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 나오는 두준이도 부모님의 이혼으로 엄마는 집을 아빠는 차를 가지고 서로 떠나면서
어른들의 일방적인 결정에 자신 역시 버림을 받았다고 생각을 해요.
또 갑작스런 전학으로 친구들과 헤어지게 되면서 느끼는 허전함과 새로운 환경에 대한 두려움으로 자꾸만 위축하게 됩니다.
제주도에서 빙수가게를 하며 두준이만은 꼭 지키겠다는 엄마의 이야기들도
아이에게는 의도치 않은 부담으로 다가옵니다.
자신이 버림을 받았다는 생각과 평소완 다르게 말수가 많아져 애써 밝은 척 하는 엄마의 모습을 보는 먹먹함.
그리고 새로운 친구들과의 만남 등 두준이의 자존감은 자꾸만 낮아졌어요.
학교에서 조별 발표 과제를 할 때도 선뜻 같은 조를 하자고 이야기 하지도 못 하고,
혼자 자료 조사를 시키는 아이들 사이에서 불합리함을 느꼈지만 결국 아무 말 못하고
속으로 삼키고만 말던 두준이였어요.
발표까지 떠 맡게 된 두준이는 결국 긴장감에 발표를 망치게 되고 꼴지 점수를 받고 말았어요.
두준이의 새로운 친구들은 두준이에게 다가가려 했지만, 그것 마져도 밀어냈답니다.
사실 밀어내려고 했다기 보다 자신의 생각이나 마음 상태를 털어놓지 못 했기에 가까워질 수 없었던 것 같아요.
두준이의 마음이 힘들 때 마다 보이던 파란 고양이..