는 콩떡이가 만나게 되는 고양이들과

할머니가 밥을 주지 못했던 이유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 져 흥미 진진했어요.


모두를 위한 공간인 놀이터에 쓰레기를 버리는 사람들 때문에

마음껏 놀지 못하는 당수골 사총사 아이들.

쓰레기 옆으로 굴러 가는 공이 더러워 공놀이조차 하지 힘든

이곳을 지키기 위한 아이들만의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과연 아이들은 어떻게 사람들이 놀이터에 쓰레기를 버리지 않도록 할까요?


소원 풍선 날리기를 하는 해맞이 행사로 인해

바다에 사는 돌고래에게 엄청난 일이 벌어집니다.

돌고래를 보호하기 위해 연서는 어떤 방법으로 어른들의 마음을 움직였을까요?


실내 동물원에 갇힌 사막 여우와 동물들을 보고 안타까움을 느낀 어린이 유튜버 지온이.

실내 환경이 사막여우가 살기에 큰 스트레스가 될 수 있고 많은 것을 바꿔야 한다는 생각을 했지만

딱히 할 수 있는 일이 떠오르지 않아 답답하기만 합니다.

지온이가 동물들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어쩌면 그냥 지나칠수도 있는 일들에 대해 아이들은 저마다 문제점을 발견하고

아이들의 힘으로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에 대해 고민하고 실천하는 모습에서

내가 가진 작은 힘으로도 다른 생명을 배려하고 사랑하며

지켜 줄 힘이 있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어요.

나아가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이 지구를 지키고 함께 살아갈 수 있음까지 알게 되어

유익한 책이었답니다.

리틀씨앤톡 도토리 백 배 갚기 프로젝트 였습니다.

- 본 리뷰는 서평단 자격으로 무상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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